우리 학교 교학팀은 왜 일을 두번 처리하게 만드나..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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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확인 안 한 학생들 잘못이긴한데..

소속 표기 관련 문제로 교칙 학칙 교내홈페이지 어디에도 명시가 안 되어있고
저희 학과가 세부전공으로 또 쪼개져있어서 안내책자를 입학시 따로 배부해주는데
학생들도 수료하고 수업 안들으면 잘 쳐다보지도 않는 그 안내책자에 명시된 황당한 룰 때문에
논문에 같이 이름 들어간 타 실험실 학생들 졸업요건이 안 채워지게 생겨서 corrigendum을 보내게 만들질 않나...

두번째 병크는.. 아무래도 박사학위 디펜스는 외부 심사위원이 필요하고
추천서 혹은 계좌번호를 포함한 신상정보를 기입하잖습니까..?

근데 저희 학교 외부 심사위원 추천서 서류에는 생년월일이라...기입되어 있습니다.
오늘 디펜스 신청관련 서류들 다 접수하고..
교학팀 직원 왈 선생님, 외부 교수님 주민등록번호 좀 받아서 제 메일로 보내주세요

??????????????

예? 왜요? 계좌번호 있잖아요?
심사료 입금 관련 개인정보가 필요해서 그래요..(개인계좌거래가 아니라서 그런가..라는 생각으로 끝냈는데)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심사위원 맡아주신 외부 교수님께 다시 이메일 드렸는데
읽고 답장이 없으셔서 별별 생각이 다드네요...

보이스피싱이라 생각 하시고 휴지통으로 버리신건가부터 시작해서
혹시 얘는 디펜스 하겠다는 애가 꼼꼼히 안챙기고 뭐하나?하시고 열받으신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이 건이 황당해서 다른 대학교들은 어떤가?하고 찾아보니까
왠만한 대학들은 물론이고 서울대 조차도 주민등록번호 적어서 내라고 되어있네요 ㅋㅋㅋㅋ
서류에도 주민등록번호라 기재되어있고요...

아니 주민등록번호 받아오라는 말을 하지말고 우리도 애당초 추천서에 생년월일이 아니라 주민등록번호라고 명시를 해놔야지...
아휴... 참 여러가지 일 두번 처리하게 만듭니다...

답장이 계속 안 오시면 다시 연락드려봐야겠지만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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