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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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털어놓을 곳이 필요해서 글을 처음 적어봅니다..

학생이라고는 저 혼자 있는 랩실에서 그동안 모든 과제의 실험 90%는 저 혼자 충당하느라 힘들었고,, 졸업을 위해 대충 마무리 지은 논문들도 생각했던 시간들이 훨씬 지나서야 겨우 마무리 지을 수 있었어요.
이제는 졸업을 할 수 있겠지 싶다가도 사실 그동안 이리저리 노예처럼 굴려지느라 바빴고 (말 못할 상황이 많지만) 교수님 포함 랩 사람들에게 데인게 많아 뭔가 확답이 생기기 전까지는 디펜스 준비할 여력이 없었어요, 사실 박사과정인데 바쁘다고 디펜스 준비 못했다하면 어느 정도는 핑계인 것도 맞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진짜 하게 될 것 같네요 디펜스를... 당장 다음주부터 신청기간인데 아무것도 준비 된게 없어요
논문 2개 엮고 인트로 좀 쓰고 하는거.. 금방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걱정부터 앞서고, 다음 학기로 미뤄야할까 싶고, 그래도 미리 좀 준비하지 이제와서 후회하는 제자신도 한심하고, 한 달동안 빡세게 준비해서 학위 논문쓰고 몇주동안 발표준비하고 할 수 있을까요...

번아웃이 쎄게오니 기회가 와도 못 잡는 신세가 된 것 같아 자존감도 떨어지고 디펜스 준비도 미루고싶어진달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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