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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 유학 준비 중인 자연계열 학부 4학년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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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박사 유학 준비 중인 인서울 상위권 자연과학 계열 4학년 학생입니다. 몇 가지 검색해도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점 : 환산점수 98.7/100
연구 경험 : 학부 인턴 3개월 차 진행 중. 공식적인 연구 성과 없음.
영어 : 토플 100 목표로 준비 중. Gre 포기

1. 세부 연구 분야를 정해서 미리 연구실을 컨택하고, 지원서에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가요?
- 3학년 때까지 학부 전공 과목만 열심히 공부하여서 지금 인턴 중인 연구실 분야 말고는 세부 연구 분야를 잘 모릅니다. 다만 다른 분들 보면 지원서에 연구 분야 언급도 하고, 미리 랩실 컨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연구 분야를 미정 상태로 둔 것이 불이익이 될까요?

2. 4학년 때도 비전공 과목들도 학점 관리 해야 할까요?
- 연구 경험이 많이 없는 제 입장에서는 가장 큰 무기는 학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전공이 아닌 과목들(교양 혹은 타과 전공) 학점 관리도 중요할까요? 준비가 늦어 4학년 때 토플, 연구 경험 모두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전공이 아닌 과목들 성적을 A0 이하로 타협봐도 괜찮을까 질문 드립니다.

3. 1년 졸업 유예 후 지원하는 것이 불이익이 될까요?
- 아직 미국 박사 유학을 가는 것이 맞는지 온전히 결정을 못하기도 했고, 저 스스로도 부족한 점이 많다 느껴 수료 후 1년 쉬고 내년에 박사 유학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이에 연구 경험도 쌓고요. 다만 이렇게 1년 쉬는게 경력 단절(?)로 여겨져서 불이익이 될 수 있을까 질문 드립니다.

답변 주시면 정말 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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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2025.03.11

연구성과가 없는데 학부 졸업 후 미국 박사 유학이 가능한가요...?

대댓글 1개

2025.03.11

탑스쿨에 다이렉트 박사로 왔는데 같은 cohort중에 연구실적 (논문, 컨퍼)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습니다 (cs 아님). 다만 모두가 2학년 초반부터 학부연구생으로 연구경험 쌓고 좋은 gpa랑 추천서 받고 오더군요. 다이렉트 박사에는 연구성과, 실적 필요없습니다.

2025.03.11

한국 사람들이 갖는 오해가 좋은 학점이 미박 뚫어줄 거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훨씬 중요한게 연구 경험과 추천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학점 고고익선이지만 그 시간에 연구 경험을 의미있게 쌓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졸업 유예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학부연구생으로 연구 경험 쌓는게 좋아보입니다.

2025.03.11

연구 안해봤으면 확률이 낮습니다. 석사를 고려하시는게 좋아보이는데요 어차피 한숨 쉬었다 갈거면요.

학점 만점을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내 경쟁자를 고려해야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중국 칭화대 페킹대, 일본 도쿄대, 동남아시아 각국 1위대, 이스라엘 테크니온, 스위스 eth,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그 외 유럽 1위대, 그리고 미국 유수의 명문대까지요. 연고대는 거기서 그냥 지방에 있는 한 대학일 뿐입니다.

대댓글 2개

2025.03.11

집안 사정이 좋지는 않아서 해외 석사는 힘들 것 같고, 국내 석사 후 미국 박사 유학 루트 타는 케이스가 요즘도 많이 있나요?

2025.03.11

국내석사로 가는 사람 많이 있죠. 연고대라면 서울대나온 저보다 밝으실 것 같은데 의외네요. 그 학교 둘다 유학생 커뮤니티가 있지 않습니까 같이 모여서 준비하는 사람들이요. 기수당 20명은 되어보이던데 이전에도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2025.03.11

다들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우선 이번학기 학부 인턴 마무리하고, 1년 가량 쉬면서 준비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 해봐야겠네요.

2025.03.11

학점은 생각하시는 만큼 강력한 무기가 아닙니다. (제 동기들 평균 학점이 3.8/4.0정도 됩니다) 저희 과는 인터네셔널은 전부 논문실적이 있었고, 다박으로온 미국애들은 전부 논문은 없었지만 윗 분 말처럼 대부분 2학년~3학년부터 연구 경험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교수님들로부터 추천서 받아서 온 경우가 많더군요 얘기를 해보니... 딱 한 명 작성자님과 유사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연구경험이 거의 없었지만 자기가 열심히 조사해서 인상적인 연구 계획을 세워서 어드미션 받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1년 쉬실거면 석사를 하시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중간에 1년 어짜피 놀게 아니고 연구 활동이 있을거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

대댓글 2개

2025.03.11

답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한국에서 석사하고 박사 유학도 고려해봤는데, 서울대 카이스트 등 티오의 대부분이 석박 통합이더라고요,, 국내 석사 - 미국 박사 루트 타는 케이스가 아직도 있나요?

2025.03.11

다박보다 국내석사 미박루트가 더 많습니다. 미국가실거면 자대석사로 가셔도 됩니다. 연구를 하면서 논문읽고 그것에 필요한 공부위주로 합니다. 하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그런부분을 채워가면서 하죠

2025.03.11

약간의 넋두리를 풀자면 2, 3학년 때부터 연구 경험을 갖는다는게 잘 이해가 안 가네요.. 나름 빠르게 연구를 하고 싶어서 상대적으로 배경 지식 장벽이 낮은 분야를 선택했습니다. 다만 학기 중에는 전공 필수 과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고, 매 방학 때마다 틈틈이 공부한 결과가 3학년 여름 방학 때부터 인턴 시작하여 선배님 논문 reproduce한 것이었습니다. 제대로된 주제 갖고 연구한건 4학년 겨울방학이 처음이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2, 3학년 때부터 연구를 시작한 것일까요? 양자역학 없이 끈이론을 연구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대학 입학 전부터 물리에 관심이 많아 배경지식을 쌓아온 것일까요. 쉽지 않네요,,

대댓글 3개

2025.03.11

혹시 도움 원하시면 드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y에서 물리학과에허 중력파 이론으로 미박 나가는 학생입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시작해 보세요.
링크를 선택하면 카카오톡이 실행됩니다.

ㄴㅈㅇ 과제
https://open.kakao.com/o/sPELEg8g

2025.03.12

학점 만점이 4.3이고 양자역학 끈이론 얘기하시는거보니 y대 물리학과이신거 같은데 도움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ㅎㅎ
같은 대학 같은 전공으로 국내 석사하고 미국 박사 나왔습니다

2025.03.12

1. GRE는 STEM 분야라면 큰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Physics GRE는 학교에 따라 요구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이론분야라면 recommend 한다는 학교들이 좀 있습니다.
2. 군대를 다녀오셔야 하는 신분이신지, 원래 해당없거나 해결된상태인지도 중요합니다.
3. 저는 자대 석사 마치고 이번에 물리학 PhD 그래도 원하던 곳 중에서 합격했는데, 잠재적 동기들 만나보니 다이렉트 박사여도 전부 랩 인턴 경력이 길고 ~를 해야겠다는 것이 어느정도 명확한 느낌입니다. 사실 저는 이게 고등학교 때 미리 해서 그렇다기보다는 교수/포닥/대학원생의 풀이 탄탄하다 보니, 학부연구생이라도 지도받을 수 있는 환경이 더 조성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여겨집니다. Funding도 주는 summer research experience for undergraduate 기회들도 많이 있고요.

2025.03.11

1. 세부 분야 정하고 컨택하면 좋긴 한데, 님처럼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지원서에서 관심 분야를 크게라도 잡고 왜 그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 잘 설명하면 괜찮아요.
2. 비전공 과목이 아주 망하지 않는 이상 크게 영향 없어요. 이미 학점 좋으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영어랑 연구 경험에 집중하는 게 나을 듯.
3. 졸업 유예 1년 정도는 전혀 문제 안돼요. 오히려 그 기간 동안 연구 경험 쌓으면서 확실히 준비하면 더 플러스가 될 수 있어요.

대댓글 1개

2025.03.11

조언 감사드립니다!

2025.03.12

자연과학 연구실적 중요합니다. 아직 미박에 대한 확신이 없으시면 학점관리는 그대로 하시고 조금씩 연구인턴 하면서 국내석사 진학해서 연구경력 더 쌓으시면서 결정해보세요. 다른 댓글이 말했듯이 미박 경쟁자들은 다른나라 탑 학생들 (e.g. 칭화대, 북경대, NUS 과탑등등) 아님 미국 명문대 최상위권~상위권 학생들이고 이들은 좋은 학점 + 몇년치 연구경험 + 논문등이 있습니다. 최근 정부펀딩 컷때문에 지금 대량으로 미박 admit줄이고있고 아마 앞으로는 지금보다도 경쟁이 더 심해질거같아서 미박 진학하고싶으면 연구로 압도해야합니다.

2025.03.1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국내 최상위권 자연대 학과라면 과학고, 영재학교 출신의 비율의 높고, 이들은 고등학교때 대학 1-3학년과정까지 마치고 온 상태기 때문에 2학년 2학기나 3학년 1학기 정도에 학부 연구를 시작해볼 수 있고, 또한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이렉트 박사로 t20 정도 유학을 가기 위한 실적을 뽑으려면 최소 2년의 학부연구생 기간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작성자님은 졸업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태라서 충분한 연구실적을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만. 1년 쉴 때가 아니라 1년 졸업을 연장해서라도 실적을 쌓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 (토플, gre)도 군대에서 끝내거나 저학년때 미리미리 해놨어야 하는데 4학년때까지 100점 목표로 하신다는거 보니 완성과는 먼 상태이신 것 같아, 더욱 시간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나이를 크게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자대석사 하는 것도 괜찮은 옵션입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1. 구체적이고 확고한 연구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특정 연구분야나 교수를 타케팅하지 않은 sop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됩니다.
2. 대개 비전공 (교양) 학점은 그렇게 중요하지 읺지만, 작성자님처럼 학점으로 승부봐야 하는 경우에는 중요합니다.
3. 건강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문제가 없으시다면 휴학은 강하게 비추합니다. 학점을 덜 듣든 석사를 하든 뭐든지 하면서 유학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2025.03.12

교수들은 박사 연구를 할 수 있을거 같은 애들만 박사로 받아주죠. 외국인들은 그걸 논문 실적으로 어필하는거구요. 연구 실적 없이 다이렉트 박사 가는 애들은 학부생 때 그 연구실에서 생활 또는 인턴하면서 본인이 박사를 할만한 능력이 있다는걸 직접 증명했거나, 다른 연구실에서 생활하면서 그걸 증명해주는 추천서를 받은 경우죠.

2025.03.12

한분 한분 정성스러운 답변 전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쉽게 알기 힘든 소중한 정보 많이 알아갑니다. 고려해서 다시금 미래를 계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3.12

지원해 보세요. 의외로 많은 학교에서 Admission이 올겁니다.

2025.03.13

한국 학부생이 연구 경험이 없는데 지원한다면 GPA가 높든 스카이든 상관없이 제대로된 곳에서는 어드미션 받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터내셔널은 미국 학생들보다 들어가는 돈이 몇배인데 그만큼 보장된 학생을 선발하겠죠.

대댓글 3개

2025.03.13

사립대의 경우 인터네셔널이던 미국 학생들이던 들어가는 돈은 100% 동일합니다

2025.03.15

인터네셔널과 미국학생들한테 들어가는 돈이 비슷하긴한데, 미국 학생들은 NSF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생각했을때 돈이 좀 덜 들어간다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순수 바이오 처럼 학생을 고용할 돈이 많이 없는 곳은 인터네셔널 비율을 많이 줄이기도 합니다

2025.03.18

사립대라도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게 주나 연방정부에서 나오는 장학금이 있습니다. 이게 꽤 큽니다.

2025.03.31

연구경력이 3개월 뿐이시라 sop에 쓰실 내용이 많지 않을 거 같은데.. 1년 쉬시면서 석사 또는 연구보조 하시면서 연구 경험을 쌓고, 또 세부 전공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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