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닥

미국포닥은 그저 운과 인맥. 실적이 좋을 수록 좋은 곳 갈 확률이 높기야 하겠지만 펀딩 유무가 더 큼. 그리고 특정 랩이 목표가 아닌 그저 미국 포닥이 목표인거면 마이너 랩에 가는건 그리 어렵지 않음.

윗분말대로 졸업하시고 학계를 목표하시면 거의 많은것들이 실적+운+네트워킹 등 변수가 정말 많습니다.
미국 포닥만 해도 본인이 장학금을 들고가겠다는게 아닌이상, 해당기관에서 포닥수요가 있어야 됩니다. 탑대학들중 많은곳들은 간접비 비율이 상당히 높아서, 포닥 한명을 고용(최근 55~70k 전후)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돈(100~160k)이 필요합니다. 간접비 비율이 거의 4-60%해서 그래요.
그래서 포닥을 뽑으려면, 본인이 당연히 실적등으로 차별성이 있어야되지만,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기여할수 있어야 됩니다. 저도 해외포닥 갈 당시 저를 뽑아주겠다고 했떤 랩에서, 제가 졸업시즌에는 해당과제가 수주가 안됐어서 못뽑는다햇고, 급하게 이곳저곳 알아봐서 운좋게도 다른 탑대학으로 갔습니다. 거기 PI도 제 연구분야에 마침 최근 흥미를 갖고 계셨었고, 제 지인과 강력한 네트워킹을 갖고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어요.
펀딩이 있는상태로 가겠다고 하면 생각보다 받아주는랩들은 많을겁니다. 다만 보통 장학금이 1년과제고, 학진과제 4500만(세종펠로우는 7천만)으로 살기는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7천만이면 대도시 몇개빼고는 충분하긴 합니다만 연장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