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웍 - 일단 영어로 진행되고 과제가 많다, 퀴즈도 매주 친다 [평소 공부량의 2-3배]
2) 연구 - 교수님께서 논문 주시고 프로젝트에 바로 투입이 되어서, 추가 시뮬레이션 진행해보라 하심 [미팅 1주차]
3) 미팅 (매주 1시간씩 3번 진행)
1- 연구실 전체 미팅 : 논문 2개 peer-review 혹은 돌아가면서 PPT 발표 [진행중인 연구 주제에 대해]
2 - 개별 교수님 미팅 : 논문 6개 주시고, 시뮬레이션 진행 및 추가적인 연구 지시
3 - 프로젝트 미팅 : 매우 큰 프로젝트라, P.I 10명 앞에서 줌으로 매주 연구 진행상황 간략하게 발표
코스웍이나 연구, 미팅 3가지 동시에 하려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잠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그렇다고 교수님이 지시한 사항을 가능한 범위내로 해가면 되는 것인지... 참 난감합니다]
대부분 박사과정생들 보면 오전 10시 출근 오후 4-5시 퇴근하는 것을 보면, 재택근무를 하는것 같습니다.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저 시간내에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지 효율성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아직 적응이 안되어, 원래 이렇게 많이 시키는 것이 보통인지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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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2.08.30
당연히 연구실 마다 다른데, 저는 글쓴이님의 환경과는 좀 다르네요.
1. 코스웍은 한국 대학원보다 더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매주 퀴즈를 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학부생들이 매주 퀴즈가 있고 저희는 어느정도 배려를 해주시는것 같습니다.
2. 저는 교수님 성향이 강하게 푸시하지 않는 편이셔서 첫 몇달간 학교 적응 하면서 연구실 포닥에게 진행되는 실험들 하나씩 배웠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이야 제 개인 연구를 하고 있죠.
3. 연구실 미팅은 없거나 한 학기에 많으면 2번정도 진행합니다. 일단 논문 발표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셔서 전혀 없고, 연구 진행에 대한 개인미팅도 주 1회 20분 내외로 진행합니다. 어차피 교수님이 연구 진행상황을 다 알고 계셔서 미팅 준비에 시간 쓰는걸 불필요하게 생각하세요.
다른 그룹과 함께 미팅을 하는 경우에는 교수님이 주도적으로 진행하시고, 그마저도 1시간 내외로 끝납니다.
연구실 출퇴근 시간은 없으나 보통 10시쯤 와서 3~4시에 퇴근합니다. 실험랩이라 집에서 논문 읽거나 공부할 수 있겠지만 '업무'라고 할 만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들은 연구실에서 없습니다.
1. 코스웤에 너무 힘빼지 마시는거 추천... 물론 완벽하게 하는게 좋은데, 체력 안배 해가시면서 적당히 포기할건 포기하셔야 합니다.
2. 뭐 연구에 최대한 집중하시면서, 틈틈히 reimplementation도 진행하되 체력 내로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세요. 박사는 장기 마라톤 같은 것입니다. 교수도 시킨걸 1주일만에 다 해오는걸 바리지고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일주일동안 충분한 진행사항이 있다면, 교수님은 충분히 만족하실겁니다.
3. 미팅 준비는 잘 하시면 좋지요. 다만 논문에 올라갈 그림도 아닌데, 막 그림그리는데 너무 힘빼지 말고, 적당히 교수랑 동료들이 알아먹을 수 있는 레벨까지만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좀 영어가 불편해서 힘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교수가 학생분 실험 진행사항도 빠삭해지고 영어 실력도 늘면서, 적어도 1:1 주간 미팅은 굳이 PPT 준비안해도 실험 결과표 정리된 거랑, 논문 manuscript만으로 충분히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첨에는 몰라서 교수님이 시킨거 일주일 내로 다 해가려고 하면서 진짜 하루에 몇시간 자지도 못하고, 업무효율은 떨어져서 오히려 교수가 실적압박을 11월 정도에 심하게 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제 사수랑 이 사항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니, 그 친구가 자기 요령을 알려주더군요. 요즘은 매일 8-10시간정도 일하면서 충분히 수면도 취하고 주말에 여행다니고, 주중에 운동이나 동호회도 하면서도 교수님이 원하는 progress와 탑컨퍼런스, 저널에도 논문을 몇편 submit 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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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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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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