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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조언좀 해주세요..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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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동홍 전기전자과 4학년입니다.

코로나 학번일 때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전까지 모두 온라인 수업 이여서,

한번도 학교에 간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을 다니는 느낌이 들지 않아 학과 공부에 소홀했습니다.

그때는 창업에 관심이 많은 시기라 창업 동아리에서 팀을 꾸려서 벤처 기업 창업 지원 사업을

면접 전까지 통과한 상태 였는데, (그 전에도 교내나, 교외 상 같은 것은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때는 매우 오만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옆에 동기들이나 대학생들이 학과 공부를 하는 것이 쓸모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나는 창업으로 성공할 것이므로, 학과 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고 (2-2 gpa가 2.4 였습니다.) 창업 준비에만 매진했는데요,

결국 마지막 면접 심사에서 떨어져서 그대로 창업 팀이 폭파되고 극심한 좌절감을 맞보았습니다.

그 후로 그냥 학교를 대충 다녔었습니다. 뭐랄까 과거에 몇번 성공했던 기억을 가지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근자감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도망치듯이 군대를 갔다왔는데, 전역할 때 쯤 되니 머리가 뜨거워지더군요.

해놓은 것도 없고, 심지어 가장 흔하다는 토익도 고3끝나고 본 800점이 전부인데, 3년 내내 사실상 공부를 하지 않았던과 마찬가지인

이 뇌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노가다라도 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학과 공부는 연계성이 중요한데 하나도 모르고..

그래서 아무 대책 없이 복학을 하게 되었는데, 3학년 2학기 수업이라 그런지 OT 주부터 수업을 나가더군요. 그런데 진짜 단 한마디도

알아먹지 못했습니다. 일주일 내내요. 그때 약간 정신을 차리고 매일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단 10분도 앉아있지 못했는데,

이것도 늘더군요. 그러다보니 공부가 재밌어지고, 성적도 꽤 높아져서 직전학기 4.3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제가 잘하고 싶고 재미있는 분야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대학원이 가고 싶더군요.

학부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뭐 더 이상 흥미롭지도 않고 제가 원하는 분야의 수업은 있지도 않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대학원에 대한 생각도 점점 커져가서 알아보니,

대학원은 성적이 중요하다 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마 이번 학기 까지 4점대를 받고, 학점 삭제까지 하면 3. 중 후반이 될거같은데, (지금은 3.3입니다 총 3.0에서 재수강하고 4점대를 받으니 좀 오르더군요)

좀 부족하다보니까 아마 자대 대학원을 가게 될거 같은데.

근데 사실 건동홍 석사 같은 경우는 주변에서 들어봤을 때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라고 하기도하는 것도 듣고..

그런 좀 안좋은 말을 듣다보니까 고민이 됩니다.

좀 목표를 높게 잡아볼지... (아마 안될 확률이 높겠지만..)

혹시 선배님들이 저와 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은지 좀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하듯이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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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6.03.08

포커스가 이상한 부분에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작성자님께서는 제가 아래와 같은 질문을 드리면 대답 못 하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답할 수 있다면 훌륭하신 것이고요)

1. 재학중인 학교에서는 어느 세부 전공 위주인가요?
2. 본인 학과 내에서도 여러 랩이 있을텐데, 각 랩에서 어느 교수님이 무슨 연구를 하시나요?
3. 해당 세부 전공과 연구를 유사하게 진행하고 있는 타 대학은 어느 곳이 있으며, 필두로 활발하게 논문이 나오고 있는 랩이 어디인가요?

위 질문은 학문의 길을 걷는 분들이라면 너무도 쉽게 답이 나올만한 항목들입니다. 이를 모르신다면 대학원 생활에 관심이 없으셨다는 뜻입니다. 물론 학부생들은 충분히 모를 수 있으며 그것이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가실려면 알아야 합니다. 그걸 먼저 수행하시길 바랍니다. 간단하게, 인턴이나 학부연구생과 같은 제도를 이용하시어 직접 경험하시면 됩니다.

제가 헛짚는 것일지 모르나, 작성자님께서는 미래만 보고(그것도 편향적으로), 위만 노리시는 것 같습니다. 일이 틀어지면 체념하고 그 자리에 머무려고만 하는 성향도 보입니다. 솔직히 말해 제가 면접관으로 들어가서 작성자님과 같은 태도를 가진 분을 대면하면, 성적이 4.5여도 뽑지 않습니다. 그 학생이 설사 성취를 잘하더라도 지쳐서 금방 나가떨어질 것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죠.
연구는 장거리 달리기입니다. 그를 먼저 인지하시고, 자신과 맞는지 아닌지부터 판별하시길 바랍니다. 안 맞지만 포기하지 못 할 정도로 열정이 강하시다면 자신을 고치셔야겠죠. 이와 같은 흐름을 따라가면 자연스레 답은 나올 것입니다. 문제의 배경을 모르고 풀어본 경험도 없는데 답을 맞춘다면 우리는 그걸 우연 내지 행운이라고 부릅니다.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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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9

대학원은 성적이 중요한데, 중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어차피 교수들은 늘 인력에 고프기 때문에... 학점 높으면 인기랩에 지원하기 좋은거지, 대학원 가는데는 지장없습니다.
다만 설카포 생각하면 학점 높은게 좋긴 하죠. 물론 요즘 학생 좀 줄어서 인력부족은 심해지는데, 교수 인력은 역대급 확충이라 인력의 공급부족이긴 해서 들어가기 엄청 어렵진 않을겁니다.
그래서 결국, 설카포를 추천하는 이유는 딴게 아니라 대학원은 인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창업동아리 준비하셨으면 쓸데없는 수많은 서류 더미 작성을 경험해보셨을건데, 사람없는 랩실에 가면 그걸 혼자 해야하는거고 사람많은 랩실에 가면 모두가 분담해서 하는거죠. 남는 시간에 연구한다는건 동일하니, 결과적으로 서류 적게 작성하는 쪽이 아웃풋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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