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처럼 저는 세종대 1X 학번대 졸업생입니다. 현재는 SPK 에서 박사 과정 말미에 있구요..
저는 솔직히 세종대가 전체적으로 좋은 학교라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세종대 연구 순위에 집착에 대해서는 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종대는 의치한약수도 없는 수도여자사범대학교 출신의 작은 대학에서 출발했습니다. 캠퍼스도 작고 90년대 까지는 제대로된 이공계가 없었으며 호텔경영과 무용과가 유명했지요.
그런 학교가 90년대 이후 이공계 학과를 대폭 만들고, 포항공대처럼 든든한? 후원자도 없으면서 갑자기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중심의 학교가 되겠다고 뜬금없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연구순위 올리겠다고 난리쳤죠 (네이버 뉴스 쳐보면 2000 초부터 연구대학 되겠다고 기사 올라 온것들 보입니다 ㅋㅋ..)
솔직히 그 과정이 명문대? 처럼 엄청난 투자로 끌어 올리는게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방식이라는게 좀 그렇긴 했죠..
하지만 이런 눈물겨운...? 노력으로 2000년대에는 BK21 7개를 받은 적도 있고 현재도 1년간 연구비 예산을 보면 학교 규모대비 동라인대, 국숭세단과 건동홍 쪽과 비교하면 꽤나 상당한 연구비를 받고 있습니다. 이건 공식적으로 확인 가능하니 대학 알리미 등을 보시면 알수 있을겁니다.
하여튼 결론은 세종대가 한국에서 입시 결과에 비해 연구순위가 잘나오고 그런게 좀 아니곱게 보시는 분들 많은데, 사실 세종대는 오래전부터 연구대학 연구대학 이름 외치며 몸부림 치고 있었고 세계대학 순위 올리기 위해? 온갖 부분 챙기면서 노력을 하고 있는 대학입니다.
단순히 "세종대가 ㅋㅋ?" 라고 비웃기에는 그래도 이 학교가 이런 부분에 대해 노력한 부분은 저는 대단하다 생각하네요.
근데 세계대학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 진짜 대학 연구시설 자체의 역량은 제대로 올렸는지, 너무 평가 대상 부분에만 (논문, 업계 평가 등..) 목매지는 않았는지 반성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이상 졸업생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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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6.07.17
세종대의 노력과 구성원의 헌신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량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일년단위로 계약 해지 당하는 비정년 교원의 대규모 채용이나, 그에 따른 노골적인 푸대접 등.. 순위 상승을 위한 열정적인 노력 이라고 예쁘게 포장하기는 어려운 이면이 있었지요..
외국인 연구교수빨이 상당함. 근데 그런 연구교수 등골 빼먹고 버리는 건 잘 모르겠고 서로 윈윈인 측면도 있음. 애초에 논문 인센으로 해마다 수천씩 땡기는 외국인 연구교수들이 즐비하고, 당연히 이 사람들은 계속 고용됨. 해당 연구교수들 논문 저자구조를 보면 논문 발사대 풀이 갖춰져 있고 거기서 연간 수십편이 쏟아져 나오는 형식이라 딱히 등골이 빠지는 것 같지 않음.
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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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7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