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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소주가 지껄이는 김박사넷에 대한 감상

IF : 1

2024.01.13

6

2690

사람이 참 제각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글을 읽을 때 본문에서 주어지는 단편적인 상황정보를 이해하기 위해서 자동적으로 자기 투영을 통한 정보공백의 해소를 시도하는데, 그러다보니까 괴수랩의 학생은 학생의 잘못도 괴수의 잘못처럼 이해하고, 오각형 랩 출신들은 교수가 지도할 능력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논문을 쓸 때도 비슷한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너무도 당연하게 써내려간 사실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가 될 수 있으니까.

차이점이 있다면 논문 리뷰할때는 익명이어도 어지간하면 예의를 갖추는 반면에, 이 커뮤니티에서는 익명성이 사람 내면의 야수성을 일깨우는 것인지 아주 글들이 원초적이라는거 정도? 공감도 빡세게, 욕도 빡세게.

나의 바람이 있다면 여기가 식물갤처럼 되는 것이다. 논문 리뷰할 때 아무리 개밥으로도 못 쓸 이론 같아도 "너가 쓴 이론은 개 병1신 같고 글도 못 알아먹겠다. 글 쓰는 꼬라지 보니까 초등교육도 모자란 모양인데 엄마 젖 더 먹고 와라!" 라고 하는 대신 "귀하가 제시한 이론은 그 지향점이나 주장에 비해 매우 근거가 빈약합니다. 근본적으로 전체 문장 구성부터 문법까지 읽기가 매우 힘들어 해당 논문의 신뢰성을 더욱 의심하게 만듭니다" 라고 하듯이 다른 사람이 자기 얘기를 하면 아무리 내가 보기에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도 좀 순하게 말을 해보자. 의외로 내가 이해 못하고 있던 숨은 진실이 나의 생각을 바꿀수도 있지 않은가. 순하게 조목조목 질문을 해야 답이 나오지.

소주 쳐먹었으면 잠이나 자라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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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4.01.1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식물은 커녕 광물같은 애들이 "나는 전두엽이 중금속이야!" 같은 수준의 글을 싸지르며 유기물들의 수준에 급을 매기고 있으니 통탄할 따름입니다.

2024.01.14

그럼 너무 노잼이 되어서 아무도 안오지 않을까.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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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4

이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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