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지잡대에서 2학년 1학기를 마쳤습니다. 학교에는 당연히 대학원 가는 사람 흔하지 않고, 미국 대학원 진학은 본 적도 없어 어디서 정보를 얻기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학점은 4/4.5 정도이고, 미국 대학의 연구실에 외부연구원으로 연구 진행중입니다. 대학원 진학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연구 디자인부터 다 참여했고, 필드워크 경험 있으며, 교수님께서 국제저널에 하나 올려보자 하셔서 1저자로 영어 논문 하나 쓰고 있는 상태이고 현재 하고 있는 연구에서도 하나는 주저자, 하나는 공저자 정도 확정된 분위기 입니다. 그 외에는 좀 특이한 봉사활동 경력 있고(희망 분야에서 좋게 쓰일 수 있을 만한), 분야가 사회과학이랑 떼놓을 수 없는 쪽이라 관련한 활동들(멘토링 등등) 계획 중에 있습니다.
듣기로는 추천서가 중요하다던데, 현재 연구지도교수님께 부탁하면 정말 성심성의껏 써주시리라 확신합니다. 다만 그 외에 현재 학부 소속인 학교 교수님들께 추천서를 부탁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마 써보신 적도 없으실 듯 하고요...
영어는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해야겠고...학교가 워낙에 작아 교내활동 할 수 있을 만한 것이 사실상 없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떤 쪽으로 더 노력을 해보면 좋을까요? 해외봉사나 미국 교환학생을 노려보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스카이...서성한 이런 대학 출신들이 미국에서 박사과정 밟는다 들었는데, 저희 학교는 김박사넷에 검색했을 때 뜨지도 않았어요...🫠 이게 크게 마이너스 요소가 될지요?
몇 주 혼자 고민하다 이런 커뮤니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아무것도 모르는 게 부끄럽지만 도움 청하고자 질문글을 올려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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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5.07.06
개인적으로 한국 학부 대학 이름이 사실 그리 미국박사 진학에 중요한 요소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일단 (말씀하신 미국 대학이 어느정도 수준일지는 모르겠지만) 미국내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계신것은 엄청 플러스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서 실적까지 나온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추천서 잘 받으시고 왠만하면 미국 내 교수님에게 박사 학교 및 지도교수님 소개 받는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은 커넥션과 네트워킹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수님의 인적 네트워크를 잘 이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그와 별개로 미국박사 지원시 추천서는 3장은 필요하실건데 어쨋든 갯수는 채워야 하기 때문에 학부때 교수님이든 다른 advisor든 간에 철판 깔고 부탁하셔야 할 겁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서 네트워킹 형성 및 컨택에 힘을 쏟고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요구하는 minimum은 채우려고 하시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연구는 기본적으로 신경 쓰셔야 하시는 부분이구요.
대댓글 4개
2025.07.06
맞말 오히려 미국이 한국 학벌 덜보는편임..
2025.07.06
감사합니다! 현재 소속되어 있는 연구실은 Claremont 대학 연합 중에 한 곳이고, 현재 이 연구를 하면서 Georgetown 교수님과의 협업도 있었습니다. 사실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시작했던 일은 아닌데, 말씀 들어보니 분명하게 플러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네요. 교수님께 소개를 부탁드려도 좋겠군요. 나중에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ㅎㅎ
사실 추천서를 부탁하는 건 별 일이 아니지만 아무래도 학교 교수님들이 추천서를 전혀 안 써보셨을 확률이 높아 그 부분이 걱정이 되었는데, 아직 시간이 어느정도 남았으니 한 번 두고보다가 영 안 되겠으면 말씀대로 갯수라도 채워보겠습니다...🥲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두 가지 정도만 더 여쭙고 싶은데, 여기에 보니 석사하다가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저는 학부 졸업 후 바로 미국으로 진학 희망하는데 이 부분이 크게 마이너스가 되진 않을 거라 보시나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뭔가 자잘한 교내활동이나 논문공모전/해외봉사 같은 교외활동에 시간을 쏟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2025.07.06
커넥션이 확실하다면 다이렉트 박사가는게 더 좋죠. 한국이나 기타 외국에서 석사까지 하고 진학하는 이유는 실적을 쌓기 위함입니다. 대부분 커넥션이 부족하면 석사때 실적을 쌓고 그 실적을 레버리지해서 진학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 지원자 상황을 보면 이미 실적도 내려고 하고 있고 미국내 커넥션이 있기 때문에 다이렉트 박사 노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교외활동 관련해서는 제가 이공계 분야라서 조언이 정확할지는 모르겠으나 교외활동이 어드미션에 영향을 거의 주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교수 입장에서도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라서요.... 다른거 하는것 보다는 연구와 커넥션 이 둘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2025.07.06
아...! 사실 저도 다른 활동들을 준비하면서도 이게 맞나 시간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여쭈어보길 잘 했네요. 이미 계획된 건 어쩔 수 없지만, 이젠 연구 활동과 학점 올리기, 영어 실력 같은 것에 좀 더 주력해야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대학원 진학에 대한 꿈이 생긴지는 몇 달 되었지만, 검색으로는 한계가 있고 미국인인 교수님이나 동료들과 저는 또 다른 입장이다보니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이젠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중요한 일에 선택적으로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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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7
탑주립 공학계열 다이렉트로 들어간 사랍입니다. 제가 아는선에서 말씀드리자면 - 누가봐도 알만한 학교이름이면 조금의 가산점이 있는 느낌입니다. mit, caltech, ucb, iit 등 누가들어도 알만한 학교면 좋게보는데 그외에는 별 상관 안합니다. 물론 학교, 학과, 교수님별로 기준이 다르긴 한데 대외적으로 드러내지는 못하는 분위기네요 - 퍼블리시는 본인의 능력과 관심사를 마케팅할수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탑저널이면 더 좋구요. 그런데 보통 학부생한테 크게 기대를 안하기때문에 이런연구 해봤고 이런주제 관심 있구나 정도로 좋게 봐주시는것같아요. 퍼블리케이션이 없으면 본인이 어떤 능력이 있는지 알리기 힘들수 있겠네요 - 개인적으로 교수님들과 커넥션이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생각보다 미국 교수의 추천서는 강력합니다. 능력을 인정받고 미리 얼굴도장 찍어놓은경우엔 입학이 정말 수월하실겁니다. 지금 제 랩에도 학부생친구 하나 있는데, 교수님 마음에 들어서 박사입학이 거의 확정인 느낌이예요.
일단은 지금하는 연구에 집중하시고, 현재 PI와 이야기를 깊게 나눠보세요. 본인의 앞으로 계획과 추천서에대한 걱정 등등 먼저 도움을 요청해보면 제 경험상 대부분 교수님들은 친절히 이야기 해주십니다. 적극성을 보이는게 중요해요. 미국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여름에 할거없어서 연구실 인턴하는애들도 많거든요. 지금 연구에 어떤점이 재미있고, 어떤점이 조금 이해가 안되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누구와 연구해보고싶고, 등등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고, 지금하는일에 뜻이 있다는걸 잘 어필해보세요. 지금하는 연구경험살려서 매년 연구 나가면 더 좋구요.
대댓글 3개
2025.07.07
오 다이렉트로 가신 선배님이라니...!! 너무 멋지십니다!! 공통적으로 커넥션을 매우 강조하는군요! 현재 지도교수님과의 관계 외엔 딱히 신경쓰지 않아왔던 것 같은데, 이제라도 그 중요성을 알아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ㅜㅜ
적극성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지금 연구하는 분야는 제가 희망하는 분야와 60~70% 정도 일치합니다. 이런 경우 정확히 희망하는 분야를 말씀드리고(이 부분은 교수님도 이미 어느정도 알고 계시고, 선택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비록 교수님이 계신 분야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아는 분이 있는 경우 커넥션이 되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봐도 괜찮다고 보시는지요? 또 그렇게 커넥션이 되었을 때, 보통은 어떤 방식이나 껀덕지(?)로 관계를 쌓아가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실례가 아니라면 대학원 준비는 언제부터 하셨는지와,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 게 있다면 무엇인지 세 가지 정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제가 한국에서도 학부연구생 경험이 없고 지금도 학부연구생이나 RA 입장으로 들어온 게 아니다보니 실전부터 시작하느라 랩문화나 시스템을 차근차근 배울 기회가 없던터라 참 작은 것부터 궁금한 게 많은 것 같은데, 이렇게 친절히 댓글 달아주셔서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ㅜㅜ
IF : 1
2025.07.12
본인이 알아볼수있는부분은 최대한 알아보고 이야기하는게 좋아요. 예를들면 관심주제 논문, 랩실은 본인이 알아볼수 있으니 직접 하시고, 교수님과 이야기할때는 이런부분 찾아봤는데 혹시 아시냐, 또는 연결시켜줄수 있냐 물어보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이후엔 어떤방식으로던 같이 일하면서 관계를 쌓아나가야죠. 전 연구를 좀 늦게 시작한편이라 4학년에 시작해서 1년 더 다녔어요. 제일 중요했던건 1. 성과, 2. 커넥션, 3. 운 이였던것같네요. 지금하는연구는 잘하고 계신것같으니 주변사람들과 본인의 진학 고민등 깊게 얘기해보는게 좋아요. 온라인도 좋지만 미박은 매년 상황이 달라지기때문에 되도록 현직에 계신분들 (대학원생 포함) 이야기를 많이 해보는게 좋습니다. 본인 상황을 잘 이해하고있는,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자리에 가까이 있는사람들이랑 많이 이야기해보시면 좋은결과 있으실거예요
2025.07.21
확인이 늦었습니다.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본문에 써놓았듯 학부가 많이 낮은 곳이라 이런 걸 나눌 한국인 선배님들이 없어서 많이 막막했는데, 덕분에 하고 있는 것들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많이 불안했는데, 확신이 드니 이제 조금 안심이 되네요.
운은 제 맘대로 안 되겠지만 성과와 커넥션 그리고 운이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실력! 잘 다져서 선배님처럼 다이렉트로 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익명의 학부생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조언주신 선배님이 항상 꽃길만 걷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2025.07.29
우와 2학년 1학기신데 벌써 미국랩 논문..ㄷㄷ 그거 엄청난 스펙이예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미국에서 단기 인턴해서 추천서만 받아도 도움 많이 되는데 논문까지 얻게되시면 당연히 추천서 내용도 좋을 거구요.. 미국 진학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어짜피 미국 대학원은 학점 4.0 기준으로 보니까 4/4.5 보다는 4.0 기준 (A+와 A0를 4.0이라고 치고 계산) 3.7 이상 유지하시면 탑 10 은 어려워도 랭킹 골고루 지원하시면 몇 군데 될 거 같아요. 파이팅!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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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2025.07.06
2025.07.06
2025.07.06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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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
2025.07.21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