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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펙에 미국 컴퓨터공학 석사 (MSCS) 어디까지 노려볼 수 있을까요?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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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성한 라인 컴퓨터공학 막학기 학부생입니다.
토탈 성적은 GPA 3.31/4.0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 특히 기초 수학과목들은 저학년 때 대충 수강하여 2점대 후반입니다.

학부 연구생 경험은 없지만 여러 IT 기업에서 인턴십을 4회하였고, 현재는 글로벌 빅테크기업 상위 20위 내에 꾸준히 랭크하는 회사의 한국지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십으로 막학기 학점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개발하고 있는 분야 관련해서는 몇몇 오픈소스에 꾸준히 컨트리뷰션하고 있긴 합니다. (연구 경험은 없지만 연구 기반의 구현체 코드에 컨트리뷰션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대로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에서 엔지니어로서 일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더 넒은 세상에서 엔지니어로 일을 하고 싶어서 이전에 관심을 크게 갖지 않았던 미국 MSCS 쪽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회사여도 지사에 따라 연봉차이가 크다 보니 본사에서 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
영어로 비즈니스적인 소통은 자유로운 편이고 교환학생 경험도 있어서 토플은 마음 먹고 준비하면 원하는 점수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학점이 많이 걸리고, 연구 실적이 없는 상황이라서요, 이제부터라도 준비하면 미국 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가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낮은 학점 + 연구 실적 없어도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가지고 미국 MSCS를 노려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추가학기를 다니더라도 학점을 좀 더 끌어올리거나 이제라도 학부 연구생을 하는 편이 좋을까요?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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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10.05

코스웍 기반 캐쉬카우 석사인 스탠포드, 컬럼비아 합격 가능하다고 봄.

2024.10.07

https://www.reddit.com/r/gradadmissions/
https://www.thegradcafe.com/

위 링크 두 개가 대학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소통하거나 정보 공유하는 대표적인 사이트입니다.
다만 이용자들 대부분이 대학원 과정을 "준비" 하는 사람들이기에 정보는 걸러서 듣는 것이 필수입니다.

미국 내 취직을 염두하고 계신다면
대학(원) -> OPT -> H1B 가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입니다.

대학 랭킹도 중요하지만
졸업생 네트워크나 학교 주변에 일자리가 얼마나 많은지 역시 정말 중요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미국 it 쪽 entry-level 일자리 따기가 이전에 비해 정말 힘듭니다.
현재 전체적으로 신입 보다는 경력직을 뽑으려고 하는 추세입니다.
경기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수요-공급의 법칙 때문이지요.

10년 전 job market 을 보고 뛰어들어 이제 졸업하게 된 CS 학생들은 넘쳐 나는데
제공되는 일자리는 그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다 보니
현지인들도 취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지인들도 그런데 외국인들은 오죽 할까요?

하지만 개인의 실력&경험을 증명할 수 있거나 (현지 인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GPA 등) 및 졸업 전 네트워킹(매우 중요)을 잘 해 둔다면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현재 다운되어 있는 job market도 선생님께서 졸업 하실 때 쯤 에는 좋아진다면 금상첨화겠지요.

현재 현지 취업 시장의 대략적인 분위기를 참고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도 꽤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reddit.com/r/cscarrerquestions/


그럼 행운을 빕니다!

2024.10.07

코스웍 위주의 석사 과정은 연구 경험 크게 안 봅니다. 학점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막 치명적일 정도까지도 아니구요. 오히려 미국에서 알만한 기업에서 인턴을 한 경력이 있다면 저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40위권 이내까지 골고루 쓰면 저는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윗분에서 말씀하셨듯이 석사 입학이 문제가 아니라 그 뒤 취업이 더 문제입니다. 지금 미국 테크 업계 상황이 어찌됐든 좋진 않고 특히 졸업생들의 entry-level 취업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 제안해보건데 만약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에서 풀타임 잡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먼저 취업을 한 뒤 그 회사에서 미국 지사로 트랜스퍼 하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러면 경력도 쌓으면서 석사 때 써야 할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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