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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4~5년 선택, 도피일까요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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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는 서울 마지노선 수준의 자연계 대학에서 매우 낮은 학점으로 졸업했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 국립대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전공과는 꽤 다른 분야에서 3년째 근무 중입니다.

업무 강도는 높지 않지만 전공과 거리가 있어 경력 지속성에 대한 불안이 있었고, 연봉도 높지 않아 부모님이 “석사까지 나와서 네 월급이 우리보다 적네”라는 말을 하실 정도입니다.

연구를 계속하고 싶은 목표가 있어 박사과정을 알아보았고, 여러 연구실을 찾아봤으나 나이나 연구 상이 등으로 거절을 당했습니다.
현재는 서성한 아래급 대학 연구실과 컨택을 마친 상태입니다. 해당 대학을 말씀드렸더니 “그 대학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돌아와, 제가 생각했던 인지도와 괴리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어서 부모님이 “박사과정 마치면 나이때문에, 결혼은 못하겠네”라고 하셨습니다. 결혼은 나이와 연봉 때문에 이미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그 말을 들으니 제가 더 한심스레 느껴졌습니다.

또한, 해당 연구실은 제가 참고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연구실들과 비교했을 때 전문성이 다소 낮아 보였고, 박사과정을 밟아도 경쟁력이 생길지 우려가 됩니다...


고민하는 지점

1. 랩바랩 및 연구바이연구겠지만, 박사과정은 서성한급 이상이어야 이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2. 컨텍한 연구실에서 시작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더 시간을 들여 다른 연구실·기업을 찾아야 할까요?

3. 30대 초반 시점에서 퇴사 후 박사 진학과 퇴사 후 중견기업·연구소로 이직 중 어느 쪽이 현실적인 선택일까요? 저는 그저 월급/직무/결혼에서 도피하려는 걸까요.

실제 취업, 늦은 박사진학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냉정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늦은 나이 박사 진학 이후 경력 전개 가능성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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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5.08.10

그냥 취직하세요
빅사 마친다고 딱히 잘버는것도 아닙니다
차라리 경력쌓는게 낫죠
컨텍도 딱히 잘된거 없고 별로 연구에 큰 목표도 없으신거 같은데
5년 길에 내다 버리는 겁니다

2025.08.10

아니면 기업에서 자금대주는 학연박사를 노려보시던지요
솔직히 박사에 나이가 중요하지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있지만
회사에서 경력쌓는걸 버릴만큼 풀타임 박사가 가져다 주는 이득이 큰진 모르겠습니다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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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0

우선 부모님과의 관계가 건강해보이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본인의 진로를 선택하거나 하지마시고 본인 스스로 마음속의 소리를 들어보시지요. 어떤 진로를 선택하시던 연봉이 불만족스럽고 처우가 안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 스스로의 선택을 하셔야 그 선택에 온전히 책임을 지실 수 있거 앞으로 더욱 나아가실 수 있습니다. 좀 더 본인을 믿어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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