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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임용과 그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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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임용은 회사지원이나, 고시랑은 달라서,
1만명이 100개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게 아니라, 100명이 1개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임. 즉 합격자들의 표본에 의지해서 실력을 정량화 하기기 힘든 점이 있음. 따라서 생각보다 우연에 의한 요소로 결정되는게 정말 많고, 세부분야, 타이밍 등등 연구 외적인 요소 역시 매우매우 크게 작용함.
그 사람의 실적/커리어가 정말 실력인지, 아니면 운과 타이밍에 영향을 많이 받은 건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단 독립적인 연구할 기회를 줘 보고 잘하는지 못하는지 봐서 재임용-정년보장이 이뤄지는 방식을 사용함.
외국, 특히 미국은 이게 상당히 혹독하고, 중도탈락자들이 많음.
그러나 한국 교수사회는 이전까지, 임용=정년 보장 의 공식이 성립했었기 때문에, 이런 필터링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게 사실이고, 일단 임용만 되면 그 이후에는 뭐 앵간하면 계속 가니까, 또 교수사회가 폐쇄적이어서 그 사람이 교수되서 잘하는지 못하는지 판단할 기준도 정보도 없었기 때문에, 임용 되면 뭐 대단한가보다 하고 넘어가던것도 사실임.
최근에야 재임용 기준 빡세지고 있고, 이런 사이트도 생기면서, 임용 이후 교수들의 행보에 대한 정보가 일반인들, 특히 학생들에게도 공개가 되기 시작했고, 이런건 매우 좋은 순기능이라고 생각함. 가장 중요한 점은, 화장빨로 통과한 교수인지, 아니면 진정 실력자인지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 지고 있다는 것. 최상위대학, 연구중심으로 갈 수록 이런 점은 점점 명백해짐. (연구보다는 교육 중심의 학교는 아직도 별로 상관없고. 차라리 이런 대학이 교수입장에서는 속 편할 수도 있음.)
연구중심대학이라면, 요즘 교수 임용은, 예선 통과인거 같고, 그 이후가 진짜 실력이 드러나는 과정임.
어린 나이에, 예선 통과 해도 계속 조교수로만 머물거나, 심지어 재임용 안돼서 나가는 경우도 꽤 있고.
한국은 에이지즘이 너무 심하고, 소년등과식의 성공(어린나이에 빨리빨리 하는것)을 너무 지향하는게 큰데,
너무 그런거에 좌우되지 않고 내실을 키우는데 신경 쓰는게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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