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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탑티어, PAMI 다써본 입장에서 정리해줌

2023.04.10

13

6689

1저자로는 탑티어 4개있고 TPAMI도 1편 있음

내가 느낀거, 이쪽분야 연구자들이랑 얘기하면서 생각난거 다 얘기해줌

1. CVPR vs Nature?
이런거 비교하는 사람들은 빡대가리임
구글 인덱스 보고 CVPR 이 네이처급이네 뭐네 하는게 말이됨?
하는사람이 엄청많으니 인덱스 올라가는것 뿐이지 과학계에 기여하는 정도가 네이처와 어떻게 비빌수가있겠음
타분야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됨.
자연과학 뿐 만 아니라 공학분야의 타분야랑 비교하는거도 빡대가리 인증임.

2. ML 페이퍼 내기 쉽다?
SKP에 ML 랩 있는 사람들 (+YK 유명랩들?) 중에 학부생떄부터 관심 가지고 진짜 잘했던 친구들은 석사때 탑티어 쓰는사람 꽤 있음
근데 그런 사람들이 많지는 않음 당연하게도
박사중에서도 졸업요건 탑티어 X개 못맞춰서 고생고생하는 사람도 많음

3. 리뷰 프로세스 망가졌다?
망가진거 맞긴함. 그래도 어느정도 될만한 애들은 한두개 venue 떨어져도 다음꺼에서 됨
근데 한번 서브밋에서 논문 15000개 들어오면 당연히 리뷰 프로세스가 정상적일리가 없음
"모두들 논문을 publish 하고 싶지만, publish 시키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어딘가 트위터에서 본 명언

4. 포스터 논문 의미없다?
Oral/ Poster 기준이 리뷰 점수도 있겠지만 커미티에서 결정하는 부분이라
실제로 엄청난 샤라웃을 받고 citation 미친듯이 올라가는 포스터 논문도 많음
포스터 논문 의미없다 (X) 포스터 논문중에 떨어지는 논문들이 일부 있다 (O)

5. PAMI vs CVPR?
이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음. PAMI가 저널이기때문에 좀 더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긴하나,
저널은 느려서 사람들이 잘 안내려고함
예전에는 CVPR 된거 확장해서 PAMI 내고 그런게 많았는데 요즘에는
CVPR 됐으면 빨리 새로운거 하려고 하지 확장하는데 힘 안쓰는듯함
저널이랑 컨퍼는 좀 다르게 접근해야 하며, 아직까지 이쪽분야 사람들중에 의견이 많이 갈림
어떤 PI는 CVPR 냈으면 됐다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저널까지 가야 완성이다 하는 사람들도 있고
PAMI는 너무 느려서 싫다 하는 사람들도 있고 각양각색임
vs로 뭐가 낫네 하는것은 별로 의미가 없고 특성 차이라고 생각함. 저널과 컨퍼는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르다는것



탑티어 ML 가지고 왜이렇게 싸우느냐?
올려치기 vs 내려치기 하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을까?
한국이 머신러닝을 꽤 잘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함.
탑티어 갯수도 많고 유명한 ML 연구자들도 몇명 있다보니 한국에서 미국 빅테크 오퍼 받는사람들도 많고
국내파임에도 세계적으로 성과 내는 사람들이 꽤 있음
이런거 보고 탑티어 쓰면 쩌는거구나 하면서 위상이 올라감
그런데 여기서 한국 특유의 비교질이 결합되며 응 탑티어 미만 잡 으로 변질된듯함
여기에 타분야 사람들이 응 그건 아니야 하면서 내려치기 시작 - > 개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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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조용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2023.04.10

오럴 없죠?
졸린 에르빈 슈뢰딩거*

2023.04.10

꽤 잘해서가 아니라
포스터 논문 수준이 너무 천차만별이라 그래요
자꾸 딴 길로 가실까 왜

대댓글 2개

졸린 에르빈 슈뢰딩거*

2023.04.10

국내 AI 하시는 분들이랑 얘기하다보니까 섞이는게 있는 것 같은데

국내 AI 실적을 떠나서
그 ‘탑티어 학회’ 논문들 중 포스터가 어떤 수준인지 궁금한겁니다.

그 수준이라는 것에 따라서 국내 AI 하시는 분들에 대한 평이 올라가고 내려가니 디펜스하는 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본질적 질문은
‘그 1년에 만 편 정도 나오는 논문들이 정말 대체로 탑티어라 부를 수준인 것이인지 궁금하다’
입니다.
졸린 에르빈 슈뢰딩거*

2023.04.10

왜 궁금하냐는 말씀하신대로
‘CVPR 학회를 Nature 또는 자매지와 비교하니까’
+
‘NCS + 자매지급이 1년에 한 분야에서만 1만 편이 나온다고...?’
입니다.

궁금할법 하다 보여요

2023.04.10

포스터 논문중에 퀄리티가 떨어지는 논문들은 다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cvpr 논문 쓰기 시작한 대략 15년전에도 있던 문제에요. 상위 10프로 빼고 나머지 10프로부터 한 40프로 정도까진 거의 그냥 운에 따라 뽑히고 떨어지고 그럽니다.
이기적인 그레고어 멘델*

2023.04.10

그렇군요. 타분야에서 컴퓨터 분야를 까내리려한다 이런식으로 넘겨짚는 사람들이 보이던데, 그쪽 분야 시샘하거나 부러운거 1도 없고, 단순히 김박사넷 눈팅하다보면 본인들 스스로 탑티어 냈다고 하는 사람들이 주로 그쪽 분야 사람들임. 탑티어가 그렇게 흔할 수 없는데, 심지어 석사가 탑티어 냈다는것도 5회 이상 봤음. 그러니 저긴 탑티어가 어느수준이길래 저렇게 자주 보이나 궁금한 것임. 비교는 타분야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그쪽 분야에서도 CVPR이면 네이처급이라느니 그런 글들 전부터 있었음. 최근에 누가 링크줬던데 거기있음. 타분야랑 수준 비교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분야 가리지 않고 존재하는데, 마치 타분야가 그쪽분야를 시샘해서 까내리는것이다 라는 식으로 물타기하는건 좀 아닌듯 함.

대댓글 2개

2023.04.10

설마 제정신인 연구자면 cvpr이 네이처급이란 말은 절대 안하죠.
졸린 에르빈 슈뢰딩거*

2023.04.10

ㄴ https://phdkim.net/board/free/40971

2023.04.10

공감함 // 유도 금메달 vs 축구 금메달 // Nature급 연구는 자본 & 노동 집약적, CVPR에도 그러한 연구가 왕왕 있지만 비교 할 체급이 아님

2023.04.10

네이쳐랑 cvpr이랑 비교하는 애들은 그냥 거르면됨.
학계에 몸담고 있으면 그딴 개소리는 할수가없음.

2023.04.12

내꺼 pami 일년째 리뷰중임...이제 드뎌 with associate editor 됬는데 도데체 왜케 오래걸리는지 모르겠음
저것도 내가 에디터한테 메일보내니까 뭔가 바뀌는거 같더라
이래놓고 리젝주면 1년된 기술이라 어디 내지도 못하고...

대댓글 2개

2023.04.12

엥? 투고후 데스크로 넘어온게 1년 걸렸단 뜻? 그건 좀 너무 방치한거 아닙니까 ㄷㄷ 아니면 first revision 재투고 이후, editor에게 넘어간거면 보통 그정도 속도 맞음 겁나 느림

2023.04.16

이전 EiC는 모든 논문 3개월 내 리뷰를 공약으로 걸어서 꽤 잘 지켜졌다고 보였었는데 아직도 1년 넘게 걸리는 케이스도 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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