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 실적 빵꾸내고 교수 탓...ㅋㅋ
연구성과와 학생의 책임
24
- 파트타임.ㅋ 지도 돈주고 학위 사러 와 놓고ㅋㅋㅋ
교수님이 날 저놈 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맞음?
34
- 님도 많이 힘드신가봐요 공격적이신거보니.. 같이 힘내요.
교수님이 날 저놈 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맞음?
29
- 글 내용은 괜찮다만 언급하는 대가랩 기준이 매우매우 낮은듯.
국내에 대가랩이 어디있음 ㅋㅋㅋ
대가랩은 걍 논문 뽑으면 평균적으로 당해년도 끝나기전에 그 논문 인용수가 수십, 100 넘어가는곳을 대가랩이라 함.
랩에 인원수도 많고 그 이상으로
그 랩 논문 다들 알림받아 읽고 인용하니 인용수 그냥 쫙쫙 오름
대가랩이라 불리는 곳도 모든 박사과정이 탑저널 뽑는 건 아니다
18
- 교수는 자기 연구 하기 위해 교수가 된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인건비 및 연구비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이고
그 연구실에 들어간 대학원생은 교수의 연구를 도와주면서 연구 방법론을 배우고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는 졸업한 뒤에 본인이 교수가 되든 정출연에 들어가든 그때가서 할 일인데
처음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려고 하는 것은 교수가 뭘 믿고 자신이 애써 따온 연구비를 제공할까
이 정도 역학 관계는 대학원에 들어갈 때부터 이해하고 들어갔어야 하는데
도대체 석사과정을 어떻게 보냈길래 교수는 학생 인생에 괸심이 없다고 찡찡댈까
엄밀하게 말하면 본인의 인생은 교수에게 맡겨둔 게 아니다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학생에게 인건비와 연구비를 지급하고 그러면서 연구 방법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기회를 잡는 건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지 교수가 앉혀놓고 주입할 것도 아니다
석사 끝나고 박사과정 입학하고나서야 깨달았습니다
21
내가 생각하는 학생들의 역할
2023.09.28
18
5712

저는 박사 졸업한지 벌써 4년이 되어가네요. 행복했던 박사학위 시절에 연휴에도 열심히 실험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입학하신 여러분이 많이 궁금해할 역할에 대해 제 철학을 적어볼게요.
신입에게 하는말:
선배들 따라다니며 사소한 실험이나 미팅에 참여해야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게 배울게 있는 선배와 배울게 없는선배를 빨리 캐치해야합니다.
배울게 있는 선배를 따라다니며 하나라도 더 배울 자세가 되어야 빠르게 배우고 실적도 치고나갈수 있어요.
꿀팁은 선배들이 하는 데이터 플랏 (그래프 그리기) 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세요. (선배들의 작은 실험에도)
논문쓰고 있는 선배들 옆에서 플랏을 배우고, 더나아가 반복적이고 귀찮은 플랏은 자처해서 해드리겠다고 하세요.
그럼 논문 저자에 이름도 들어갈 기회도 생깁니다. 생각보다 데이터 플랏은 졸업해도 쓸모가 많고 반드시 배워야할 기술입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많이 하세요. 내가 이런것도 모르는걸 들키기 싫어서 질문하지않으면 큰일납니다.
선배님들이 옆에있으면 질문 정리해서 반드시 물어보셔야합니다. 멍청한 질문을 할수있는게 신입 석사의 특권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알아도 안보고 물어보진 마세요, "선배님 제가 OOO에대해 몰라서 찾아봤는데, 여기까진 이해가 되었는데 여기부턴 이해야가 잘 안갑니다"가 정석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박사 선배들이 대답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같이 공부하세요.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고 이야기하세요.
조용한 대학원 오피스는 죽은 오피스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입닫고 있을꺼면 그냥 도서관 가야죠.
대학원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앉고 같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유가 서로 연구한걸 나누고 이야기하라는 의미입니다.
선배들에게 부탁하는말:
저도 신입일때 따라다니면서 배우고 적고 공부하는게 생각보다 힘들다는것을 경험했습니다.
선배분들은 신입이 따라다니면서 배우는게 뭐가 힘들지 라는 생각은 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색한 환경이고, 바짝 긴장해있을꺼니까요. 그리고 신입생들이 원하면 기회를 많이 주세요.
당연히 중요한 실험엔 힘들겠지만 마이너한 실험에대해선 기회를 자주주고 피드벡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의 질문에 반드시 대답해주세요.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 대답하기 힘듭니다.
또한 설명하려면 말이 길어져 귀찮겠지만, 짧고 명료하게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는 연습도 나중에 기업면접이라든가 교수직할때 필요합니다. 나를 따르는 후배를 반드시 만드셔야합니다.
대학원에서 혼자 실험하고 혼자 논문쓰는게 물리적으로 빠듯하다는걸 알껍니다.
그러나 본인을 따르는 후배들이 많아지면, 실험 속도도 어마어마하게 빨라집니다.
논문에 반드시 후배들 기여부분을 챙겨주세요.
딱 이마인드 하나만 담고 갑시다: "후배가 멍청한건 선배인 내가 설명을 잘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정말 아닌 후배들도 있을순 있지만 최선을 다해보세요)
또한 질문에 답하고, 본인실험 설명해주면서 본인도 연구방향도 실시간으로 정리됩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나중에 큰 자산이 될꺼에요.
정리
저는 대학원때 후배들을 키워서 공동연구 하는걸 좋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논문도 다작할수 있었고, 대학원 생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점점 개인주의가 강해지는 요즘, 여렵겠지만 서로 챙겨주고 배우면 좀더 행복한 생활이 될거라 믿습니다.
다들 화이팅하세요!!
p.s. 이건 제 철학이니 다른분들은 아니라 생각할 순 있습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
https://phdkim.net/job/article/137/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김GPT
패기만 넘치는 요즘 타대생 컨택 메일228
84
30464
김GPT
지잡대 대학원, 교수, 대학원생56
36
21234
김GPT
대학원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20
6
7249
김GPT
랩실 사람들18
18
3648
김GPT
대학원생분들 참고하세요16
7
5096
김GPT
잘생긴 대학원생은 꽤 있어도66
20
13428
김GPT
대학원생이 원하는 후배의 모습0
17
8161
-
10
13
1163
-
0
5
942
-
116
15
47057
-
43
9
15234
명예의전당
박사 8학기 자퇴... 2년뒤 후기290
27
43972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핫한 인기글은?
아무개랩 게시판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앗! 저의 실수!
게시글 내용과 다른 태그가 매칭되어 있나요?
알려주시면 반영해드릴게요!
2023.09.28
대댓글 3개
2023.09.28
대댓글 2개
2023.09.29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