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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T10 T20 질문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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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인도 중국 중동 터키 이란의 수석 차석 출신 학생들이 CS 미국 대학원 연구실에 얼마나 진출해 있는 줄 아십니까

CS T10 T20, 심지어는 T50 T70 T100에서 최근 떠오르는, 인기 있는 주제를 연구하는 랩을 검색해보세요. 해당 랩에 있는 학생들이 어디서 어떤 실력으로 왔는지 감이 올 것입니다.

본인이 정말 그런 학생들과 경쟁해서 Committee와 PI가 나를 선택할지 가슴에 먼저 손을 얹고 여기에 CS T10 T20이 가능한지 질문하세요.

20년 전 미국 유학 이야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SKP여도 학부 과 수석 차석에 더해서 자대 석사로 실적을 잘 만든 이후에도 T10 T20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NSF NIH 자금 지원 영향으로 올해부터는 합격자 수가 더욱 줄어들 전망인데 CS T10 T20은 본인이 정말 단단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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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5.04.16

음.. T20 밑이더라도 충분히 괜찮은 수준이라는 취지가 아니라 단순히 경쟁이 심하다고 꿈꾸지 말라는 거면 공감이 안가네요.

대학원이 과거보다 경쟁이 심해졌다한들 여전히 T20에 한해 많은 한국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습니다. 고우해커스에만 열명 넘고 그 모두가 수석차석도 아니요 spk만 있지도 않죠. 저는 학점 3초반으로 T10, 20 받았는걸요. 그 누구에게든 꿈꿔서도 안될 높은 목표는 아닙니다.

만약 T50이라도 좋은 곳이라고 얘기하고 싶은거면 이해가갑니다. T50은 대부분 이미 서울대 카이스트보다 수준이 낫고, 종종 각 나라 최상위 학교 뿐 아니라 심지어 미국의 최상위 학부도 박사학위하러오니까요. 그렇다고 “이렇게 뛰어난 애들이 있으니 너에게 그 위는 언감생심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기본적으로 한국사회는 철저히 랭킹위주의 생각을 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남들따라서 T10이니 T20을 읊는 학생이 많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그 목표를 바라고 물어봐서도 안되나요?

대댓글 1개

2025.04.19

T50이 skp보다 수준 낮다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skp 나오는것보다 국내에서도 유리하고 해외에서는 압도적으로 유리하니 가는게 학생입장에서 좋은거임. 특히 해외 자리잡는 측면에선 skp는 t100 미만임

2025.04.16

CS는 아니지만 미국 탑스쿨 공대에서 박사과정 하고 있는 사람인데 인도 중국 이란애들이 그렇게 잘 하는지도 모르겠음... 왜 그들은 꼭 천재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2025.04.16

윗분말에 공감합니다. 저도 spk학석박이후에 cs top3에 포닥나와있는데, 지도교수가 저를 정말 믿고 학생뽑을때도 저와같이 미팅할정도로 꽤나 신뢰를 얻고 잘하고있습니다. 대형랩은 아니지만 포닥은 저 혼자고, 박사과정이 8명정도되는 규모랩입니다. 논문실적도 2년안에 탑컨퍼 네편냈고(그중 한편은 best award) 학생 가이드도 그렇고 과제수주도 두개정도 해서 제 밥값이상은 했다고 생각하고요.
제 자랑을 하는게아니라, 주변에 보면 한인들중 정말 잘하는사람들 많습니다. 옆랩 교수와 대화하다가 저보고 어디출신이냐고 해서 한국에서 왔다하니, 본인랩에 한국인들이 많은데 정말똑똑하다면서 중국인 3명뽑을바에야 한국인 한명뽑겠다고 말하기도했습니다. 옆에 중국박사과정 후배있어서 당황해서 다들 장단점이 다른것같다고 하지만, 여튼 한국인들중 성실하고도 잘하는 좋은모습 보여주는사람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지원으로 저도 박사과정 세명을 지도하고있지만, 솔직히 제 연구실 후배들보다 뚜렷하게 똑똑하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오히려 학부생 랩인턴하는 사람들중 한두명 정말 똑똑해보이는 친구가있을뿐이지, 솔직히 거기서 거기입니다.

대댓글 1개

2025.05.30

설대는 아니고 카이스트신거 같습니다

2025.04.16

이 글을 쓴 동기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감이 안오네요.

2025.04.16

왜 화가 나셨을까요?

2025.04.16

글쓴이님 T20 못 가셨어도 님은 충분히 멋진 사람입니다

2025.04.16

1. “T50, T70, T100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인기 연구 주제를 다루는 랩들이 있다”는 점은 분명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향을 보면, T10~T20권 대학에 실적, 인지도, 재학생 수준 면에서 강력한 랩들이 몰려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랭킹을 보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물론 연구실 선택에서 실력, 실적, 지도교수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학교의 명성과 거기서 파생되는 네트워크가 산업계든 학계든 첫 커리어를 잡는 데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입니다.

2. “스스로 정말 그런 경쟁자들과 경쟁해서 Committee와 PI가 나를 선택할 수 있을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는 말씀은 매우 공감됩니다. 미국 박사를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T10, T20은 물론이고 T50 진학조차도 엄청난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인식이 한국에서 평범하게 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공감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 개인적인 편견일 수도 있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그래도 우리 랩이 정량적 실적이 훨씬 뛰어나니 굳이 이름도 처음 들어본 T40-50보다는 T10-T20 아니면 메리트 없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인식은 연구짬을 제대로 먹으면 바뀐다고 봅니다). 한국은 아직도 정량적인 실적 중심의 평가 문화가 강하다 보니, 이런 인식 차이에서 오는 간극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사람에 따라서는 S/K라는 브랜드가 주는 자신감도 한몫하죠.

2025.04.16

3. “SKP여도 학부 과 수석 차석에 더해서 자대 석사로 실적을 잘 만든 이후에도 T10 T20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 아무리 어렵더라도 T10에 진출하신 한국분들이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모두 SPK 수석/차석이거나 ‘국가대표급’ 실적을 가진 케이스였느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학점에 적당한 실적을 가진분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미국 박사 과정은 결국 실적이나 학점보다는 ‘커넥션’과 ‘연구 핏’이 훨씬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물론 실적과 학점은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얼마나 연구 분야가 잘 맞는지, 해당 교수와의 연결고리가 있는지가 훨씬 결정적인 것 같습니다. (이건 글쓴이분께는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혹시라도 ‘미국 박사는 실적+학점이 제일 중요’라고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2025.04.17

난 이런글 보면 ㅈㄴ게 부럽더라. 유학와서도 글쓸 여유가 있다는거아냐. 하루가 생존의 연속인데 이런 시끼들 사무치게 부러움 하..

2025.04.22

탑 10이든 이런것보다 랩이랑 지도교수가 가장 중요함. 그 이후에 학교랭킹을 봐야지.
물론 아카데미아 생각있으면 학교 네임벨류도 중요하긴한데 포닥으로 커버할수있긴함.

2025.04.23

미국대학이야말로 학부/학점으로 줄세워서 뽑지 않습니다. 좋은 대학일수록 지원자의 종합적인면을 평가하려하고, 또 당장 실적이 부족해도 좋은 포텐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뽑기도 합니다. 또한 학교에 알려진 명성보다, 그 학교 출신의 Alumni 퍼포먼스가 좋을 경우 명성이 좀 낮아도 뽑기도 합니다.
Top 10에 붙고 Top 50에 떨어지는 일도 흔히 발생하기도 하는만큼, Top 10, 20 이런것보단 그냥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결과 중 가장 좋은 곳에 가는게 좋을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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