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가 빠릿빠릿한 사람도 아니고 수동적인 성격이라 그런 면에서는 일하는데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의사소통 면에서 문제가 있었던 거는 저도 인정하고요.
그래도 아예 프로젝트 안 굴러가던거는 아닌게 6년 하는 동안 IF 10 넘는 논문 1저자 1개 공저자 1개에 들어가고 IF 10이하 논문 하나 공저자에 들어갔으니 아예 못한 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은 위 1저자에 자격 없다고 말하시지만)
지금 하는 프로젝트는 3년은 됐고 method optimization 끝난 상황이라 몇 달 안에 논문 쓸 데이터 뽑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더 그렇네요. 지금 거 논문 submission 해서 어떻게든 졸업은 할 생각이었거든요.
작년 말부터 이야기가 나오던터라 지금 생각하니 괜히 버티지 말고 석사로 전환하고 졸업하는 게 맞은 선택이었나 후회가 되네요...
군대로 지금 전문연 2+1에서 1 남은 상태여서 더 곤란하고요..
일단 지금 가지고 있는 데이터로 학과에 비벼서 졸업논문 꾸역꾸역 작성해서 시험 보려고 생각중입니다.(지금 행정상 포지션이 약간 독특해서 이거는 이야기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푸념하려고 글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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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개
2026.01.08
힘내십쇼...
2026.01.08
갑자기 왜 나가라고 하신 건지요?
2026.01.08
정말로 최악의 경우에는 인건비 안받고 그냥 내가 알아서 논문 쓰고 졸업만 시켜달라고 비비는것도..
2026.01.08
아니... 이렇게 다 왔는데 ... 그냥 영혼을 갈아넣어서 졸업하고 전문연 끝내야할 것 같은데
2026.01.08
실력이 안좋은거 같은데 교수한테 이쁨 받거나 무사히 졸업해서 나가는 사람들의 특징 --> 연애를 잘하거나 친구가 많다. --> 교수 입장에서도 사교성 좋은 사람이 델꼬 있기 편합니다. 본인 맘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은 옆에 두기 싫어요. 맘 불편하게 하는게 일단은 연구겠지요.근데 사실 연구 잘 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교수도 완전 초임교수 아닌다음에야 압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연구 좀 못한다고 다 내보내면 학생들에게 내 평판이 나빠져서 다음 학생들 받을 때 지원자가 적어질까 고민도 될겁니다. 그래서 완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 아니고 또 시키는거 잘해오거나 사교성이 좋아서 옆에 두기 어렵지 않으면 졸업이 좀 늦어지는거지 중간에 내보낼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그런 와중에 학생이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거나 다른 사람이랑 불화를 겪거나 하면 교수 입장에서는 짜증도 나고 중간에 내보내도 죄책감이 적어집니다. 본인에게 명분이 있거든요. 반대로 학생이 여기저기서 맨날 싸우고 사고치고 그래도 데드라인 다가오면 논문 계속 1개씩 써서 제출하면 교수 입장에서는 내보낼수 없어요. 사고친거 수습하는거보다 논문 쓰는게 에너지가 더 들거든요. 본인이 이중에서 어느 영역인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국은 모르겠는데 해외에서는 학생이 정신 못차린다 싶으면 중간에 나가라고 자꾸 쫍니다. 그래야 정신차리고 연구해서 연구비 낭비를 줄일수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이 카테고리 같습니다. 현재 연구진행속도가 너무 느려서 울화통이 터지시는 것 같습니다. 방법은 죄송하다고 그러고 대신 주변 논문 미친듯이 읽는수밖에 없어요. 아마도 본인이 스스로 연구를 해내는 수준은 아니신것 같고요. 껍데기를 벗으려면 방법 하나밖에 없어요. 일단 올해 목표를 논문 1천편 읽는다로 잡으세요. 그럼 어느정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해결될겁니다.
대댓글 4개
2026.01.08
님 말씀 들으니 제가 왜 대학원 생활이 힘들었는지 알 것 같네요 공부도 지질하게 못 하는 게 수동적이고 사교성도 ㅈ같았으니......
2026.01.08
이 분 말이 맞는듯. 6년동안 1저자 논문 1개랑 공저자 논문 2개 쓰셨다는데, 이 정도는 직장생활 병행하시는 분도 하실만한 수준 같네요.
2026.01.0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논문 1천편 말씀해주셨는데 이거 보고 놀라면 안 됩니다. 일년에 논문 356편 즉 하루 한 편은 그냥 보통의 노력으로 읽을 수 있어야 되는거고요 1천편이면 하루 세 편이라서 조금 더 시간 투자하면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이 정도 노력도 들이지 않을거면 그냥 쫓겨 나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논문을 읽는건 읽는거고 그걸 바탕으로 님 연구방향을 제대로 정리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박사과정하면서 하루하루 허투로 살지 마세요.
2026.01.09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상대방에게 얻을 것이 있는 이기적인 요소가 있어야 하죠 싸가지는 없지만 논문을 잘 써온다던가 논문은 잘 못쓰지만 성격이 싹싹하고 유쾌하다던가 아니면 왠지 그냥 같이 있으면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던가 모든 걸 다 가지면 좋겠지만 뭐라도 하나 상대에게 도움이 될 요소를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그 관계가 유지되죠 공생관계는 이타심으로 결코 유지되지 않죠 서로의 이기심이 서로 충족이 될 때 공생관계가 생기는 겁니다 이기적인 사람을 비난하지만 이기심은 모든 생명의 근본이죠 이타심도 따지고 보면 차원이 높은 이기심 입니다 상대방을 도와주는 게 자신에게도 이득이 되니까 도와주는 건데 그런 이기심이 잘 들어나지 않을 뿐인 거죠 오히려 이기심이 없는 이타심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가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면서 이기심을 꽁꽁 숨겨놓은 경우입니다 그걸 보통 사기친다라고 하는 겁니다
2026.01.08
교수에게 빌어야 할 싱황임
2026.01.08
참고 인내하시고 존버하세요 저희 과는 논문표절로 걸려서 처분받았어도 존버 하고 읍소 하니까 박사 졸업도 시켜줬어요 힘내시고 존버하시면 될듯!
2026.01.08
빌어요.
순간입니다.
학위는 교수 의지에 달렸습니다.
2026.01.08
첨엔 인건비가 부족해서인가? 했는데... 그게 아녔네요
대댓글 2개
2026.01.08
긍데 석사전환해서 나가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아는 애는 인건비 부족 때문에 어쩔수 없이 급하게 박사 졸업했데... 역량부족 때문에 취업도 못하고, 포닥도 못하고.... 석사 졸업한애들은 대부분 대기업갔어요
2026.01.08
아... 전문연..ㅜㅜ 잘 버티세요..
2026.01.08
근데 교수님이란 사이가 아에 틀어진거 같은데 졸업가능한가요?? 어쨋든 디펜스하고 사인을 받아야 졸업하실텐데...
2026.01.08
교수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 참고 지도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예측이 됩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존심 죽이고 싹싹 빌면 해결될수도... 그런데, 그렇게 하는 학생들도 별로 없더라구요
2026.01.09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그죠?
2026.01.09
님이 이전까지 고문관이엇는지 평타는 치는 사람이엇는지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석박 6년한 상황이서 교슈가 인간이 심장이 달린 사람이라면 진심으로 열심히 하겟다고 기회를 한번 달라고 말하시면 내치지 않으실겁니다 그정도 공감은 하실거라 봅니다
2026.01.09
교수가 싸패가 아닌 이상 주변 평판도 신경쓰고 할텐데 이걸로 말 안나오면 그냥 이 사람이 폐급인거임
2026.01.09
글 만보고 님이 폐급인지 교수님이 꼰대에 학생들 겁나 굴리는 괴수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객관적으로 보이는 성과만 보면, 6년간 1저자는 1편있는거네요. 근데 그 1편도 자격없다고 말하는거면 교수가 하드케리한 논문인가봐요(사실이 아닐수도 있지만 교수가 그렇게 생각하면 일반 학생들이 1저자 쓸때랑은 다르다는 거겠죠..?)
물론 성과만 보고 나가라! 할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만, 수동적인걸 본인이 알 정도면 이게 좀 커보입니다. 박사는 수동적으로 한다고 주는게 아니거든요. 그냥 버틴다고 나오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석사면 몰라도.. 그러니 교수가 좀 쌔게 말한 거일수도 있지만 진지하게 석사 전환 후 졸업도 생각해보세요. 지금 보니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신거 같네요.
2026.01.09
오메 승태야 교수가 나냐? 그겨수가? 미안타 돈주께 백지수표 보냇다 부산계좌로
대댓글 1개
2026.01.09
고생 많으십니다. 사정은 모르지만 혹시 학생이 진심으로 개선의 의지를 보인다면...
2026.01.09
핵심인 교수님이 왜 나가라고 하는지가 안나와 있네요. 단순 수동적인 게 아닌 것 같은데...
2026.01.09
이건 교수 잘못 이럴거면 애초에 석사는 줄테니 나가라고 했어야했다
2026.01.09
저도 석박통합 3년하다 나가라 해서 석사로 나오고, 다시 박사로 들어가서 졸업했는데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글쓴분의 실력이 어떻든 교수와 6년이나 같이 있었던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위의 댓글 중에 글쓴이 실력이 어떠니 저떠니 하는데 실력없을 것 같으면 진작에 내보내서 먹고 살게 하는 게 맞습니다. 6년 동안 부려먹다가 어휴 이런 무책임한 분이 교수라니. 선진문명을 받은 교수집단이 에휴. 어떻게든 박사 졸업하셨으면 합니다
2026.01.0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전문연 과정중인데 나가라고했다? 교수님이 얼마나 열받으셨길래. 과거였으면 그냥 무지성으로 교수를 욕할텐데, 내용을 보니깐 교수님 사리 생기셨을듯
2026.01.08
2026.01.08
2026.01.08
2026.01.08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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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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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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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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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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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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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
2026.01.09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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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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