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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의 명과 암
성실한 쇼펜하우어*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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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LA 폭동 영상 보면서 든 생각인데 미국은 정말 기회가 많은 것은 맞다. 하지만 아시아인으로서 감내 해야 할 실 또한 너무 많다는 것이다. LA폭동 이후 30여년이나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얼마전 조지 플로이드 사태 때만 보더라도. 그 때 LA 한인들, 총기 소유를 그 동안 하지 않았던 많은 한인들이 엄청나게 총을 사들였다. 30여년 전의 공포가 아직도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그냥 있었으면 아마 다른 동기들처럼 대기업에 취업 해서 그냥 그렇게 살고 있을테고, 그런 삶이 좋은 것인 줄도 모르고, 그렇게 한국에서의 삶에 만족하면 살 수 있었을 것을. 무언가 더 해보려고 굳이 미국을 기어 나와서 대학원까지 나와서 지금은 뭐 좋은 직장에 연봉 잘 벌고 살고 있지만 이방인으로서의 삶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익숙해 지지 않는다. 더욱 슬픈 것은 나는 내 의지대로 미국에 왔지만 내 자식들은 무슨 죄로 미국에 태어나 이방인의 대접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인가. 결국 내 후손들은 한국도 미국에도 속하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들은 아무리 성공해도 그 고정 관념이랄까 그런 거에 의해 잘 대접 받지 못 한다. 유명한 AMD의 리사 수 또한 길거리에 나가면 그냥 동양인 아줌마일 뿐이다, F1 경기에서 페라리 스폰 하러 온 리사 수 한테 기자가 한 첫 질문이 'can you speak English? 였던 것처럼.
유학을 왔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한국으로 잘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미리 계획을 잘 세워 두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미국에 자리 잡게 된다. 이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전공에 따른 직업 자유도 혹은 보상, 자녀들의 나이 및 한국어 능력 정도, 재정적 영향, 결혼 및 가족 관계등을 포함한다. 적어도 유학생들의 20%는 미국에 어쩔 수 없이 남게 되는데 이게 어쩌다 보니 미국 이민이라 가끔 혹은 종종 여러가지 불만스러운 상황을 접하게 될 때 짜증이 올라 올 수 밖에 없다. 내가 왜 미국에 남아서 이런 일을 당하고 혹은 하고 있을까 하는..
하지만, 한국에서 삶이 힘든 사람 혹은 한국이 싫은 사람에게는 미국이 정말 큰 다른 기회라는 것에는 완전 동감한다. 혼자서 해결 해 나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국이 집도 싸고 직장이 좋으면 보험도 좋고 학군 좋은데 살 수 있고 다 좋은 것 같다. 한국서는 타기 힘든 자동차도 쉽게 탈 수 있고 먹거리도 싸고 대신 사람들어가는 것은 다 비싸지만.
그러나 한국에 비빌 언덕이 있는 사람들은 굳이 미국을 나온다는게 꼭 득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도 자주 못 만나고 순대국 한그릇에 25불이나 하고 (근데 한국 동네에서 먹던 7천원짜리 순대국보다는 훨씬 맛있다) 대부분 한인 마트는 한시간 떨어진 곳에서 살게 되고, 가장 가까운 한인마트가 5시간 떨어진 곳도 있더라.
가능하면 나도 한국에 더 늦기 전에 가고 싶지만 그게 가능할까 싶다. 미국 유학을 오는 사람들은 학위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위 후에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하고 오기를 바란다. 그냥 대학원 진학이 아니라 인생이 전혀 생각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으니까.
한국에 그냥 있었으면 아마 다른 동기들처럼 대기업에 취업 해서 그냥 그렇게 살고 있을테고, 그런 삶이 좋은 것인 줄도 모르고, 그렇게 한국에서의 삶에 만족하면 살 수 있었을 것을. 무언가 더 해보려고 굳이 미국을 기어 나와서 대학원까지 나와서 지금은 뭐 좋은 직장에 연봉 잘 벌고 살고 있지만 이방인으로서의 삶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익숙해 지지 않는다. 더욱 슬픈 것은 나는 내 의지대로 미국에 왔지만 내 자식들은 무슨 죄로 미국에 태어나 이방인의 대접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인가. 결국 내 후손들은 한국도 미국에도 속하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들은 아무리 성공해도 그 고정 관념이랄까 그런 거에 의해 잘 대접 받지 못 한다. 유명한 AMD의 리사 수 또한 길거리에 나가면 그냥 동양인 아줌마일 뿐이다, F1 경기에서 페라리 스폰 하러 온 리사 수 한테 기자가 한 첫 질문이 'can you speak English? 였던 것처럼.
유학을 왔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한국으로 잘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미리 계획을 잘 세워 두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미국에 자리 잡게 된다. 이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전공에 따른 직업 자유도 혹은 보상, 자녀들의 나이 및 한국어 능력 정도, 재정적 영향, 결혼 및 가족 관계등을 포함한다. 적어도 유학생들의 20%는 미국에 어쩔 수 없이 남게 되는데 이게 어쩌다 보니 미국 이민이라 가끔 혹은 종종 여러가지 불만스러운 상황을 접하게 될 때 짜증이 올라 올 수 밖에 없다. 내가 왜 미국에 남아서 이런 일을 당하고 혹은 하고 있을까 하는..
하지만, 한국에서 삶이 힘든 사람 혹은 한국이 싫은 사람에게는 미국이 정말 큰 다른 기회라는 것에는 완전 동감한다. 혼자서 해결 해 나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국이 집도 싸고 직장이 좋으면 보험도 좋고 학군 좋은데 살 수 있고 다 좋은 것 같다. 한국서는 타기 힘든 자동차도 쉽게 탈 수 있고 먹거리도 싸고 대신 사람들어가는 것은 다 비싸지만.
그러나 한국에 비빌 언덕이 있는 사람들은 굳이 미국을 나온다는게 꼭 득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도 자주 못 만나고 순대국 한그릇에 25불이나 하고 (근데 한국 동네에서 먹던 7천원짜리 순대국보다는 훨씬 맛있다) 대부분 한인 마트는 한시간 떨어진 곳에서 살게 되고, 가장 가까운 한인마트가 5시간 떨어진 곳도 있더라.
가능하면 나도 한국에 더 늦기 전에 가고 싶지만 그게 가능할까 싶다. 미국 유학을 오는 사람들은 학위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위 후에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하고 오기를 바란다. 그냥 대학원 진학이 아니라 인생이 전혀 생각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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