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박사넷 포스트나 댓글을 보면 [안정적 펀딩] vs [학교 랭킹 but 불안정한 펀딩] 고민하는 분들이 가끔씩 보이네요. 저는 안정적 펀딩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박사과정은 아무리 먹고 사는게 풍족해도 삶 자체는 고달프다고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빡센 싸움입니다.
집이 정말 넉넉하지 않은 이상.. 집 렌트도, 자동차도, 먹는것도, 최소한의 여가생활도 한 순간에 흔들릴 수 있는게 펀딩문제입니다.
당장 저녁 먹는 것도 가격표 보며 고민되고 매 하루하루가 지옥인데 건강한 정신으로 어떻게 좋은 연구를 하겠나요.
와서 2년 펀딩 끝난 이후 못찾아서 결국 한국 돌아가서 재지원 준비하는 분을 보고 씁쓸하여 글 좀 적어봤습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개
2025.04.11
너무 안타깝네요.. 문제는 안정적인 펀딩을 확인하기가 참 어려워보입니다. 대체로 RA/TA 기반으로 고용 형식으로 펀딩을 해주고 그게 안되는 순간부터 답이 없어지잖아요? 그래서 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학교와 부서가 있을 뿐, 심지어 아이비리그 같은 사립대들도 PI에 따라 펀딩이 끊기는 학생들이 있네요.
2025.04.11
진짜 공감돼요 펀딩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연구 집중도 떨어지고 멘탈도 무너지더라구요ㅠㅠ 근데 펀딩이 안정적이어도 교수님 연구 스타일이나 랩 분위기도 꼭 같이 확인해봐야 해요 이 부분 놓치면 진짜 힘들어져요
2025.04.12
저도 공감합니다. 미국 박사할 때 아는 한국인분은 우울증으로 박사과정 2년만에 한국 가셨어요..... 멘탈 건강 정말 중요합니다. 박사할 때 매일매일 저 자신과의 싸움이었네요. 전 펀딩이 아주 넉넉한 PI 밑에 있었는데도 그랬습니다. 펀딩이 없으면 더 힘들겠죠ㅠㅠ
2025.04.11
2025.04.11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