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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은 공감함. 지방대에서도 충분히 좋은 인재들 있음. 단지 수능공부가 적성에 안맞았던거지 대학와서 본인이 하고싶은 공부에 대해서 만큼은 다를 수 있음. 손흥민이 수능점수가 낮다고 해서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또는 아인슈타인, 뉴턴이 수능 물리를 못푼다고 해서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다만 반만 공감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나하나 개개인의 사례를 따지면 일반화라는 논리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음. 남자는 여자를 좋아한다라는 명제도 엄밀히 말하면 틀린거임. 동성애자, 무성애자도 존재하기 때문에. 나도 지방대나와서 알지만 지방대애들이 전반적으로 수준 개판인건 팩트임....부정 못하겠음.
결론 지방대에도 충분히 좋은 학생들 인재들이 있다. 그러나 다수는 명문대생에 비해서 떨어지는건 맞다. 고로 인정 받고싶으면 노력해서 실력으로 증명해라.
학벌로 줄세우기가 얼마나 웃기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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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생 잘 키워보겠다고 해외학회까지 보내줬구만 저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ㅋㅋㅋㅋ
해외학회 다녀와서 느낀건데 우리교수님 ㅈ밥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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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인지가 늘었지만 그래서 착잡하기도 하고 슬프네요 다른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누워서 침뱉기인거 알지만 뭐랄까 우리집 가난하구나를 처음 깨달아버린 아이의 마음 같습니다
해외학회 다녀와서 느낀건데 우리교수님 ㅈ밥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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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상 말 못할 사정이 있긴 합니다..ㅎ
유니스트는 김박사넷 평가 좀 수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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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 컨셉웃기네
북한에서 대학교 졸업했는데 대학원 지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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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교육에 열정을 잃은 공대 교수님들께 드리는 시니컬한 메세지...(ㅂㄷㅂㄷ)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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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을 빌려 좀 시니컬하게 비판을 해보겠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가지고 계신 생각들이 일부라도 바뀌신다면 학계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간략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지사대에서 학석박 마치고, 지사대로 임용되서 연구하고 있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3년차 조교수입니다.
랩은 어느새 통합과정 4명으로 잘 운영되고 있네요.
더 들어오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제가 책임지고 Leading 할 수 있는 주제와 아이들에게 쏟는 시간에 아직 한계가 있어서 더 못받고 있습니다.
교육면에서는 강의우수 교수 선정도 되고.. 좋네요.
아마도 교육 연구 모두 제가 직접 "노답"시기를 거쳐서
그 성장과정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애정을 가지고 교육해서 아이들이 잘 따라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애들한테 실망할게 없거든요. 내가 더 못했으니까..
여튼 이런 두서없는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이번 학회 시즌에 여러 교수님들께 들은 말들이 계속 마음에 남고 열이 받아서요.
당연히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비율적으로 "요즘애들"에 대한 혐오가 엄청 심하신 분들이 꽤 많으시네요.
1. 요즘애들은 멍청하다.
"요즘애들"은 저희 사회가 바라고 바라던 여러 고등 교육(오히려 경쟁이 압도적으로 극대화된)을 받고,
우리가 만들어낸 여러 긍정적 혹은 부정적 사회현상들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현명해진 일종의 "결과물"이에요.
부조리나 갑질은 참지 않는게 득이다. 라는걸 보고 자란 세대입니다. 옳게, 바르게 자랐죠.
단지 멍청하게 느껴지는 것은 요즘 교육과정이 저희 때랑은 좀 바뀌어서 물리나 화학을 제대로 안배우고 공대에 오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마도 지사대라 이 현상이 더 심한 듯)
이 부분은 저도 부정적이라고 봅니다만 이건 애들이 멍청한게 아니라 교욱과정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까지는 얕고 넓게 배우고, 그 과정에서 흥미를 찾으면 관련 학과로 진학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수능 문제 보면 이미 전공 문제 만큼 깊이 있는 지식을 요구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cover하는 range의 선택권이 세분화되면서 아이들의 배경 지식의 범위 자체는 확실히 좀 좁아진 것 같기는 합니다.
각설하고, 애들은 멍청한게 아니고 그렇게 알려주니 그렇게 배운거고, 그게 애들 탓이 아닙니다...
2. 요즘애들은 열정이 없다.
아이들이 열정이 없는게 아닙니다. 열정을 깎는 행동을 우리가 하는겁니다.
연구 배우러 왔는데 정산 청소 운전 외국인챙기기에 시간 다 쏟고,
너 그동안 뭐했냐고 ㅈㄹ하는데 있던 열정이 깎이는게 당연한거 아니에요?
왜 이 당연한걸 ... 모르는지 모른척 하는건지
그럼에도 잘하는 애들도 있다, 나 때도 그랬다 하면
그럼에도 잘하는 애들만 데리고 일하시거나, 과거로 돌아가세요.
제가 학생들 좀 받으면 어떻게 "지방대"에서도 애들을 그렇게 "꼬드기냐"고 물어볼 때 진짜 한심해보입니다.
3. 요즘애들은 연구 알아서 못한다.
아니 알아서 못하니까 우리한테 배우러 온거 아닙니까...
우리가 실험을 해주지는 못해도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막히면 같이 고민해주고
그게 우리의 존재 이유 아닌가요?
성실히 안하면 성실하게 하게끔 동기부여를 해주세요.
그것도 리더의 역할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다 안통하면 빨리 내보내세요. 뽑기 전에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눈을 탓해야죠.
그리고 제발 내가 잘 모르는 프로젝트는 따서 애들한테 넘겨버리지 맙시다.
애들 의사와 무관하게 그냥 갖다 맡겨 놓고, 의견 물어보러 오면 너 프로젝트인데 내가 어떻게 아냐
이따위 말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럼 그 과제에서 연구수당도 받지 마시고
거기서 나온 결과물에 교신저자로도 들어가지 마셔야죠.
잘되면 내연구 못하면 니탓인데 애들이 하겠어요..?
방향성 제시해주고
애들이 어느정도 컸다 싶으면
야 너 이 기특한 놈이 언제 이렇게 과학자가 되었냐
다음 아이디어는 그럼 너가 한번 고민해서 제안 제대로 해봐라 하면
지사대 애들도 석사과정 한두학기 지내는동안 논문 열심히 읽고 실험 하면
SCIE급 논문 출판할만한 아이디어 가지고 옵니다 물론 조금 보완이 필요하겠지만요.
더 좋은데 계시는데 걔네가 못하겠어요?
4. 요즘애들 논문 안읽는다.
읽고 싶게 만들어 주세요. 요즘 논문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전처럼 교과서로 삼을만한 논문 한두편 몇번 읽고 그만인 시대가 아니에요.
TV채널만큼 저널 수도 다양해졌잖아요.
제대로 정해주던가, 논문 미팅을 운영해보세요.
요즘애들이라서 그렇게 다 포기할거면 왜 교수합니까.. 요즘애들을 가르치는 교수시잖아요.
저는 애들 입학 전에 학부연구팀 꾸려서 방학동안 주2회 제 논문들 읽고 발표하게끔 시켰습니다.
처음 한번 제가 발표하고 이렇게 하면 된다 가이드라인 주고요.
임용될 정도면 공저자 포함 논문 30~40편은 가지고 있으니 그것만해도 충분해요.
새로 들어와서 할 연구랑 연관성이 크니까..
그렇게 한두편 읽다보면 자기들이 읽는 재미를 느낄 때가 있는데, 그 때 끝없는 칭찬을 해주세요.
과학자로서 소질이 보인다. 나보다 낫다 등등.
그다음에는 그냥 뭐뭐 읽어봐라 해도 잘 읽고, 신나서 이런저런 질문 합니다.
얼마나 기특해요.
그 재미를 느끼는 단계를 넘기 힘들어하면 뭐라고만 하지말고 도움을 주세요 도움을...
5. 요즘애들은 돈을 너무 밝힌다.
돈 안주는 학교에 안계시잖아요.
월급 안나오면 학교 옮길거면서.
학생은 뭐 다른가요.
너무 돈 안주면 다른 랩 옮기지 그게 자본주의 아닙니까..
돈을 덜주고 싶으시면, 돈 안줘도 다니고 싶을만큼 좋은 랩을 꾸리세요.
그게 안되니까 애들이 돈을 더 달라고 하는겁니다.
내가 여기서 "배우는 것"보다 "일하는 것"이 많다고 느끼니까 더 달라는거에요.
덜 주고 싶으면 더 가르쳐주세요.
그 정성이 싫으면 돈을 더 주세요.
둘 다 힘들다? 그럼 그게 바로 경쟁력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마지막 부탁은
열심히 하는 후임 교수들이 나태하지 않다고 뭐라 하지 말아주십시오.
"요즘 교수"는 지가 대학원생인줄 안다.
이 말 듣고 지금 제가 열이 뻗쳐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쓰다보니 좀 시니컬해졌네요.
요즘애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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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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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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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