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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바이오계열 다이렉트 입학 조언 부탁드립니다.(석사입학도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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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으로 다이렉트 박사를 지망하는 농대 식물병리학과 4학년 1학기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제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국내 지거국 GPA: 3.9/4.5

랩 경험:미국 주립대 Student-RA 인턴 3개월
SPK중 대학교에서 방학연구인턴 2개월
자대 랩에서 학부연구생 3개월

기타: 미국 주립대학 교환학생(제 분야에서 괜찮은 대학),국내 유명 대학심포지엄 활동 3개월

토플: 90

GRE:고민중

추천서는 SPK대학의 교수님,미국랩실교수님,자대분 이렇게 3분께 받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이런 저런 경험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wet lab실험기법은 해봤습니다.)아직 publish 된게 없고 연구실적이 없다는 점입니다.(저희 전공특성상 실험이 오래걸려 학부생 논문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2번만 자대랩실에 출근해서 무급으로 졸업논문을 쓰고 대부분의 시간을 대학원 서칭,인턴서칭 등에 쓰고 있습니다.
(+유럽의 연구소연구인턴에 서류는 제출한 상태인데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될 경우 4학년 2학기는 휴학하고 인턴할것같습니당)
제가 현재는 이렇다 할 소속이 없어서 약간불안한데 잘하고 있는건가요?
또한 내년 가을학기에 미국 대학원에 입학하고 싶은데 제 스펙으로 가능성이 낮은 편에 속할까요?
+먼저 입학 선배분들 계시면 유학 준비타임라인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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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5.04.01

열심히 사셨네요. 요즘 mz가 어떻다해도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아저씨 박사지원자로서 많이 배웁니다. 글쓴이가 미국의 그 어떤 최고 대학에서도 박사과정을 시작해도 될만큼 열정과 경험이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스펙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하고 그 경쟁을 외국인으로서 뚫는 건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미국에 가는 만큼 S대보다는 확실하게 나은 수준을 바라실 텐데 (T50 정도?) 다음 해는 펀딩 때문에 상황이 더 부정적입니다. 현재 주어진 스펙만으로는 어려워보이는데 computational biology 지원자로서 옆에서 그들 분야를 지켜보고 느낀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쓴이가 생략한 정보가 있거나 앞으로 강화하실 기회가 되면 참고하세요.

대댓글 2개

2025.04.01

- 학점은 중요하지 않지만 3.5xx/4.0 에서 3.7xx/4.0 등등 앞자리를 유의미하게 바꿀 가능성이 있다면 노력해보세요.

- 연구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물학 외 관련 과목을 들어서 어필해보세요. 컴퓨터, 수학, 화학 등등 연구에서 필요로 하는 무엇이든 좋습니다. 참고로 미국 학생들은 요즘 bio+cs, bio+math 프로그램을 많이 이수합니다.

- 생물학 대부분이 Publication이 없어도 되는게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지원자들이 손가락 빨고 있지 않습니다. 공저자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학회에 가서 포스터 놓고 멀뚱히 서있다가 오기라도 하거나, 아니면 간단한 리포트 논문이라도 preprint 만들거나 뭐라도 꾸역꾸역 CV에 채워놓습니다. Publication 섹션을 비워놓는거랑 뭐라도 한 줄 써놓는 것이 경쟁에서 차이가 납니다.

2025.04.01

- 다이렉트 지원은 더더욱 추천서가 결정적인 상황을 자주 만듭니다. 예를 들어 랩 인턴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저였다면 3개월 내내 주말 포함 7am 출근 11pm 퇴근할 것이고 그걸 굳이 숨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PI가 보일때마다 들러붙어서 새로운 연구아이디어를 얘기하려고 시도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PI가 워라밸 안챙겨주면 박사들이 랩에 안들어옵니다. 하지만 PI랑 골방에서 단둘이 대화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들도 사람이고 쉬는 시간 반납하고 일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사회 분위기상 대놓고 편애하지 못하고 쿨한 척 할 뿐이죠. 그래도 비밀유지가 되는 추천서를 쓸 때 내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글쓴이의 상황을 몰라 이미 인턴이 끝난 상황에서 어떤 어필이 더 가능할 지는 모르지만 염두에 두세요.

- 토플 90점이 스펙상으로는 미니멈을 맞출 수 있지만 그 뒤로 보이는 영어 실력이 우려됩니다. 생물학이 내러티브를 잘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원어민 사이에서도 글 잘쓰고 말 잘합니다. 평소에 교수들이 실험만 잘하면 된다고 얘기했다고 안심하면 안돼요. 내 인터뷰 앞뒤로 아이비리그 출신에 준비 철저히 한 원어민 지원자들이 인터뷰한다는 걸 고려해야합니다.

- 마지막으로 막연하게 들리겠지만 경쟁을 계속 염두에 해야합니다. 제가 캠퍼스 방문한 중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학교들이 버지니아/에모리/오스틴/노스캐롤라이나 정도인데요, 아마 T30-40 정도일 것입니다. 거기도 명문대 출신들이 많이 지원하고 또 탈락합니다. 박사학위는 학부보다 숫자가 적다보니 상위학교 졸업생이랑도 경쟁한다는 걸 염두에 두고 교수를 어떻게 설득할 지 준비를 많이 해야합니다.

바이오 석사는 하버드 같은데서 한 소수의 케이스 보고 별로 본적 없습니다. 랩 테크니션으로 돈받으면서 출근하다가 박사 지원하는 사람을 훨씬 많이 봤는데, 그게 실제로 교수들이 더 선호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25.04.02

토플 미니멈 100인 학교들이 많아서 토플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할 것 같습니다. 90->100이 진짜 안오릅니다. GRE는 옵셔널로 대부분 바뀌었고, gre 안낸다고 합격에 지장 없으니 토플먼저 점수 따놓으세요. Sop도 꾸준히 피드백받아가며 작성하시구요.

2025.04.02

지금 nih 펀딩컷때매 생물박사 입시 엄청 힘듭니다. 미국에서 스펙 좋아서 붙은애들도 합격 취소되고있어서 원서는 도전하지만 spk 석사 진학이 일단 좋아보입니다. 참고로 요즘 미국애들도 석사 아님 lab technician하면서 논문 공저자 몇개 만들고와요

대댓글 2개

2025.04.02

답변 감사합니당
미국 석사를 목표로 한다고해도 힘들까용?

2025.04.02

석사는 주로 펀딩이 나오지않아서 훨씬 쉽습니다. 아마 몇개 프로그램은 박사 안되면 석사 오퍼 줄수도있고 혹시 모르니 완전 탑학교들은 석사로 넣는것도 옵션인거같네요. 미국 석사는 꽤 가능성 있어보이고 탑스쿨/상위권 학교일경우 가서 고학점, 추천서, 공저자 논문 1~2개, 컨퍼런스 포스터 2~3개 챙기면 spk석사보다 입시에 도움됩니다.

2025.04.02

지금 벌써 이것저것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논문 없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미국은 스펙보단 추천서랑 SOP가 중요하니까 교수님들과 충분히 상의해봐 추천서가 정말 키야

대댓글 1개

2025.04.02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당 ㅠㅠ 요즘 기죽어 있었는데 힘이 조금 하는것 같아요 ㅎㅎ
시간상 연구경력이 제가 많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끈기없게 보일 수도 있는 스펙인데 잘 포장할 수 있으련지 모르겠습니다.
석사라도 가능하다면 ㅠㅠ (미국의 문화가 저랑 너무 잘 맞아서가 미국으로 진학하고 싶은 이유중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미국사람들 친해지면 정도많고 빠른시간안에 바로 자신의 insecurity,밝은 점 등등 나누면서 너무 따뜻했었어요 ㅋㅋㅋ 다시 가고 싶네요

2025.04.03

안녕하세요, washu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입니다. 한국분들 중 다이랙트로 입학한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꼭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무것도 안하는 것 처럼 손해보는 일은 없으니까요.

식물 전공자라면 논문이 나오기 힘든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논문이 없다고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윗분이 언급한 것 처럼 NIH펀딩 삭감으로 TO가 많이 줄어들어서 경쟁이 치열해지겠네요.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남은 기간 동안 한 연구실에서 길게 연구실 생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학부 연구원으로 2-3개월이면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친구들은 학부 연구원 생활을 1년 이상 한 랩에서 하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점만 보안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토플은 100점 넘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op 30대학들은 대부분 100 이상을 요구 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케바케인데 학교에서 1학기는 TA를 필수 적으로 해야합니다 (사실 대부분인 것 같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토플 스피킹 점수가 일정 이상 되어야 하겁니다. 이 점수를 맞추지 못하면 귀찮아 질수도 있습니다.

다이렉트 박사는 추천서/ SOP가 정말 중요합니다. 추천서 리스트 아주 좋아보이네요 ㅎㅎ

생각나는데로 적어봤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4.03

보완* 오타가 좀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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