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복학을 앞둔 카이 학부생 입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국내 또는 해외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학부 졸업 후 바로 미국에서 석, 박사 과정을 하는 것과, 자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치고 미국에서 포닥을 하는 것 중 무엇이 더 좋을 지 고민 됩니다.
학교 선배님들 말에 따르면 대부분 학점이 매우 좋거나(4.0 이상) 뛰어난 연구 실적이 많지 않은 이상 학부 졸업생은 해외 대학에서 잘 뽑아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 저는 학점이 좋은 편은 아니라 섣불리 결정하는 것이 걱정됩니다.
또한, 만약 TOP 30 대학을 가지 못하고 일반 주립대를 가더라도 미국 박사를 하는 것이 자대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교수로 자리잡을 기회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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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5.01.05
미국교수를 고려한다면 무조건 미박해야함
2025.01.05
윗분말이 맞습니다. 저도 카이스트 학석박에 해외포닥입니다. 국내리턴 생각할거면 본인 실적만 받춰준다면 어느직장이든 모두 가실수있어요. 물론 수많은 박사졸업생들중 눈에 띄게 실적이 뛰어나야되며, 지금당장 인기랩가는 경쟁보다 훨씬 큰 경쟁이라고 보셔야겠지만요. 국박의 가장큰 메리트는 전문연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조졸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일반고출신이였고 석/박사가 꽤길었음에도 30살(사실상 29살)에 학위받았어요. 보통 28-29에도 많이 받죠. 그러고나서 경쟁력이 부족해서 포닥을 2-3년 하더라도 아직까지도 충분히 어린 나이입니다. 저도 정출연 2년반재직하고 퇴사후 해외포닥도 2년했는데 아직 만으로 32살이에요. 저는 가고싶은랩이 명확했는데 워낙 인기랩이였어서 학부때 학점도 많이좋은편이였습니다. 지금 2+1 제도여서 비추한다는분들도 있는데 어차피 해외포닥 목표하시는거면 오히려 1년동안 잘 준비하는것도 좋은방법이될수도있어요. 포닥은 어찌됐든 경력으로 들어가니까요. 하지만 미국정착을 목표로하면 말이 달라집니다. 저는 여기에서 운좋게 젊고 열성있는 교수랑 만나서 네트워킹도 많이 물려받아서 빠른시간안에 적응을 잘하고 실적도 잘쌓고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고, 보통 포닥나오면 본인지도교수조차도 제대로 못만나고 한인네트워킹에서만 시간보내다가 귀국하는경우가 많아요. 미국정착을 목표하면 네트워킹이 중요해지는데, 짧은 해외포닥 시간으로 이를 챙기기가 어렵다는 거죠. 또한 여러가지로 비자문제도 F1학생비자로 와서 OPT받아서 취업하는게 훨씬 편한게 많아요. 마지막으로 국박이후 풀펀딩으로 해외포닥 나오는것 자체가 절대 쉽지 않고요.
대댓글 5개
2025.01.05
미국정착 목표가 조금이라도 잇으면, 미국에서 학위받는것이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통합말씀하시는데 자대에서 개별연구나 URP하면서 미리 들어가서 연구하시고, 석사까지는 밟아서 논문실적 하나라도 들고가는게 더 유리할수도있습니다. 전자과면 Gatech이랑도 협력돼있는데, 학과에서 교환학생프로그램 보내주는것도 잘 알아보시고요. 저도 미국학교 목표하고있는데, 실적은 자신있지만 미국학교 TA/티칭 경험도 없어서 조금 걱정이에요. 제안서를 스스로 작성해서 과제수주는 했지만 PI이름으로 수주가된거라서 어필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2025.01.05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경쟁이 치열한 길이네요.. 혹시 국내 석사과정에서 임팩트 있는 연구실적이 없는 경우 미국박사를 갈 때 오히려 불리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일까요..ㅠㅠ 또한 국내 석사과정이 인정되는 대학의 비율이 많이 높은지 궁금합니다.
2025.01.06
미국에서는 석사프로그램 자체가 수업만 듣는코스웍이다보니 별로 신경을안쓰는듯 합니다. 미박갈때 불리하다는건 뭔소린지 모르겠고, 미박지원할때 간혹 본인학교 석사프로그램부터 권유하는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대체로 돈들여가면서 하기보다는 그레이드를 낮춰서라도 박사과정으로 입학하죠. 인정하고자시고는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석사과정을 밟은것갖고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생각하는 곳은 없을듯합니다.. 미국학교처럼 석사과정 자체가 단순한 코스웍정도라고만 생각해서 인정을 안해주면 몰라도요. 애초에 석사과정 하면서 컨퍼런스 참석해서 적극적으로 사람들한테 말걸고, 지도교수 추천서받아가면 좋죠. 거기에 연구실적까지 낼수있으면 더더욱 좋고요.
2025.01.06
안녕하세요, 두분께서 말씀 나누고 계시는데 끼어들어서 죄송하지만, 석사과정에서 연구실적이 없는 경우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자연계열 미국 박사과정 진행중인데, 연구 실적이 별로 없는 석사 졸업생들은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반면, 연구실적이 크게 없는 학부 졸업생들은 많이 합격을 하고요. 미국에도 Thesis를 작성하는 연구 석사가 있고 코스웍만 듣는 석사 과정이 따로 있습니다.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하실경우 대부분 연구를 하고 Thesis를 작성할텐데, 그러면 연구 석사를 했다는 걸로 입학 위원들이 생각할 겁니다. 그와중에 크게 실적이 없다면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겠죠. 물론 논문이 잘 나오는 분야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크게 다르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되신다고 생각하면 저는 다이렉트로 박사과정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카이스트 학부시니까 도전해 볼만 하다 생각됩니다!
2025.01.06
그렇군요...조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2025.01.06
미국 교수, 한국 교수든 기회만 있으면 무조건 미국에서 박사해야합니다. 당장 카이스트 박사하는 학생들한테 만약에 미국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가겠냐고 하면 90%이상은 갈껄요 ㅋㅋㅋ
대댓글 2개
2025.01.06
미박도 미박 나름이죠.. R1대학만 해도 몇갠데요. 카이스트 학석박에 학부때도 숨마쿰라우데였고 자대 인기랩갔는데, 주변에 미박준비한 경우들 (학부때부터 군대 마치거나 여자인 친구들)은 top30 혹은 대가랩아니면 굳이 라는인식이 강했습니다. 미국정착 생각안하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냥저냥 빠르게 박사학위받고 해외포닥다녀와도 국내리턴시 원하는 직장 다가는데 굳이??죠. 당연히 탑스쿨이면 대부분 갈테고요. 갈릴레이 분이 카이스트 학부출신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2025.01.06
답변 감사합니다 :)
2025.01.06
if Top10 go USA
else go SPK
대댓글 1개
2025.01.09
Spk는 top50도 안되고 대우도 좋지 않고, 해외 학회가면 죄다 한국인끼리만 모여있어서 별로
2025.01.05
2025.01.05
대댓글 5개
2025.01.05
2025.01.05
2025.01.06
2025.01.06
2025.01.06
2025.01.06
대댓글 2개
2025.01.06
2025.01.06
2025.01.06
대댓글 1개
2025.01.09
2025.01.06
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