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전공 둘 다 자대 랩실이고 두 교수님과 모두 면담 해보았습니다. 저는 석사 학위만 받고 제약, 바이오 회사취업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A랩 : 현재 인턴 중. (3주 정도 됨) 박사 없고 석사로만 구성. 타대생으로 구성. 제가 입학하면 남아있는 석사생은 2명. 아무래도 입학 시기에 ‘저만’ 입학할 듯 합니다. (타대생들이라 그런지 랩 분위기도.. 다소 산만해보임..) 분자생물학 랩실. Cell과 mouse를 모두 다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 암전이 유전자 관련. 박사가 없으니 교수님께서 직접 실험 가르쳐주심(이건 지금 인턴이라서 그런걸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년이 얼마 안 남으셔서 이렇다할 연구 열의가 보이지 않음. 논문도 교수님 이름으로는 나오는데 랩 구성원(석사들) 이름은 없는 것으로 보임 무엇보다 걱정되는게 교수님과 스타일이 좀 안 맞는 거 같다는 점. 되게 과격하시고 신경질내시고 기분파(…) 이시고 뒤끝 있으신 듯. 학부생들에게도 이미지가 좋지 않으심.
B랩 : 면담 진행 완료. 연구 교수님 2분, 박사 2분, 석사 4분 존재. 입학 시기에 다른 석사 입학생 2분 존재. 모두 자대생으로 구성. 세포생물학 랩실. 특정 암에서 준비되는 단백질 관련 연구 진행. 박사님들의 SCI급 논문 1년에 2-4편 정도 나오는 듯. 교수님께서 a랩보다는 친절하시고 랩 구성원들을 잘 챙겨주시는 느낌. 본인도 연구에 열의를 보이심. A랩 보다 체계적인 듯. 단 세포와 쥐를 둘 다 다루지는 못할 것 같음.
A랩과 b랩의 차이는 이러합니다. 51% vs. 49%로 분자생물학 연구 분야나 장점(세포,쥐 둘 다 다뤄볼수 있다는 점) 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데 인턴을 해보면서 아무래도 랩 분위기나 교수님 스타일과 제가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만약 a랩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면 방학 중 인턴을 마무리하고 학기 중 인턴으로 b랩에서 일해보려고 합니다.
제약회사 공고 등을 찾아보니 분자 생물학 실험 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뽑으시는 거 같은데 세포생물학 랩에서도 가능할지 / 뭐가 취업에 조금 더 유리할지를 생각하다보니 고민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의 도움과 조언이 필요합니다.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걸 더 중점적으로 보고 선택하실 것 같은지 궁금하여 도움 요청 드립니다.
2023.07.01
대댓글 4개
2023.07.01
대댓글 3개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