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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말하는 ㄱㅅㄲ들때문에 늦게탈출한게 인생의 한이니까 고민하는사람들 있으면 나가세요 물귀신들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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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 KIST가 먼저 생겼고, 거기서 파생된 기관이라 KIST와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ㅋㅋㅋ
31
- 자기의 길을 가는 사람은 결국 외롭습니다. 다들 그게 싫어서 다수의 선택에 포함되고자 하는것이겠지요.
누군가 선생님의 삶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도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접점이 많은 정도이지 완벽한 수준까지는 아닐 것입니다. 외로움을 동반자라 여기시고, 스스로를 먼저 인정하고 응원하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응원합니다.
12
- 미국 교수가 뭐 엄청 대단하신 분들인 줄 아네.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한국 교수로 온 사람이 태반인데.
하여간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서지. 밖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22
- ML 하는사람인데 포스텍 비전이 이제는 고대랑 비교를 당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고대가 물론 잘하는 교수님도 계셨고, 또 최근에 좋은 교수님도 많이 뽑아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텍은 멏년 전 부터 계속 잘 하고 있었고 거기서 나온 논문들 몇몇은 CV의 각 세부분야에서 유명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님도 많은데 가장 대단했던건 그 교수님들이 다 아직 젊었기 때문에 'CV는 포스텍이 장난아니다' 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은 여전히 규모(교수님 및 대학원생의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스텍은 최소한 CV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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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수료 후 그만 떠나고 싶습니다.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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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커뮤니티를 보니 많은 분들이 수많은 부조리와 다양한 고난을 겪으면서 학계를 떠나는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저는 운이 좋게도 좋은 연구와 좋은 결과들을 거두면서 학위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학위 과정 4~5년 동안 정말 열심히 연구도 해봤고, 랩실 생활도 나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한테 있었습니다. 저는 시뮬레이션으로 연구를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다른 교수님, 박사님들과 협업이 참 많았습니다.
협업 주제는 저의 학위 논문 주제와는 많이 다른 테마도 많았고 랩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협업은 쏟아지는데 학생들이 부족해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었습니다.
이게 문제였던 거죠. 저는 점점 독립적인 박사로 성장하기 보다는 연구를 일로써 바라보게 되고 상대가 원하는 시간에 결과를 얻어내고자 얕고 단순한 해석만 내리고... 연구자기보다는 오퍼레이터로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일들에 치여 심도 있는 해석을 내리지 못하고 매번 연구를 진행하면서 잦은 실수와 너무 단순한 해석들과 같은 문제들로 지도 교수님께 정말 많이 혼나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애초에 지도 교수님의 지도 방식이 남들과 비교하는 방식이라 저와 졸업한 선배, 지금 함께 있는 후배와 비교를 항상 하시고 자존감이 많이 깎여나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허리 등 통증과 눈 앞이 깜깜해지는 등 몸의 건강 상태도 악화되고 건강이 안좋아지니 우울증이 따라오고, 교수님 앞에만 서면 말도 잘 못합니다.
제가 이제 졸업을 한 학기 앞두며 제가 박사가 되는게 맞는 것인가,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 학위를 받을 자격이 되는 걸까 싶습니다.
제 연차에 비해 능력이 부족해 사회에 나가면 무시 당할 거라는 교수님의 말씀도 신경 쓰이고, 다른 분들을 보면 너무나도 똑똑한 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너무 작아 보이네요.... 여기서 그만 두면 이것 하나 버티지 못하면 밖에 나가서 아무것도 못할 거다 말씀들이 머리속에 박혀 너무 고민이 됩니다.
만일 학위 과정을 그만 두게 된다면 제가 너무 나약한 걸까요?
커뮤니티를 보니 많은 분들이 수많은 부조리와 다양한 고난을 겪으면서 학계를 떠나는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저는 운이 좋게도 좋은 연구와 좋은 결과들을 거두면서 학위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학위 과정 4~5년 동안 정말 열심히 연구도 해봤고, 랩실 생활도 나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한테 있었습니다. 저는 시뮬레이션으로 연구를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다른 교수님, 박사님들과 협업이 참 많았습니다.
협업 주제는 저의 학위 논문 주제와는 많이 다른 테마도 많았고 랩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협업은 쏟아지는데 학생들이 부족해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었습니다.
이게 문제였던 거죠. 저는 점점 독립적인 박사로 성장하기 보다는 연구를 일로써 바라보게 되고 상대가 원하는 시간에 결과를 얻어내고자 얕고 단순한 해석만 내리고... 연구자기보다는 오퍼레이터로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일들에 치여 심도 있는 해석을 내리지 못하고 매번 연구를 진행하면서 잦은 실수와 너무 단순한 해석들과 같은 문제들로 지도 교수님께 정말 많이 혼나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애초에 지도 교수님의 지도 방식이 남들과 비교하는 방식이라 저와 졸업한 선배, 지금 함께 있는 후배와 비교를 항상 하시고 자존감이 많이 깎여나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허리 등 통증과 눈 앞이 깜깜해지는 등 몸의 건강 상태도 악화되고 건강이 안좋아지니 우울증이 따라오고, 교수님 앞에만 서면 말도 잘 못합니다.
제가 이제 졸업을 한 학기 앞두며 제가 박사가 되는게 맞는 것인가,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 학위를 받을 자격이 되는 걸까 싶습니다.
제 연차에 비해 능력이 부족해 사회에 나가면 무시 당할 거라는 교수님의 말씀도 신경 쓰이고, 다른 분들을 보면 너무나도 똑똑한 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너무 작아 보이네요.... 여기서 그만 두면 이것 하나 버티지 못하면 밖에 나가서 아무것도 못할 거다 말씀들이 머리속에 박혀 너무 고민이 됩니다.
만일 학위 과정을 그만 두게 된다면 제가 너무 나약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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