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2600일 생존기] 4.입학 시험

[대학원생 2600일 생존기] 4.입학 시험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는 '단형'님의 글입니다


편집자 주: [대학원생 2600일 생존기] 지난 글들을 아래 목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학원생 2600일 생존기] 1.용감한 시작

[대학원생 2600일 생존기] 2.컨택

[대학원생 2600일 생존기] 3.면담



다시 만난 자기소개서


이제 남은 단계는 대학원 입시였습니다.


아무리 들어갈 연구실이 정해졌다고, 그리고 그게 자대라고 하더라도 대학원 입시에 실패하면 말짱 도루묵이라 긴장감이 남아있었습니다.


대학교 입시 이후 몇 년 만에 인터넷으로 입시 원서를 접수하려니 느낌이 새롭더라고요. 자기소개서도 쓰고요.


대학원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 대학생 내가 해왔던 일들을 쭉 펼쳐보았습니다.


학과 성적, 어학성적, 장학금,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이런 것들이 나오더군요.


성적과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성실성, 동아리 활동으로 리더십 관련 경험을 정말 열심히 풀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연구 관련 활동 서술에는 지난 학기의 졸업 실험밖에 관련 활동이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때 잘 해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졸업 실험이나 인턴을 해본 적이 없더라도, 수업 시간에 했던 팀 프로젝트 같은 경험들이 자기소개서의 밑거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만난 입학시험


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은 과 내에서도 대학원 입학시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전공 과목은 정해주는데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올지를 가늠해볼 수가 없었어요.


배웠던 내용들을 계속 다시 보고 또다시 보는 밖에 준비할 방법이 마땅히 없었습니다.


입학시험을 치르던 날은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익숙한 식당에서 어색한 옷을 입고 점심 식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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