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계획을 하나 세웠는데 국내석박후에 포닥으로 미국을 가는것이었습니다. 신검도 4급이라 편하게 전문연으로 군문제도 해결하고 여러모로 괜찮을것같았습니다.
그런데 포닥으로 미국을 가면 무엇이 메리트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국내에 안들어오고 미국에서 계속 살고싶거든요.
미국에서 교수는 안시켜줄거같고 포닥을 해서 3년 4년 경력을 쌓으면 미국 대기업 취업에 유리할까요?
아니면 그냥 공익 다녀오고 학부후 유학을 준비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국내 석사후에 다시 미국에 석박통합으로 지원하는게 나을까요?
계획에 따라 준비해야하는것들이 다 달라서 여러모로 고민이 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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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겁먹은 카를 가우스*
2022.12.25
교수가 될게 아닌데 미국 포닥을 하는 이유는 어떻게든 미국 취업을 비벼보기 위함입니다. 미국 포닥 마저 안하면 미국에서 일한 경력이 0이기 때문에 뽑히는게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물론 포닥만 미국에서 한 사람보다 박사도 미국에서 한 사람이 유리하고, 박사만 미국에서 한 사람보다는 학부도 미국에서 한 사람이 유리합니다. 미국 취업 생각중이면 국내 대학원 갈 이유가 없습니다.
2022.12.26
현재 미국 학석 후 한국에서 전문연 하는 입장으로서 미국으로 미리 대학원을 가는 게 좋아보입니다. 현지에서도 포닥은 학계에 남을 생각이 없으면 안하는게 보통인데, 박사 후 취업 시 현지에서 레퍼런스용 경력을 만드는게 좋아보이거든요. 또한 문화적인 차이를 미리 경험하는게 큰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12.27
해외포닥 가장많이가는 코스 1. 학교목표 2. KIST (사실상 학교랑 비슷하며 해외포닥 거의 필요) 3. 나머지 정출연 4. 해외취업 참고로 3의경우 해외포닥 경험잇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연구를 한다는 가정하에, 좋은 연구진과 커뮤니케이션 하거나 대가랩에 소속됐던 경험은 차후에 논문낼때도 상당히 도움될겁니다. 4의 경우 주변에서보면 비자문제가 가장 까다로웠던것 같네요. 근데.. 우선 해외에서 사는게 잘 맞는지는 직접 살아보셔야 알겁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미국에서 살아가 한국 돌아온경운데(현재는 다시 미국포닥) 저는 미국 별로 선호하진 않아요.. 물론 어느 주에 사는지가 중요하겠지만..
2022.12.28
미국에 정착하는게 최종목표라면 박사유학이 국박/미국포닥보다 현저히 유리합니다. 비자문제 포함해서요 - stem은 학위취득후 f-1 opt가 3년까지 가능하므로 이 기간동안 회사에서 h1b 지원 및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죠. 포닥도 방법이 없는건 아니나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2023.02.28
미국에서 일한 경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비자문제입니다. 한국에서 학위 마친 후, 미국 기업에 지원하려면 미국 기업의 비자 스폰서를 받아야하는데 (주로 H1, 가끔 특이한 경우 O1도 보임), 이게 돈도 돈이지만 추첨이라 (알기론 한 30% 정도, 다만 포닥은 예외적으로 TO제한없음) 대게 기업들이 꺼립니다. 채용이 되도 비자가 안나오면 나가리기 때문에 애초에 안뽑는 거죠. 물론 아주 뛰어난 지원자의 경우엔 해외지사로 발령내리고 다음 H1B 추첨까지 기다려준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학위 후 미국기업 지원하는데 이렇게까지 지원해주는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게 아니면 EB2-NIW로 신분문제 (영주권)을 알아서 해결해야하는데, 애초에 NIW 역시 미박이 더 유리합니다.
미박을 하게되는 경우 졸업 후 (F1) 끝난 후 보통 OPT를 통해 1년간 work permit을 얻습니다. (STEM은 3년) Bio의 경우도 STEM이니 일단 3년간 비자문제없이 취업을 할 수 있고 (즉 비자문제로 인한 채용페널티 없음) 보통 이 3년간 일하면서 매년 H1B를 지원하기에 대부분 3년안에 H1B를 얻는 경우가 많죠. 이공계 박사의 경우엔 OPT 3년 동안 H1B 지원하면서 NIW역시 지원하기 마련이며 보통 신분 문제가 어렵지 않게 해결됩니다.
즉 오히려 학계에 남으려면, 한국에서 박사하든 해외에서 박사하든 별 차이가 없고, 그냥 실적만 많이 쌓는게 더 유리한 반면에 (교육기관 내 H1B는 TO 제한이 없기 때문, 또한 포닥은 J1으로도 진행할 수 있음) 오히려 미국에 인더스트리 취업을 하려면, 반대로 미국에서 박사를 진행하는게 반필수적입니다. 실적이 비슷하면 신분문제가 없는 미박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국내 박사 실적이 훨 뛰어나더라도 아주 압도적인게 아닌이상에야 (근데 미국에도 날고기는애들이 많아 사실상 불가능) 빅테크 취업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본인이 영주권 들고있는 경우 제외)
대댓글 1개
2023.02.28
한국 박사 후 미국 포닥으로 가는 루트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포닥의 경우 OPT가 없기에, 사실상 신분상 메리트가 없습니다. 허나 대게는 포닥 진행 중 J1/H1B에서 NIW로 영주권 바로 넘어가는 루트로 많이 진행하는데, 미박에 비하면 메리트가 없죠 오히려 불필요한 2~3년을 낭비하는 꼴이죠.
2022.12.25
2022.12.26
2022.12.27
2022.12.28
2023.02.28
대댓글 1개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