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박사졸업이 길어져 남편이 힘들어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F : 1

2023.02.28

31

52801

남편이 박사과정이 길어져 많이 힘들어합니다
타과에서 2년간 하다가
전자과로 전공바꾸고 지금 3년차인데
최근 연구주제도 바꿨어요
살도 많이 빠졌고
잠도 잘 안자고 새벽까지 한다고 고생하는데
와이프인 제가 뭘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저는 휴직중이라 시간이 많아서
남편한테 뭐든 해주고싶어요
하지만 전 학부졸이라
현실적인 대학원 생활도 모르고
남편은 괜찮다 괜찮다만 하니까
속이 타네요..
좀 도와주세요
뭘 해주면 마음이 좀 편해질지..
남편을 웃게해주고싶어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1개

2023.02.28

그냥 평소대로 지지해주시면 됩니다

2023.02.28

이런 아내분이 계신 남편분이 부럽네요. ㅋㅋ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게 건강도시락 챙겨주면 큰힘이될것같아요.

연구는 실상 자기와의 싸움인지라 글쓴이분께서 도와주실수잇는게 없습니다.연구 이외 다른 일들이 문제가되지않도록 도와주는게 최고라고생각해요.

IF : 5

2023.02.28

옆에서 불안하지 않게 확신을 주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시면 매우 큰 도움이 될겁니다. 고맙습니다
찌질한 찰스 배비지*

2023.02.28

너무 멋지네요. 다른 일 신경쓰지 않도록 배려해주시고.. 정말 극도로 집중하다보면 다른 자극에 쉽게 짜증낼 수 있어요. 그런거 좀 쉬이 넘어가주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 듯 싶습니다.
상처받은 앨런 튜링*

2023.02.28

마음이 너무 예쁘십니다ㅜㅜ 이런 와이프를 둔 남편분은 진정한 승자ㅜ

2023.02.28

마음 너무 예쁘십니다.
진심으로 당신이 최고라고 멋지다고 해주세요

2023.02.28

이런 공감을 해준다는 것 자체가 남편분이 엄청난 행운아이신거 같은데..
호탕한 칼 세이건*

2023.03.01

대부분은 언제 끝나냐 바가지만 긁죠 ㅋㅋ 많은 수가 처가의 압박에 의해 취업의 길로..

2023.03.01

이 생각을 그래도 말해주셔도 큰 힘이 될 것 같네요.
언짢은 프랜시스 베이컨*

2023.03.01

나도 이런 아내 제발

2023.03.02

예전 저의 모습 보는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제 남편도 꽤 길게 미국에서 박사했어요.
맛있는 음식 만들어 주고 종종 손편지나 응원 메세지 남겨주곤 했어요.
가끔 이벤트도 해주구요. 언젠가는 좋은 논문게재했던 날, 차 트렁크에 스마일 노란 풍선 가득 실고 가서 축하해 준 적도 있구요. (제가 좀 엉뚱한 짓?을 좀 잘 하는 편이예요^^;)
남편이 스트레스 풀 수 있도록 혼자만의 시간도 주기도 하고 짬짬이 새로운 취미를 가지도록 권유도 했어요.
악기도 배워서 같이 연주도 하고 시간 날 때 함께 골프도 치구요. 저희는 미국이라 학생할인으로 저렴하게 공연도 보러 다니고 그랬어요.
한달에 한번이라도 남편이 좋아하는 걸 함께 해보는 건 어때요?
그냥 소소한 거라도 동네 뒷 산이나 공원에 산책이나 이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라든지.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남편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응원해주고 같이 기도해주고 웃어주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요.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생각하면서 이겨내시길 바래요.
지난 이야기 하자면 연재 정도는 해야할 만큼 할 말이 많지만 혹시 얘기나누고 싶으면 쪽지하세요~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대댓글 2개

IF : 2

2023.03.17

여자입니다. 이런 남자분 저랑 결혼해요

2025.03.13

미국 박사학생때 골프치고 공연보러 다닌다고요??? 밤에하는 일이라면 모를까 해 떠있을때 하는일을요?

2023.03.02

응원의 메시지 보단 자신과의 싸움이니 끼니는 든든하게 거르지 않도록, 주기적인 햇볕보기, 묵묵히 지지하고 있다는 태도만 보이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졸업하면 원래대로 돌아오니 믿고 조용히 옆에만 있어주시면 충분히 고마워하시고 지지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2023.03.02

저는 지금 6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참 박사논문 진행중입니다. 저도 공부기간이 길어지면서 가족들 보기 미안하고 멘탈 나갈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지금까지 믿고 잘 기다려줘서 지금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와이프분의 마음을 남편분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말 없이 묵묵히 옆에서 기다려주는 것만 해도 큰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2023.03.05

교수도 남편 공부에 직접 도움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냥 음식 잘 챙겨 주시고 남편이 집안 일 신경쓰지 않게 해주세요.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신문을 읽고 뉴스를 들려주든지 책이나 읽으면서 같이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주세요. 박사는 힘들지만 공부나 연구 체질이 아닌 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못할 일도 아닙니다.

2023.03.06

와 진짜 남편 부럽습니다

2023.03.06

이게 나라냐!!!...
만만한 아리스토텔레스*

2023.04.24

난 하루종일 유튭 보는데. ㅋㅋㅋㅋ 새벽까지 공부라...ㅋㅋㅋ

2023.04.24

이미 성공한 인생이네요 남편분.. 부럽습니다

IF : 1

2023.08.15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대학원생에 결혼하여 아내를 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힘이되고 심신이 안정되었던말이 뭐였냐면 ‘당신이 대학원 때려치우고 길에서 장사를하든 알바를하든 상관없다. 내가 먹여살리겠다. 둘이만 있어도 행복하다’ 였습니다. 아내가 좋은 직장이었냐구요? 아닙니다.ㅎㅎ 근데 저 말을 듣는 순간 가장을 책임져야한다는 부담감은 사라지고 연구에 대한 즐거움과 일과후에 아내랑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즐거워지더라구요.

2023.08.19

믿고 지지해 주세요.
남편분 잘해나가실 것입니다.
이렇게 현명하고 용기 있는 부인을 선택하신 분이니 말입니다.
1-2년 더 걸린다고 늦어지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저는 36년째 연구계에 몸담고 있는 사림입니다

2023.10.10

이미 인생에서 성공했다. 이런 배우자가 있으니

2024.03.15

저는 님이 대학원을 다녀서 남편이 힘들어한다는줄요.ㅎㅎ 전 남편에 애 두살짜리 두고 외국에서 박사공부 시작했네요.3년에 졸업하려고 시작했는데 안될 같아서 남편이 힘들어할 같네요.ㅠㅠ 님의 남편은 님이 곁에 있어주셔서 얼마나 행복할가요 ㅎㅎ

2024.05.08

최고네요 정말

2024.10.16

사람에 따라 간섭받는걸 싫어할수도있고 응원받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응원을 좀더 해주시는건 남편분 성격에 맞게 하시되 (부담스러워할수있음) 대학원 관련해선 아예 언급안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에 따라 자존심상해할수도 있고 동정받는다고 생각할수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을 고려하면 아예 그쪽 얘기를 안꺼내면 편해할거같습니다. 본인 문제는 본인이 더 잘알테니 연구 집중만 하게 해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대댓글 1개

2024.10.16

사람에 따라 간섭받는걸 싫어할수도있고
-> 여기서 간섭은 그냥 응원 받는 것도 간섭한다고 느끼는 사람이 가끔 있어서 그렇습니다. 과하게 너무 도와줄려고하면 오히려 싫어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2024.12.14

에도 아니고 뭘...

대댓글 1개

2025.01.1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ㄴㄱㅁ

2025.07.20

함께 교회나 성당에 가셔서 기도 많이하세요.

2025.08.10

지금 하는 일 잘 될거야 이런 말 해주지 마시고,

그냥 힘들면 다른거 해도 된다.
너는 다른거 해도 잘 할 것 같다고 해주세요.

이런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남편분은 "아 그냥 이 사람을 나 자체를 믿는구나" 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럼 본인이 더 객관적으로 일을 보고 판단하게 될거에요. 그게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