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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11년 차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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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살다 보니 마땅히 소통할 창구가 없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17살에 교환학생으로 처음 미국에 와서
로컬 주립대(R1)에 진학했고, 같은 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전공 공부를 시작한 지 딱 10년이 걸렸네요.

운 좋게도 올해 3월, 4년제 주립대에 임용이 되어
다가오는 8월부터 교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약 10년 동안 한 지역에 정착해 살다가
이제는 운전으로 14시간 거리의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게 되니,
처음 한국을 떠나 미국에 왔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 만난 대부분의 친구들, 동료, 선배들을 뒤로하고
다시 새로운 환경으로 떠나게 되었네요.

박사만 마무리하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았는데,
막상 끝이 나고 보니 오히려 새롭게 시작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성취감보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이신 분들, 그리고 현직에서 연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가 함께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혹시 비슷한 길을 걷고 계신 선후배님들이 계시다면
종종 정보도 나누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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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6.04.05

멋있습니다 선배님! 주변에 미국 유학 가신 선배님이 없어 막막하지만 저도 뒤따라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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