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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를 괜히 했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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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자 중합쪽으로 석사를 했는데
올해 석화쪽 겨우 서류 뚫고 인적성 뚫고 면접가보니

정말 가고싶던 회사는 면접관이 딴소리만 하고...
뭔 말을해도 비웃을뿐 듣지를 안더라고요.
나름 sci 1저자 개제와 특허출원등 자부했는데
전공질문도 안하고 별 이상한걸로 트집잡고 인턴때했던
정출연박사님들 연구실적으로 과제발표했는데 오히려 비웃더라고요
노안이 오셨는지 아무리 발표해도 눈 찡그리면서
데이터가 안보여서 모르겠다니 회피하면서 이상한말만하고

다른 석화기업들도 서류 뚫고 인적성 뚫고 면접가면서 느낀것이
뽑는 곳은 거의 1명인데 대면면접은 대기하면서 호구조사해보면
경쟁자분들의 학벌이나 연구실적이 넘사벽이라...
특히나 석화자체가 지금은 적자이고 비젼이 안보여서
석화를 포기하고 중소 반도체나 배터리기업이라도 가서 경험쌓고
이직할까고민도 되고 답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새 석사를 괜히 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고요..
석화사 면접중에 다른거 연구시켜 되겠느냐 그 후에도 전화왔는데도
탈락통보해주는 곳도 있고, 산업군이 적자라 긴축경영 이해합니다..
경쟁자들중에 더 뛰어난 사람도 많았으니까요.

중소기업갔다가 경험쌓고 경력이직하는게 답일까요?
oled처럼 기능성 유기합성쪽도 아니고 합성수지쪽에서도
범용성 플라스틱 중합쪽인데 미래가 안보입니다...
석사가 연구직에 대한 경험이라 생각했고
다른 연구분야도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가고싶은 이름있는 곳은 서류 배수가 널널하니 붙지만,
대기업 자회사들에선 관련없는 연구분야는 서류컷당하네요..
연구분야에 우위는 없다 생각했지만 그게 아닌거같네요.

계속해서 커리어를 쌓기위해 석화사를 고집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새로운 산업군으로 중소기업가서 경력쌓고 이직할지 고민입니다.

선생님들의 조언이나 지혜를 빌려보고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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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3.07.04

그 회사는 이미지 관리를 안하는건가.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인터뷰어로 활동하기전에 분명 인터뷰이를 리스펙을 가지고 대하라고 트레이닝을 다 받거든요.

인터뷰이에게 불건전한 언행을 해서 클레임이 들어오면 그 인터뷰어는 경고 및 징계 먹습니다.

한국에서 석사하신 것 같은데, 미박을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하기에는 무린가요?

저도 고분자 전공했고, 관련분야로 미국대기업에서 일하는 중인데, 요즘 화공쪽 대기업 전체가 생분해성/친환경 고분자 연구로 불이 붙었습니다.

실력있는 고분자 연구원은 연구분야 따지지 않고, 캠퍼스 리쿠르팅을 통해 다 끌어오고 있어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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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언어가 어렵다고 미국행을 두려워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가면서 영어는 한번쯤 부딧힐 날이 와요.
학계에 큰 관심이 없으시다니 학교를 추천하기는 그렇지만 전공하신 분야는 충분히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지금 불이 붙고 있지만 평소에도 평타 이상은 치는 분야에요. 자신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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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음. 일단 pt면접 결과 정리할때 피드백 받으셨는지요. 석사 논문 발표 대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분야 해보시면 아시잖아요. 진입 장벽 있는 분야 아니라는거. 코딩이나 회설처럼 머리쓰는것도 아니고. 아니 새로운 소자 구조도 아니고 그냥 비율때려맞추는 노가다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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