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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사넷 맞구나 ㅋㅋ 왜 필요한거 다 니집앞으로 옮기자고 하지 그러냐 골빈것도 정도가있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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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을 카이스트로 옮겨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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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밋만 한 상태라면 리비전 과정에서 리퍼런스를 추가하면 됩니다. 지도교수에게는 당연히 말씀을 드려야하고요.
표절한 논문이 아니므로 구성과 의의가 약간이라도 다를수밖에없으니 무슨 차이가 있는지를 기술하는 문장과 참조를 1단락만 추가하면 문제없어요.
이미 억셉이 되었다고해도 프루프 과정에서 에디터에게 양해를 구하면 됩니다.
애초에 표절아닌 논문이 피어리뷰를 통과하면 유사한 논문이 있다한들 저자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유사한 사전연구와의 차별성을 요구하지못한 에디터와 레프리들의 문제도 있으니까요.
하늘아래 새로운 것 없다는 말이 있듯이 내 연구와 유사한 연구는 무조건 있을수밖에 없죠. 유사성 말고 차이점에 집중해서 설명을 해보려고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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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서울 과밀화 해결 못하면 걍 뒤져요... 학생들 입장에선 좋은 점이 있을 순 있겠지만 나라 전체 입장에선 지금 서울에 있는 대학들도 내려보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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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랑 P 네임벨류 차이는 모르겠고 랩차이는 ㅈㄴ 큼.
SKPYKSSHist 에서 좋은랩이면 어디든 큰 상관없지
네임벨류는 물론 차이는 있음.
SK에서 (P는 내가 교류가 잘 없어서 모르겠고) 지방대 교수 정도 수준 (논문실적 등) 인 랩 워낙 많이봐서
SKP SPK 거리는 애들보면 거기만 가면 다 되는줄 알던데 세상물정 모른다싶음ㅋㅋ
본인은 Y학석박 졸업했음. SPK 에도 ㅆㄹㄱ 랩 ㅈㄴ 많고 YKSSH에도 훌륭한 랩 ㅈㄴ 많다. SPK가 뛰어난 랩은 더 많겠지만 SPK 네임벨류만 보고 ㅆㄹㄱ 랩간 애들 탈주하거나 물박사 졸업하더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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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미국의 좋소 대학 교수가 되었나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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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돌아 보면 이것보다는 나을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여기에 오는 많은 어린 후배들처럼 박사 시절에는 뭔가 될 것 같았다.
유학생이란 이점으로 박사 과정 때 서울에 있는 대학들에 초대 받아 플젠도 하고 강연료도 받고..
아.. 나를 알아 보고 초대를 해준 것은 아니고 내가 여기저기 엄청 컨택을 했다.
이런거 하는 박사생인데 찾아 뵙고 연구에 대해 말씀 좀 나누시죠.. 이렇게..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런 모습이 기특해서 불러 줬던게 아닐까 한다..
그 때만 하더라도 뭔가 잘 될 것 같았는데.. 나는 왜 좋소에 있을까... 난 왜 실패 했을까.. 고민 했다.
시간이 흐르고 객관적으로 잘 생각해보니 실패의 원인이 뭔지 알 것 같았다...
세상살이가 다 그렇듯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고도 하고 인생은 타이밍이라고도 하고
하지만 그런거 다 빼고 제일 큰 실패의 요인은...
Procrastination, 미루는 습관이었다.
여기에 많은 훌륭한 후배 연구자들이 그렇듯이 나도 연구를 열심히 했다. 이 전 글에 썼던 것처럼 박사 때 총장상도 받았고 논문 편수도 꽤 되었다. 학회에서 상도 몇개 받았다, 이건 박사 후 얘기지만. 나름 이 분야에서는 알려진 네임드였다. 학회에 가면 나를 알아보는 다른 박사생들이 꽤 있었다. 좀 특이한 연구를 해서 (나름 유명한) 다른 학교의 대학원 수업에 내 논문 몇개가 리딩 리스트에 들어가 있던 적도 있다. 그리고 박사 졸업 전에 총 citation 수는 1000이 넘었고 H-index, I-index 둘 다 왠만한 신임 조교수들 수준이었다. 이 숫자가 별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그런데 왜 좋소에 있나? 하면.. 이 엿같은 미루는 습관 때문이다. 아마 이것은 내 정신적 문제일 수도 있고.. ADD 같은게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자의식 과잉의 자만감인가.. 여튼 막바지에 몰아서 하는 경향 혹은 습관이 있는데 이걸 끝까지 고치지 못 했다. 박사 디펜스 때도 하루 전날에야 부랴부랴 슬라이드 만들고 온사이트 인터뷰 때도 인터뷰 전날 밤까지 슬라이드 수정을 했다. 그래서 항상 4-5시간 자고 면접을 봤다.
그래서 그런지 폰이나 화상 인터뷰는 잘 넘어갔는데 온사이트는 좋소들 빼고는 다 실패 했다. 탑 10 공대도 있었는데.. 여기는 면접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에서 조금 울었다. 다시는 못 올 기회라는 것을 알아서..
만약 논문 실적이 좋은데 인터뷰 좀 못 봤다고 떨어지나 하는 의문을 갖는다면 33%의 확률이란게 그렇게 높지 않다고 말 해주고 싶다. 다른 두명의 파이널 리스트들 보다 잘 해야 한다는 것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그들이 이 자리를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면 더더욱. 저번 글에도 썼던 것처럼 난 교수가 되면 좋겠지만 회사도 좋고 한국도 좋고 미국도 좋고 어떻겠든 되겠지 생각이었다. 거기다가 미루는 습관까지 있었으니 잘 될리가 없었던게 당연하다.
나는 이렇게 실패 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나의 자리도 누군가에게는 정말 절실한 자리일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을 절실히 원한다면 계획을 구체화 하고 미루지 말아라. 이것은 정말 간단한 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지 못 한다. 왜냐하면 그다지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절실하고 실행력 있는 사람들만이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리 본인 머리가 좋고 논문 실적이 좋고 그래도 자만하지 말아라. 저번 글에 썼던 박사 기간동안 네이쳐랑 사이언스에 논문 낸 동기, 공대에서 이런 인간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이 동기들중 제일 열심히 했다. 진짜 미친 놈처럼 하더라.. 심지어 이 친구는 멘사 회원이었다. 세상에는 머리 좋은데 노력도 미친듯이 하는 인간들이 참 많다. 그런 세상에서 안일한 마음으로 하다가는 내 꼬라지 되는거 당첨이다.
* 저 탑 10 공대는 결과적으로는 떨어졌지만 학과가 그 해 아무도 뽑지 않았다. 그 때 나는 포닥 한학기를 끝낸 시점이었고 다른 두 사람은 년차가 좀 있었던 여자 교수들이었다. 나중에 이 소식을 듣고 나 혼자만 떨어진건 아니라는 생각에 조금 안도감이 들었다.
** 탑 10 공대에서 좋소 대학으로 어떻게 떨어지냐 이런 질문 나올까봐 미리.. 나도 처음부터 좋소 넣은거 아님 포닥 막 시작 했지만 일단 포닥이니까 넉넉하게 30위권까지 분야 잘 맞는 곳, 5개 정도만 넣었음. 아마 인터뷰는 거진 다 한듯. 그런데 이렇게 하면서 시간은 지나가고 PI랑 마찰이 생겨 계약 끝나기 전에 나가기로 맘 먹음, 이것도 이야기가 좀 있는데 일단 생략. 이때가 이미 2월 말.. 이 때쯤이면 왠만한 학교들은 사람 다 뽑아서 오퍼 레터 보내는 시기임. 3월 지나가면 공고가 잘 나지도 않지만 좋은 학교가 없음. 이 때부터 한국 대기업, 미국 대기업, 좋소 포함 다 넣었음. 다행히도 5월말 6월초에 회사들이랑 지금 학교랑 다른 좋소들한테서 오퍼 받음.
*** 나중에 또 글을 쓸지 모르지만 좋소도 등급이 있음. 여기는 솔직히 마음에 안 드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정부 지원이 잘 나옴. 동료 교수들 중에 하바드, MIT, 버클리, 스탠포드, UCLA 등등 있음. 그 사람들 이야기는 어떤지 진짜 궁금함. 이 버클리 나온 교수 박사 동기는 조올라 유명한 교수임. 같이 박사 때 독서 클럽 했다 함. 현재 위치는 넘사벽 정도를 넘어 뭐 거의 다른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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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를 알아 보고 초대를 해준 것은 아니고 내가 여기저기 엄청 컨택을 했다.
이런거 하는 박사생인데 찾아 뵙고 연구에 대해 말씀 좀 나누시죠.. 이렇게..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런 모습이 기특해서 불러 줬던게 아닐까 한다..
그 때만 하더라도 뭔가 잘 될 것 같았는데.. 나는 왜 좋소에 있을까... 난 왜 실패 했을까.. 고민 했다.
시간이 흐르고 객관적으로 잘 생각해보니 실패의 원인이 뭔지 알 것 같았다...
세상살이가 다 그렇듯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고도 하고 인생은 타이밍이라고도 하고
하지만 그런거 다 빼고 제일 큰 실패의 요인은...
Procrastination, 미루는 습관이었다.
여기에 많은 훌륭한 후배 연구자들이 그렇듯이 나도 연구를 열심히 했다. 이 전 글에 썼던 것처럼 박사 때 총장상도 받았고 논문 편수도 꽤 되었다. 학회에서 상도 몇개 받았다, 이건 박사 후 얘기지만. 나름 이 분야에서는 알려진 네임드였다. 학회에 가면 나를 알아보는 다른 박사생들이 꽤 있었다. 좀 특이한 연구를 해서 (나름 유명한) 다른 학교의 대학원 수업에 내 논문 몇개가 리딩 리스트에 들어가 있던 적도 있다. 그리고 박사 졸업 전에 총 citation 수는 1000이 넘었고 H-index, I-index 둘 다 왠만한 신임 조교수들 수준이었다. 이 숫자가 별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그런데 왜 좋소에 있나? 하면.. 이 엿같은 미루는 습관 때문이다. 아마 이것은 내 정신적 문제일 수도 있고.. ADD 같은게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자의식 과잉의 자만감인가.. 여튼 막바지에 몰아서 하는 경향 혹은 습관이 있는데 이걸 끝까지 고치지 못 했다. 박사 디펜스 때도 하루 전날에야 부랴부랴 슬라이드 만들고 온사이트 인터뷰 때도 인터뷰 전날 밤까지 슬라이드 수정을 했다. 그래서 항상 4-5시간 자고 면접을 봤다.
그래서 그런지 폰이나 화상 인터뷰는 잘 넘어갔는데 온사이트는 좋소들 빼고는 다 실패 했다. 탑 10 공대도 있었는데.. 여기는 면접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에서 조금 울었다. 다시는 못 올 기회라는 것을 알아서..
만약 논문 실적이 좋은데 인터뷰 좀 못 봤다고 떨어지나 하는 의문을 갖는다면 33%의 확률이란게 그렇게 높지 않다고 말 해주고 싶다. 다른 두명의 파이널 리스트들 보다 잘 해야 한다는 것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그들이 이 자리를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면 더더욱. 저번 글에도 썼던 것처럼 난 교수가 되면 좋겠지만 회사도 좋고 한국도 좋고 미국도 좋고 어떻겠든 되겠지 생각이었다. 거기다가 미루는 습관까지 있었으니 잘 될리가 없었던게 당연하다.
나는 이렇게 실패 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나의 자리도 누군가에게는 정말 절실한 자리일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을 절실히 원한다면 계획을 구체화 하고 미루지 말아라. 이것은 정말 간단한 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지 못 한다. 왜냐하면 그다지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절실하고 실행력 있는 사람들만이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리 본인 머리가 좋고 논문 실적이 좋고 그래도 자만하지 말아라. 저번 글에 썼던 박사 기간동안 네이쳐랑 사이언스에 논문 낸 동기, 공대에서 이런 인간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이 동기들중 제일 열심히 했다. 진짜 미친 놈처럼 하더라.. 심지어 이 친구는 멘사 회원이었다. 세상에는 머리 좋은데 노력도 미친듯이 하는 인간들이 참 많다. 그런 세상에서 안일한 마음으로 하다가는 내 꼬라지 되는거 당첨이다.
* 저 탑 10 공대는 결과적으로는 떨어졌지만 학과가 그 해 아무도 뽑지 않았다. 그 때 나는 포닥 한학기를 끝낸 시점이었고 다른 두 사람은 년차가 좀 있었던 여자 교수들이었다. 나중에 이 소식을 듣고 나 혼자만 떨어진건 아니라는 생각에 조금 안도감이 들었다.
** 탑 10 공대에서 좋소 대학으로 어떻게 떨어지냐 이런 질문 나올까봐 미리.. 나도 처음부터 좋소 넣은거 아님 포닥 막 시작 했지만 일단 포닥이니까 넉넉하게 30위권까지 분야 잘 맞는 곳, 5개 정도만 넣었음. 아마 인터뷰는 거진 다 한듯. 그런데 이렇게 하면서 시간은 지나가고 PI랑 마찰이 생겨 계약 끝나기 전에 나가기로 맘 먹음, 이것도 이야기가 좀 있는데 일단 생략. 이때가 이미 2월 말.. 이 때쯤이면 왠만한 학교들은 사람 다 뽑아서 오퍼 레터 보내는 시기임. 3월 지나가면 공고가 잘 나지도 않지만 좋은 학교가 없음. 이 때부터 한국 대기업, 미국 대기업, 좋소 포함 다 넣었음. 다행히도 5월말 6월초에 회사들이랑 지금 학교랑 다른 좋소들한테서 오퍼 받음.
*** 나중에 또 글을 쓸지 모르지만 좋소도 등급이 있음. 여기는 솔직히 마음에 안 드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정부 지원이 잘 나옴. 동료 교수들 중에 하바드, MIT, 버클리, 스탠포드, UCLA 등등 있음. 그 사람들 이야기는 어떤지 진짜 궁금함. 이 버클리 나온 교수 박사 동기는 조올라 유명한 교수임. 같이 박사 때 독서 클럽 했다 함. 현재 위치는 넘사벽 정도를 넘어 뭐 거의 다른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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