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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인데 팀장님이 사적으로 연락하세요. 어떻게 대처하나요?

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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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약 2년 전쯤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인턴을 했고, 현재는 박사 과정 중에 있습니다.
제 개인정보가 드러날까 걱정되어 최대한 정보를 가리고 글을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신 (대충 20살 차이) 유부남 팀장급 연구원 분께서 자꾸 개인적으로 카톡을 보내셔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분과 공통적으로 응원하는 농구팀 이야기를 연구소에서 나누고, 얘기 들어드리고 맞장구 쳐드리고 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감사하게도 논문 쓸때나 연구소 생활에 대한 도움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 이후 연구소를 떠났는데도, 주말에 개인적으로 카톡을 보내 게임 결과 이야기를 하시거나, 학회 출장을 다녀오셨다며 기념품을 챙겨주겠다는 얘기를 하셨고, 나중에 어느 지역으로 이사 가는데 놀러 오면 밥을 사겠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아직은 선 넘는 말은 없었고, 저도 최대한 예의 있게 응답하고 있지만, 경기 시즌이면 연락 하시고, 하다 보면 또 개인적인 얘기가 오가고 이게 점점 사적인 관심으로 번지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제가 예의있게 답장한 것이 호감이라고 오해하시는 거 같다 느낄 정도로 대화가 점점 어느 선을 넘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혹시 이런 경우, 선을 긋는 다면 나중에 포닥 추천서 쓸때도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고,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지, 아니면 이럴 땐 어느 정도 선을 지켜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조언해주실 수 있는 분들 계시면,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천천히 연락을 줄이라는 조언도 있었는데, 약간 눈치가 없는 스타일이신거 같아요. 제가 하루나 이틀 늦게 답장을 하면 거짓말 안 하고 5~6개의 메시지를 아!주! 적극적으로 보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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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2025.08.03

부담스러우니까 사적인 연락 자제 부탁드린다고 직설적으로 말하세요
저런 영포티들은 제대로 얘기 안 하면 말길을 못 알아 처먹음

2025.08.03

와... 글쓴이님 여성 같은데... 아찔하네요.

일단 혹시 모르니 내용 캡쳐는 미리 해놓으시고요...

저런 일 생기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2025.08.03

20살은 진짜 너무하네 ㅋㅋㅋㅋ

2025.08.03

지난번에 스윗한 교수님에 이어서 이번한 스윗한 팀장님이네요.. 이경우는 예를 딱 보니 문제 맞습니다. 그냥 메세지 안 보고.. 씹다가 한참만에 답하고 바쁘다 하는 식으로 귀찮아 하면 알아서 그만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계속 그러면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하구요. 꼭 그분에게 추천서를 받아야 하나요?

2025.08.04

20살 차이도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미국 영화들을 보면 그런 관계도 썩 낭만있게 나오긴 하죠.
글쎄요. 그분 생각을 잘 모르겠네요 저는.

대댓글 2개

2025.08.04

그래서 유부남 팀장급 분들이 괜히 비난받는 게 아닌가 싶어요. 친구라며 어린 이성 후배에게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태도요. 상대는 아랫사람이라 예의를 지키느라 거절도 어렵고, 그런 상황이 정말 곤혹스러워요.

2025.08.05

어떤 영화를 보신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접한 미디어에서 보면 교수와 이성의 제자 혹은 상사와 부하직원의 사이의 관계는 아주 빈번한 확률로 불륜이나 권력형 성착취, 지식 착취로 이어지는 이야기로 그려지곤 하죠. 상대 배우자는 고통 받구요. 현실에서도 그런 관계가 '낭만'으로 포장되는 걸 보면, 특히 가정도 꾸리시ㄴ 유부남들이 그걸 미화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놀라고 갑니다.

2025.08.05

그 유명한 스윗영포티네요.
다들 스스로를 경계합시다. 나는 아니겠지 하고 있는 당신이 바로 저 사람입니다.

2025.08.05

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 포닥 추천서 못 받을 생각 하시고 대응 하세요

2025.08.05

여성분이신것 같은데 그냥 천천히 멀어지게 하는게 베스트.. 답장에 너무 신경쓰거나 많이 하지 마세요

2025.08.05

그냥 내비두세요. 혹시 답없어서 머라하면 카톡 잘 안한다 부모님과도 연락안한다 지극히 절친들 연락아니면 안한다 그러셔요

대댓글 1개

2025.08.06

케데헌? 얘기 하시면서 또 카톡이 왔길래 무시한 상황인데요. 왜 저에게 시시콜콜한 잡담을 하시는 지 뭐지 싶고요. 대화를 시작하면 윗사람이기 때문에 공부나 업무 관련된 거 아니면, 맞춰드려야 하는게 너무 어렵고 불편해요. 제가 소심한 성격인데, 사회생활 할 때는 200%의 에너지를 쓰고 노력해서 밝고, 예의 바르게 대화 하실 때 맞춰드리는데 그래서 그런지 연락하시는 걸 더 편하고 쉽게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오는 연락에 답장하러 카톡 들어가는 길에 그 메세지를 읽고 답장을 언젠가는 해야 한다는게 너무 스트레스고, 뭐라고 둘러대야 할지, 안그래도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은데, 이런 일로 고민하고 싶지 않습니다.

2025.08.06

여자분이면 남친있다고 하세요
남성분이면 여친있다고 하고

대댓글 1개

2025.08.06

뜬금없이 남친 있다고 하면 자길 뭘로 생각한 거냐며 욕 하실 거 같은데요….

2025.08.06

글쓴이가 박사과정이면 영포티를 넘어 영피프틴데...?

대댓글 1개

2025.08.06

저는 이제 막 박사 시작해서 마흔 중 후반으로 알고 있어요.

2025.08.06

이젠 뭐 직장 상사도 아닌데 굳이 맞춰줄 이유가 없지요. 그냥 답장 텀 느리게 하고, 형식적인 답장만 하고 상대방에게 오는 쓸데없고 맥락없는 대화 무시하면 저절로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박사과정이시면 이후 커리어진행시 박사과정때 함께한 패컬티나 공동연구자에게 추천서 받는게 본인에게도 좋습니다. 학부때 인턴했던 상사가 (PI도 아니고) 포닥 및 이후 커리어 진행시에도 추천서를 써준다면 보통 사람들이 어지간히 추천서 받을데가 없구나 뭐 이렇게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적당히 선 그으며 대응하세요. 반응을 보니 본인은 선 그었다 생각할 수 있는데 상대방은 아예 눈치조차 못채는거 같네요.

대댓글 1개

2025.08.06

그 연구소에서 포닥을 하고 이후 커리어도 그쪽으로 이어가고 싶어서 추천서가 필요한데요, 아시다시피 미국에서는 내부 추천서를 여러 개 준비해 두는 게 일반적이라서요.

2025.08.06

농구 이제 재미없다. 답장은 사무적인 말투로 최대한 짧고 무미건조하게....시간지나면 상대방이 자기에게 관심없다고 느끼게 만든다면.....

2025.08.06

답장하는 시간을 하루정도씩 늦춰보세요.
답은 네 아니오. 아~그렇구나 정도로 하시고
강하게 끊어내지말고 그냥 관심자체를 두지 않으시면
지쳐 떨어집니다.

2025.08.07

평소같이 대꾸하면서 맞다 저 남친 생겼어요 축하해주세요 ㅎㅎ 해보시길
그래도 계속 연락오면 남친이 다른 남자랑 톡하는거 싫어한다 하시길

2025.08.07

예의 갖춰서 그러나 다소 돌직구로 '사적 얘기로 너무 잦은 연락을 주시는게 저의 입장에서는 불편하다'고 표현 안 하면 저런 진상은 계속 연락 올거에요. 보아하니 눈치도 없어서 답 잘 안해도 맹렬히 더 연락오잖아요. 추천서 포기할 생각으로 끊어내세요. 안 그러면 저런 스타일은 엮이면 더 큰 문제 올 수 있어요.

2025.08.07

그 아저씨 흑심을 갖고 있는 거 같은데오 ㅠ
그렇다구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말을 하는 것도 아니구... 결혼을 생각하기엔 20살차...
계속 알고 지내는 게 좋게 이어질 것 같진 않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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