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시절에는 교수님들 보면 와..얼마나 천재면 교수하지 멋지다... 했는데
대학원생 되고나서 보니 그닥 좋은 직업이 아닌 것 같음...
진짜 좀 대단한거 같기도 하고...
우리 교수님을 예시로 들면 종종 교수님한테서 새벽에 답장이 올 때도 있고 미팅할 때 교수님이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말씀하실 때도 있는데 뭔가 공과 사를 분리할 수 없는 직업인 것 같음
그리고 정년트랙 타기 전까지 머리 겁나게 굴려서 논문 써야하지.. 최소 10살 많게는 30살까지 차이 나는 애들 데리고 연구실 운영해야하지... 뭐라도 말실수하거나 화내면 어린 애들한테 욕들어먹어야하지(괴수옹호는 아님니다)..
교수라는 직업은 만능 엔터테이먼트 같음 ㄹㅇ
수업 전달/연구실 운영/논문 지도/다른 교수님들과의 관계 유지/과제따오기/기타 등등...
대학원 생활하면서 교수님이 이해 안갈 때도 많았고 미울 때도 많았는데 졸업을 앞두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교수님도 사람인데 완벽할 수가 없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교수님이 조금씩은 이해가 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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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이기적인 레프 톨스토이*
2021.07.04
요즘 교수는 그냥 중소기업 사장이라고 보는게... 직원들 월급 줄 돈 마련하느라 불철주야
자상한 한나 아렌트*
2021.07.04
월급쟁이면서 동시에 자영업자임 ㄹㅇ 극한직업임 이거 ㅋㅋㅋㅋ
2021.07.04
어느 정도 과대평가된 직업 중 하나라고 봄. 되기 전에도, 되고 난 후에도 인생 갈아 넣어야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함.
2021.07.04
2021.07.04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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