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와서 여러 진로를 생각해 봤지만 아직 정한 바가 없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교 가면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짓부렁탱이에 속은거 하고 열심히 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좋아서 공부 재미있게 했습니다. 근데 대학교 와보니 제가 생각한 것과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열심히 하는 사람, 게으른 사람 등 다양하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요즘 배우는 게 전자 전기 쪽인데, 고등학생 때는 이 부분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표현하지 않고 넘어가서 재미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와서 수업을 들어 보니까 이 분야도 굉장히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전기전자 쪽으로 공부를 해볼까 고민이 됩니다. 사실 입자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긴 한데 이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대학원 진학을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부는 서성한 물리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연고성 반도체 학과도 수시로 써서 기다리고 있는데 거기 다니나 여기 다니나 대학원에 갈 것인데1)어느 대학원을 갈지, 교수님은 어떤 기준으로 정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2)대학원가면 박사까지 할 생각인데 보통 졸업 기간과 금액은 얼마나 드나요? 3) 대학원 다니면서 돈을 벌어 보신 분들은 어떤 일을 하셨고 대학원 생활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4) 그리고 요새 독일로 유학가면 적은 돈으로도 유학을 갈 수 있다고 해서 관심이 있는데 독일로 유학가는 것과 국내 대학원을 가는 것중 어느 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이제 사회 생활을 시작해 봐서 배움도 많이 부족하지만 알려주시는 내용 열심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9개
2021.10.17
웬만해선 좀 답변을 드리고 싶은데 질문이 뭐랄까..이제 갓 중학교 들어온 학생이 수능준비 어떻게 하냐면서 쓴 질문같아요. 비하하는게 아니라 대학원의 시스템에 대해서 너무 무지한 채 질문하신 거 같아요. 저도 박사중이지만 1학년 때 당연히 대학원 시스템을 몰랐으니 이해도 되고요.
아직 시간은 많다고 생각해요. 일단 대학원을 가는 것 자체가 그렇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니까 좀 더 학부생활을 해보고 천천히 결정해도 될거에요. 또 1~2년 더 학교 다니고 하다보면 대학원이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 대강 파악할 기회들도 생길거고요.
1. 어느 대학원을 갈지는 글쓴이의 학점과 스펙이 정합니다. 선택권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
2. 돈 생각이 들면 박사를 하면 꽤 힘드실 겁니다. 저는 집안으로부터 전적으로 지원받는 걸 권합니다.
3. 2에 이어서, 잊어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원 공부도 힘든데 굳이 고학생의 길을 걸을 필요 없어요.
2021.10.17
대댓글 1개
2021.10.17
대댓글 2개
20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