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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조언부탁드립니다.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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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래 다른 길을 준비하다가 이번에 잘 안돼서 대학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데 대학원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고싶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교를 졸업후 군대 때문에 2년의 공백이 있고, 나이가 20대 후반입니다. 취업보다는 대학원을 가서 박사까지 하고 싶은데 현재 한국대학원과 유학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일 궁금한 것이 설포카 대학원에 입학 시 군대때문의 공백이 있으면 불이익이 없을지 궁금합니다.


학부는 ky 화학과를 졸업했고, gpa는 4.0/4.5 입니다. 영어는 토익이나 텝스만 준비해봤어서 유학을 생각중이라 토플을 준비중니다. 토익은 970점, 텝스는 사백중반이 있습니다. 그리고 봉사시간 150, 연구실 한학기, 성적상장 3회와 성적장학금외 기타 장학금 여러개를 받았었습니다.


졸업 후 다른 공부를 오래했었어서 전공에 대한 지식을 너무 잊어버린 것 같아서 대학원 진학에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독일 대학원을 알아보니 이쪽은 학비가 무료이고, 석사과정동안 3학기는 무조건 학부생처럼 수업만 듣는다고 하여 잊어버린 전공 공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이를 고려중입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한국의 대학원에 비해 논문수가 밀릴 것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박사는 미국의 대학원이나 취리히 공대, MPI에서 하고 싶은데 만약 독일 대

학원을 가서 논문수에서 밀리면 여기에 지원하지 못할까봐 이에 대한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전공에 대한 공부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보니 구술면접과, 한국 대학원에서 실험실에 소속되면 제가 어떤 분야를 연구하고 싶은지 심도있게 고민하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제가 학부생시절 잘하던 과목은 있었지만 성적과

연구란 많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언을 구합니다. 


글을 읽으신 대학원 선배님들 사소한 것들이라도 제게 주실수 있는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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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0.02.06

국내든 해외든.. 지도교수님에 따라 케바케이기 때문에 글쓴이의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없는 것 같습니다..

먼저 대학원 이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해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잡을 잡을 것인지 아니면 해외 기업이나 연구소, 대학에서 잡고 싶으신지.. 이외에도 본인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업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목적이 명확해지면 그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선택을 내리시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2020.02.06

독일 대학원을 얼마나 알아보셨는지 모르겠으나 몇가지 조언만.
1. 독일 박사과정은 (이공계 기준) 독일어를 못해도 대부분 진학할 수 있으나 석사과정은 전공에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독일어 없이 진학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한정적입니다. 진학할때 독일어 성적을 요구는 안하는데 상당한 수의 강의가 독일어로 열리는 곳들도 있으니 주의하셔야하고..
2. 3학기 코스웍 + 1학기 실험힌 곳이 있고 2학기 코스웍 + 2학기 실험인 곳도 있고 독일이 학사3 석사2라 짧아보이긴 한데 제때 끝내는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독일인이건 외국인이건... 박사도 마찬가지.
3. 독일어권(언급하신 독일어권 스위스 포함)에서 박사를 한다면 논문실적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독일어권 석사 취득자끼리 경쟁해서 비슷한 조건입니다. 미국 박사의 경우 미국에서 독일 석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반론적으로 소위 빅가이의 강력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면 석사과정에서 출판할 수 있는 어지간한 논문보단 더 도움이 될겁니다. 다만 독일은 (물론 랩바이 랩이나) 교수가 권위적이거나 너무 바쁘거나 등 여러가지 이유로 교수 얼굴보기도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독일은 한국/미국과 달리 일본처럼 교수밑에 새끼교수 있는 시스템이라 랩 하나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빅가이 소리 들을정도면...) 논문 실적내는거보다 쉬울진..?
4. 독일 박사는 인건비가 상당히 풍족하게 나오기 때문에 생활환경이 좋으나 석사는 등록금 무료에 현혹되기에는 인건비가 없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에 따라 히비라는 RA 비슷한걸 할 순 있습니다) ... 특히 독어에 대한 고려 자체를 전혀 안하고 있으신거같은데 독일어 없이 생활 가능한 도시들(뮌헨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등)은 경제적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만만하게 생각할 생활비는 아닙니다. 독일도 격변의 시기 이기 때문에 10년전 독일에 대한 물가나(베를린이 싸다는 등의 ㅎㅎ) 정보 등으로 접근하면 큰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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