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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과 취업 중 고민중입니다. 조언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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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진로선택에 있어 잠을 설칠정도로 고민이 너무 많아 질문 남겨봅니다.

저는 SSH대 공대 4학년이고 재수, 군대를 다녀와 26살입니다.
학부 시절 공부에 흥미를 느꼈고 적당한 노력을 통해 4.1/4.5 학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한다면 삼성,하이닉스를 목표로 하고 대학원을 진학한다면 skp 박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저는 남들과 다른일을 하고 싶고 제 자신이 특별했으면 좋겠습니다.
학부를 마치고 바로 취업하여 적당한 사업부에 들어간다면 남들이 시키는 일을 반복해서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대기업의 수많은 톱니바퀴 중 하나가 되지는 않을지요. 언제든지 다른 누구에게 대체 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을까요.
박사를 하면 높은 자리에서 시작하고, 연구나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존경받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두 번째, 제가 최우선으로 두는 가치는 돈입니다.
삼성이나 하이닉스를 취업한다면 당장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최근 업계가 호황이어서 성과급도 많이 받을 뿐더러 임금인상까지 예정되어 있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6년을 투자하여 박사학위를 받을 가치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6년뒤에 시작하더라도 그 뒤부터는 학사취업자들에 비해 페이백이 확실한지 궁금합니다.



세 번째, 남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의 최전선에 있다면 그 사실에 희열을 느낍니다.
시간이 있을 때면, skp랩 홈페이지 탐방을 하곤 합니다. 이 때 교수님들의 논문을 보거나 앞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를 봤을 때 남들이 알지 못하는 세상을 내가 알아가는 것이 멋있고 그 랩실에 일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관심있는 분야는 반도체인데) oxide에 실리콘 대신 강유전체를 넣을 생각을 어떻게 했지? 와 대단하다!!



마지막으로, 나이입니다. 앞서 말했듯 저는 26살입니다. 박사를 하게된다면 6년뒤인 33살 부터 돈을 벌게 될텐데 그 전까지 가난한 생활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들이 좋은 차타고 좋은 옷 입고 결혼하고등등 그 것을 버텨낼 수 있을 지 고민입니다. 제 성향이 E라서 더더욱요.. 특히 결혼을 생각했을 때 언제 돈 모아서, 언제 연애해서 안정된 가정을 이룰 수 있을 지, 너무 늦어지는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박사하시는 선배님들은 어떻게 버티시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선배님들의 날카로운 조언과 제가 틀리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말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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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2.04.30

취업 하는게 맞을듯
허탈한 헤르만 헤세*

2022.04.30

전 26에 석박시작해서 박사졸업했습니다
첫 번째: 박사를 따더라도 본인 실력이 박사 중에 평범하다면 회사의 수레바퀴가 되기 십상입니다. 학부 어딜 나왔든 학점이 얼마든지 본인이 뛰어난 박사가 될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는 현재로썬 알 수 없습니다. 저도 박사과정 중에 자질이 있다는걸 느꼈고, 석사 과정 중에는 오히려 재능이 없다고 느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내용은 평범한 물박사로 졸업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어요.

두 번째: 일반적으로 금전적으로만 따지면 학사후 취업이 나을 수도 있어요. 대신 첫째로 언급하신것처럼 자기주도적인 부분과 정년이 다를 순 있죠. 박사는 돈을 대략 7년후부터 버는것이니 그 기간의 저소득을 감수할 수 있다면 할만하지만 그 기간에 돈버는게 아른거린다면 학사취업이 낫겠네요.

세 번째: 단지 홈페이지 둘러보는것과 실제 연구는 다릅니다. 연구를 하다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을겁니다. 연구를 너무 희망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지막: 나이는 적지도 많지도 않네요. 박사과정을 간다면 가난한 생활을 하고 졸업하게 될 겁니다. 일단 6년뒤에 졸업한다고 가정하는건 섣부른 판단이구요. 평균 7년은 잡고, 본인이 성과를 잘 내지 못한다면 8년 이상도 걸릴 수 있어요. 저는 성과 잘 냈음에도 7년 걸렸습니다. 지도교수 역량이라 6년칼졸업은 박사 학위기간 상위 10% 인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글쓴이는 학사취업이 나아보입니다.

2022.04.30

1. 재수 SSH에 국내 박사는 현실적으로 특별해지기 힘들고 어느정도의 직책은 가질수 있으나 누군가의 존경을 받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대기업의 톱니바퀴가 아니라 중견 또는 스타트업의 톱니바퀴가 될 수도 있는 거구요 하다못해 의사가 존경을 받는 시대가 아닌데 학위나 지위만 가지고 존경을 바라시면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2. 신입으로 6년 동안 번돈 + 그 이후에 버는돈 감안하면 박사로 취업하고 5~10년쯤 일해야 모으는 돈이 같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 이후에는 이제 박사가 더 많이 벌게되죠

3. 선민의식 버리시길 바랍니다 남들이 모르는 세상이 아니라 남들이 관심없는 세상에 님이 관심이 많은거 뿐이에요 그리고 누군가가 먼저 찾아놓은거 뒤에서 공부한거 뿐이고요 모르는 세상 공부하고 싶으신거면 미국박사 준비해서 10년 넘게 연구하시는게 맞죠 그 이후에나 이런 생각을 하시는게 맞는거구요

4. 당연히 늦어집니다 랩바랩이지만 님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내는 랩에 들어가서 석박을 한다면 한달에 친구 한번 볼까말까에요 해보고 못견디겠으면 석사 학위까지만 하고 취업한 다음 나중에 박사학위 따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안정적일 때 결혼하고 싶다면 30후반은 되야 결혼하실거니까 이거 못견딘다면 박사를 안하는게 맞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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