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 고민] 서울대 vs 포스텍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2025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5년 이상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로 근무해 왔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공정 관련 분야를 계속 연구하고자 하며, 최종 목표는 미국 박사 과정 진학 후 미국에서 계속 정착하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대와 포스텍 공대 석사과정 모두 합격했으며, 아래 두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1. 서울대 연구실
– 에너지·나노소재·뉴로모픽 디바이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 개발
– 대형 랩으로 산학 협력·연구 과제가 많지만, 개별 밀착 지도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음
– 다양한 분야 실적과 서울대라는 네임밸류 강점

2. 포스텍 연구실
– 반도체 공정 기술 중심의 디바이스 개발
– 실용적인 반도체 공정 개발과 직결된 연구 진행 가능
– 랩 규모가 크지 않아 교수님과 밀착형 지도 가능?
– 직장 경력과 연구 분야 연관성이 매우 높음

미국 박사과정으로의 도전을 고려했을 때, 두 연구실 모두 오래된 연구실은 아니라서 동문 네트워크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서울대가 대외 인지도는 높고 집에서도 가깝지만, 포스텍은 제 직장 경력과도 연관된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디를 선택하는 것이 미국 박사 과정 지원과 앞으로의 커리어 개발 측면에서 더 유리할까요?
솔직한 조언과 경험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