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여정 중입니다.
대학원 취학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선배 대학원생의 원생 곡선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역시 대학원생인 필자도 이 글을 작성하면서 많은 동기 부여와 위로를 받았다).
매우 상세하고 귀중한 기록이라, 신변보호(?)를 위해 인터뷰이는 익명으로 표기하였다.
사족 1 : 세간에 알려진 “인생 곡선”은 따지자면 대부분 꺾은선 형 그래프이므로 “인생 직선” 혹은 “인생 꺾은 선” 정도가 올바른 표현이겠으나, 이공계 대학원생의 이학적 허용으로 “인생 곡선” 및 “원생 곡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사족 2 : 한 번 밖에 없는 원생이라, 오차 막대는 그릴 수 없었다.
물리학 분야국내 대학원 졸업 후 미국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는 D
1년 차
- 학부 때 하던 연구는 접어 두고 코스웍 시작. 연구 진행은 쉽지 않음 (0)
- 개인적 사정으로 심란함 (-3)
물리학과는 코스웍이 어려운 편이라 이 시기에는 보통 수업만 듣는다.
본인이 진행하는 연구는 아마 없을 테니 한가할 때 선배들 연구하는 것을 보며 물어보라.
2년 차
- 코스웍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은 연구 전체 그림은 못 보고 시키는 것만 하는 시기. 교수님과 선배들의 지도로 뭔가 성과도 나왔고 논문에도 이름이 실리지만 스스로가 뭔가 해냈다는 인식은 좀 약한 편. 여전히 좀 심란함 (-3)
초반에는 누군가 시킨 주제로 연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당연하다.
시킨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이 무슨 원리로 이루어지는지 알아두어야 한다.
선배나 교수님, 구글에게 물어보라.
3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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