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여정 중입니다.
가을, 추수의 시기가 왔다.
봄에 뿌린 씨앗이 여름에 햇살과 싱그러운 물을 먹고 자라더니 보기 좋은 열매가 되었다.
우리 모두 시간과 노력의 결실을 맺고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는 때이다.
그리고, 이듬해 봄을 생각하여 씨앗을 준비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내년 대학원 취학을 계획한다면 여기 원생 곡선을 주목하길.
인생 곡선을 패러디한 <원생 곡선>을 그려봄으로써 대학원생의 진로 설계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한다.
지난 호에서는 인공지능(국내 대학원 재학) A, 화학공학(유럽 대학원 졸업 예정) B의 원생 곡선을 확인했고, 이번 호에서는 전자전기공학(대기업 취업) C, 물리학(미국 박사 후 연구원) D의 원생 곡선을 알아보기로 하자.
- 어떻게 대하면 대학원 생활을 건강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 대학원 이후의 진로는 어떻게 탐색해야 하는지
- 성공적인 학위를 위해서 학술대회, 논문 제출 등 어떤 이벤트를 어떤 시점에 겪어야 하는지
대학원 취학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선배 대학원생의 원생 곡선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역시 대학원생인 필자도 이 글을 작성하면서 많은 동기 부여와 위로를 받았다).
매우 상세하고 귀중한 기록이라, 신변보호(?)를 위해 인터뷰이는 익명으로 표기하였다.
사족 1 : 세간에 알려진 “인생 곡선”은 따지자면 대부분 꺾은선 형 그래프이므로 “인생 직선” 혹은 “인생 꺾은 선” 정도가 올바른 표현이겠으나, 이공계 대학원생의 이학적 허용으로 “인생 곡선” 및 “원생 곡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사족 2 : 한 번 밖에 없는 원생이라, 오차 막대는 그릴 수 없었다.
전자전기공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