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미국 박사 과정 컨택 or 진학 시 기존 연구 내용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03.12

37

795

컨택하거나 지원할 때 기존에 하던 연구 내용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하면 컨택 메일 받는 미국 교수 입장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까요...?

석졸인데 original & novel work라고 불릴만한 내용으로 논문을 작성하고 운좋게 해당분야 탑저널에 게재승인을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그 work에서 제안하는 방법론 중 어디를 개선해야하는지, 뭘 더 하면 완성도가 높아지고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지 등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개선 및 완성도 올리기 + 적용 범위 넓히는 내용으로 박사 과정동안 연구하면 좋을 것 같아 그 내용에 쓰이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아카데믹하게 다루는 연구실을 찾아 컨택하려 합니다.

근데 이게 철저히 제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미국 교수는 어떤 입장에서 박사 과정 사람을 뽑는지를 잘 몰라서...
제가 하려는 방향이 맞는 방향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논문 주제 정해서 들고 간다는게 박사과정 입학하고 랩실 들어가서 학위 논문 프로포절 단계에서 이뤄지는 일로 아는데, 그걸 컨택 및 지원 시기에 미리 하는게 갈 수 있는 연구실 후보를 줄여 오히려 해가 되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미국 대학 연구실이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지, 어떤 목적으로 박사과정 뽑는지 모르는게 문제인 것 같기도 한데...

두서없이 적었는데, 주제 미리 정해서 컨택하면 보통 반응이 어떤가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7개

2023.03.12

미국박사학생 1년 인건비가 1억쯤 드는데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옴

대댓글 1개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2

프로젝트, RA, TA + 외부 장학금... 말고 더 있으려나요?
뒤에 세 개는 연구 주제랑 별 상관 없을 것 같고
프로젝트는 인건비 필요하면 어째뜬 하게 될 것 같은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랑 엮일 수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요? 아니면 제가 랩실 들어가서 따오거나

2023.03.12

RA가 결국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돈으로 교수가 지불하는거고, 장학금,TA도 모자란 부분은 교수가 마저 채워야하는거고, 교수가 학생을 뽑는건 현재 그룹에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사람이 모자라서 시키려고 뽑는건데 다른주제 하겠다고 하면 좋아할 교수는 별로 없죠

대댓글 4개

2023.03.12

프로젝트 따오는걸 너무 쉽게생각하시는거같은데 잘나가는 교수도 펀딩 억셉율 5~10%가 안돼요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2

아 오해가 있었네요.

제가 말한 RA는 국내로 치면 과제랑 잡업 많은 연구실에서 특정 과제에 참여는 하는데 개인 연구 주제는 그 과제랑 맞지 않아서 그 과제의 단순 잡업을 도와주며 받는 소량의 돈을 받는 걸 말한거였네요

불호일 것이다 라는 거군요.

2023.03.12

미국은 연구하는 대학원생은 다 RA로 분류돼요.
저도 한국에서 석사하며 논문 못쓰는 기업과제도 해보고 지금은 미국 탑스쿨에서 박사하는 입장에서 밑에 댓글이랑 대댓글들 보고 좀 더 남기자면,
1.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은 기업과제여도 논문작성이 가능하고요, (적어도 제가 진행한 것들은 한국기업들도 다 가능했음. 물론 계약할 때 합의가 있었을테고)
2. 미국 교수가 시키는 일도 하면서 본인 연구도 개인시간 더 투자해서 해볼 수 있지 않냐 라고 생각하신다면, 미국은 대학원도 코스웍을 한국학부만큼 빡세게 해야 하기때문에 시간적인 부담도 있고, 본인 연구에 미국교수 프로젝트 돈을 갖다 쓰면 교수가 좋아하진 않죠. (미국은 교내 공용분석장비 쓰는것도 비쌈)

제가 생각하기에 현실적인 방법은
1. 그나마 분야가 가장 비슷한 교수한테 컨택해서 미국교수 주제에 본인 연구를 접목+본인연구 진행
2. 한국 랩에 인수인계 후 줌 미팅으로 연구지도해주고 논문작성 본인이 해서 공동1저자로 내기
3. 시간이 좀 지나서 진행해도 괜찮다면 최소 박사 졸업 후 포닥/교수가 된 이후 진행

사실 대학원생이 자기 하고싶은 연구 하기가 쉽진 않죠. 학위기간동안은 독자적인 연구역량을 키우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야 하고, 적어도 포닥, 교수가 되어서 본인이 하고싶은 연구를 해야죠.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3

1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해야겠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취한 척척박사*

2023.03.12

솔직히 그정도로 본인웍에 방향성과 미래가 보인다면 나라면 석졸한곳에서 박사를 진학하겠음.

글쓴이가 하고싶은건 박사과정이나 포닥이 본인이 과제따와서 진행하는 방향성이지
지금 진학을 하려는 석졸이 할 생각은 아닌듯.

대댓글 9개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2

교수님이 미국 가라고 하셔서 이렇게 되어가지구요...
탑스쿨 가려면 좋은 논문 게재 실적과 강력한 추천서가 있어야 하는게 아니었냐요?

좋은 논문 게재를 해보면 후속 안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찌됐든 불호라는 거군요...
취한 척척박사*

2023.03.12

탑스쿨가려면 그런게 필요한게 맞는데

지금 문제는 본인이 하고싶은 연구를 하고싶다고 어필을 하려는거 아님? 그걸 얘기하는거잖음
본인이 석졸한곳에서는 교수가 그쪽 필드이니 논문이 나왔을꺼고, 계속 한다고했을때 문제가 안되겠지

근데 위 글들처럼 교수가 A과제로 펀딩 받아와서 그 일 해야하고, 그 돈으로 학생 뽑아서 인건비 주는데
온 학생이 그거 안하고 나는 내 주제 있으니 이거 하겠다 하면 누가 그걸 긍정적으로 봄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2

프로젝트도 한다고 하면 되지 않음?

그리고 미국은 프로젝트 내용으로 논문 쓰는게 되게 자연스러운 분위기임? 적어도 내가 경험한 한국은 아닌데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2

역으로 말하면, 프로젝트 공장 돌리는 곳 갈 거면 대학원을 왜 감?

아카데믹 리서치 추구 할 수 있고 배우면서 관련 경험 및 이력 쌓으러 가는건데

프로젝트는 교수님도 그렇고 학생도 그렇고 돈 필요하니까 + 인더스트리 경험 간접 체험에 도움되니까 하는거지

프로젝트 중심으로 생각할거면 회사가야지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2

막줄은 수정하다가 꼬인걸로 무시 ㄱ

2023.03.13

원글자가 탑스쿨 연구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개념 자체가 없는듯 ;; ㅋㅋ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3

가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압니까...
취한 척척박사*

2023.03.13

탑스쿨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알려주는데 본인 주장을 밀어붙이는건 대체 뭔경우임?

답정너로 얘기할꺼면 그냥 컨텍을 해보고 데여보던가 뭐 어쩌라는거야 알려줘도 싫다네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5

알려주신게 뭐가 있어요...
말씀해주신 바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인건비 나온다
이게 다인데

2023.03.12

일단 미국 교수들한테 컨택 ㄱ ㄱ

대댓글 1개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2

컨택할 때 cv만 보내도 되는지, 뭔가 어필할 때 뭘 어필해야하는지 감이 안 와서... 질문을 올린거 ㅜ

2023.03.12

과마다 다를거 같음. 저는 CS인데 저 하고 싶은거 함

대댓글 2개

2023.03.12

어드미션 때도 특정 프로젝트에 투입되기 위해서 뽑히지 않음. 그리고 그랜트 같은 경우에 대부분 연구가 어느정도 되어서 그거 바탕으로 제출하고 정작 그랜트에 쓴 내용 그대로 하지 않고 다음 그랜트를 위한 또다른 연구하는데에도 많이 쓰임. 회사 같은 구조는 아니란 거지… (회사의 특정 목적으로 “계약” 하는 경우 제외)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5

하고싶은 거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ㅠ

2023.03.12

연구 핏 맞는 곳에 지원하면 됨.

대댓글 2개

2023.03.12

애초에 다박도 아니고 지도교수랑 상의하면 될듯?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3

다박이 무엇일까요??
안그래도 지도 교수님 포함해서 이번주 다음주 해서 같이 프로젝트 했던 미국 대학 교수님들한테도 상담을 요청을 해야하나 했는데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열정적인 그레이스 호퍼*

2023.03.13

원래 하던걸 할 수 있는 랩으로 가면 되겠죠. 교수는 좋아 할겁니다. 실적을 낼 수 있는 검증된 학생을 뽑은거니까. (그리고 다박은 다이렉트 박사의 줄임말)

대댓글 2개

열정적인 그레이스 호퍼*

2023.03.13

그리고 대부분의 교수들은 주제가 완전 동떨어진게 아니면 학생이 뭘하든 별로 신경안씁니다. 당장 한국 교수들만 봐도 원래 A를 연구하던 사람이, (모종의 이유로) 갑자기 B를 연구해서 네이처 낼 수 있으면 하던거 다 접고 B 합니다. 실적만 좋으면 장땡입니다.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5

컨택하고 싶은 교수가 그런 교수면 정말 좋겠습니다...! 같은 랩은 아니지만 같은 학교 출신이 포닥으로 있는 랩이 있는데, 어떤 성향이신지 물어봐야겠어요...!

2023.03.15

설득하기 나름이지만 님에 대한 신뢰를 어느정도 쌓은 후에야 먹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댓글 3개

얌전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작성자*

2023.03.15

음... 컨택해서
내가 이런 내용으로 논문 쓸건데
해당 랩에서 나온 논문들을 보니
내가 하는 일이랑 접목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연락드렸다
혹시 같이 일 할 의향이 있으시냐?
여쭤보고 같이 논문 쓰는게 성사되면
같이 일하면서 신뢰 쌓고 박사과정 티오 있냐 물어봐야겠네요

이런 거 말씀하신 거 맞을까요??

2023.03.15

네 먼저 본인이 하고자 하는 연구에 관해 Abstract정도만 요약해서 보내놓고, 관심이 있으면 알려달라고만 해보세요. 교수측에서 한번 구체적으로 들어보고싶다고 답신이 오면 미팅 presentation이든 Proposal이든 작성해서 전달하면 되고요. 물론 이때 실제로 이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상호합의를 만드셔야 하구요.
지금 말씀하시는거 보면 거의 포닥 급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말씀이시거든요. 거진 Grant Proposal 급으로 작성하고 본인을 '비록 직위는 박사과정이지만 포닥과 같은 급'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시면 교수도 좋아할 것 같아요. 건투를 빕니다!

2023.03.15

교수측에서 몇가지 조건을 달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니가 하는 프로젝트는 니가 스스로 그랜트를 따온 경우에만 진행시켜줄 수 있다, 니가 해야 할 프로젝트 우선순위가 있다 등등.. 그런건 여러 랩실에 지원 돌려보고 가장 조건 좋게 제시해주는 곳으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2023.03.15

복잡할게 없는데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랑 방향성이 맞는 랩에 붙으면 됩니다. 아니면은 못할 가능성이 있는거고요.
취한 척척박사*

2023.03.15

박사과정 지원하는 입장에서 논문주제(즉 난 뭘 할거다) 들고가는 경우 일반적이지 않음
공동연구를 하거나, 독립적인 연구를 시작하는 포닥(특히 펀딩을 본인이 들고있는) 이라면 가능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건비를 그쪽에서 보장하는 경우 당연히 그쪽의 니즈에 맞춰줄 수 밖에 없음.

이건 대학원도 어느정도 시장처럼 돌아가는게 원인으로, 인건비를 주기 위해 과제를 신청/받았을 거고, 그에 대한 주제가 있을것.
따라서 그에 관련된 실적을 내야하므로 다른 주제를 한다고 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지 않음
(포닥모집같은 경우도 ~~와 관련되어 ~~연구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고 기재됨)

지금 댓이 많이 달리는게, 탑스쿨 진학 + 본인의 연구주제 이걸 묶어서 말이 많이 나오는건데
탑저널이 어딘진 모르겠으나 NSC수준 아니라면 요즘 석사들 탑저널 게재한경우 많아짐(우리기준 JACS, Nat. comm, angew, ACS Nano 등)

탑스쿨 진학은 추천서 및 실적 + 학점 + 어학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시도해볼만 하지만
문제는 본인의 연구주제를 따로 진행하겠다고 어필하는게 우려가 생기는 것. 이 경우 교수는 본인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음
(학생이 주도적이면 좋은거 아니냐 이런소린 안할거라 믿음. 그런것과 주제를 모르는건 다른부분임)

2023.03.19

교수입장에서 난감할수 있죠. 읭? 우리는 니 논문 주제를 할 머신이 없네? 하고 님 채용 포기할 수 있고.

혹시나 데려오더라도 님 주제는 바뀌게 됩니다.

탑저널에 실은 경험으로 다른 주제로도 탑저널에 넣고 싶다 라고 어필하새요. 굳이 그 주제를 밀고 갈 필요는 없어요.

대댓글 1개

2023.03.19

석사 때 배운거 포멧하시고 그 학교 그 랩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부팅 된다 생각하시면 되요. 석사 레벨에서 배운건 대체적으로 수박 같핥기 이거나 지도교수빨로 생각하는 교수들이 많아졌거든요.

2023.03.19

사람들이 많이 부정적인데, 저는 오히려 원글자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ㅎ

이번 가을 top5 공대로 아마 가게 될 것 같고,
애초에 컨택할때부터 제 석사 주제 발전이 가능한 랩만 쑤셔서
"내가 ~연구 했고 어떤식으로 improvement 전략을 세웠는데 당신이랑 같이 해보고 싶어서 lab에 join하고 싶다"로 항상 컨택 물꼬를 트었습니다.

당연히 해당 주제를 원래부터 관심있었던 교수 입장에서는 이게 웬 떡인가 하리라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심지어 원래 관심있는 주제 + 플젝 같이 하는거 당연히 가능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일단 가서 플젝 진행하면서 간보다가 병행 의사를 밝혀야겠지만,
관련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한 교수가 무작정 싫어하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오히려 진행 플젝과 관심 주제의 하이브리드형의 팬시한 주제를 새로 발굴해서 연구하겠다고 오피스 문 두들기면
반기면 반겼지 싫어하는 사람은 교수 자질이 없다고까지 생각이 드네요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