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년 8월 졸업 예정인 학부 4학년 학생입니다. 원래는 연구 경력을 더 준비해 2027년 가을학기 입학으로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course work 보강 외에 1년 간 유의미한 경력을 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로 급하게 2026년 입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년 안으로 publication을 내기도 어려울 뿐더러 졸업 후 공백 기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서 이래저래 정보를 알아보기는 했으나 객관적으로 적정선인 대학 라인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서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statistical physics 분야를 생각하고 있고, 구체적으로는 active matter, 비평형계 등의 주제로 living system을 다루는 랩에 관심이 있습니다.
[학사] 서울대 물리교육과, GPA=3.83/4.3, 3.74/4.0
[연구 경력] 자교 물리학과 실험 위주 생물물리학 랩실에서 6개월 간 인턴한 경험이 있습니다. 작은 feature article 작성 경험은 있으나 공식적인 publication, 발표 경험은 없습니다.
[어학] 아직 어학 성적이 없습니다. 급하게 준비 중입니다. 무난한 성적(90 이상)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타] - CV, SOP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운 좋게 biophysics->statistical physics로의 전환을 매끄럽게 설명할 만한 거리가 있었어서 이 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연구실을 안 좋게 나와 랩인턴을 한 교수님께 추천서를 받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행히 과가 물리교육과라 교육학을 하시는 학과 교수님들께 추천서를 부탁드리면 인성적인 문제는 커버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여전히 크리티컬한 부분입니다. - 추천서는 학과의 물리학 전공 교수님, 교육학 전공 교수님, 물리학과의 통계물리 전공 교수님들께 받을 예정입니다.
주변에 저와 같은 분야를 희망하는 지인도 없고 유학을 생각하는 지인도 없어서 관련 정보를 찾기가 너무 막막합니다... 원래대로 1년 동안 어떻게든 CV를 더 채워야 할지, 듣기로는 bio engineering department가 조금 더 합격이 수월하다는데 전공을 바꿔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차라리 석사를 다른 데에서 수료하고 미국 박사를 지원하는 편이 학교를 높일 수 있을까요?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댓글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편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6개
2025.10.30
다이렉트 박사 하기엔 전체적으로 스펙미달이에요. 지금부터 연구실 들어가서 1+2년 석사로 연구경험 쌓고 지원하세요. 석사하면 연구실적 무조건 나와야합니다.
대댓글 1개
2025.10.30
올해 바로 박사를 간다면 학교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낮춰야 할까요? 어플라이를 안 하고 돈이라고 아끼는 게 나으려나요...ㅠㅠ
2025.10.31
1. 적정선 같은거 없이 내가 붙어도 갈 만한 학교까지 지원하면 됩니다. 이 기준은 모두에 따라 다릅니다. 누구는 TOP100까지도 괜찮고 누구는 T20아니면 안간다라는 것처럼요. 아마 S 출신이시니 목표가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들면, 제 박사과정 동기들 모두 지원한 케이스가 달랐습니다. 누구는 TOP10 지원 올 리젝 후 그 다음해 TOP30까지 지원, 누구는 TOP50, TOP100까지 등등... 붙고나서 교수, 학교 수준, 지역, 물가 등등 모두 고려해서 학교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 때 가면 랭킹만 따지지 않습니다. 자기는 시골학교는 절대 못간다해서 랭킹 낮춰서 온 케이스도 있고,TOP5 합격했지만 포기하고 지도교수만 보고 온 케이스도 있고 매우 다양합니다.
2. 연구하고자 하는 주제는 교육학이랑 좀 달라보이는데 교육학 교수 분들의 추천서가 큰 힘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인성보단 연구적으로 강조해 줄 수 있는 추천서가 필요합니다. 거기서 학생의 연구능력과, 공동연구를 잘한다라는 내용이 같이 있으면 좋구요. 그런 점에서 연구활동했던 랩실의 추천서가 없는건 좀 아쉽네요.
3. 이런 상황에선 석사를 추천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번에 지원 한 번 해보시라고 권하고싶네요. 이번에 해보면 뭐가 부족한지 감이 올 겁니다. 제가 이런 저런 이유로 1년을 미뤄서 지원을 했는데, 결국 만족 할 만한 결과가 있었지만 미리 지원했으면 더 잘 됐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4. 그런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들은 물리과 교수님이더라도 BME도 같이 겸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의 경쟁률을 보고 적절히 학교에 따라 물리나 바이오로 섞어서 지원하시면 됩니다.
대댓글 1개
2025.10.31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분야에 맞고 붙었을 때 진학할 마음이 드는 교수님을 추린 다음에 컨택 드려봐야겠습니다. 인턴십을 했던 교수님께 추천서를 못 받는 게 학생의 인격적 결함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교육학 하시는 교수님들께 부탁을 드릴 생각이었는데 조금 더 고민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0.31
S대 후배고 벌써 연구에 대해 주제도 어느정도 있으니 잘했르면 좋겠고 그래도 탑주립대 이상 넣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T30 정도 되겠네요. 근데 그럼 웬만해서 다 떨어질겁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토대로 강해져서 돌아오시고 플랜비로 여전히 석사를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이상 부모님이 계획하고 스펙쌓아준거 아니면 괜찮은 학교에서 다이렉트 박사가 어렵습니다.
대댓글 1개
2025.10.31
응원 감사합니다! 역시 미국은 문이 좁네요... 펀딩 없이 미국 석사를 할 형편은 되지 않아 올해 미국 박사과정과 유럽쪽 석사 과정을 섞어서 쓴 후, 올 리젝 당하면 석사로 바로 연구를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어떻게든 석사 때 실적을 내서 박사 대학을 최대한 높이는 걸 목적으로요... 제가 너무 희망회로를 돌리는 걸까요?
2025.10.30
대댓글 1개
2025.10.30
2025.10.31
대댓글 1개
2025.10.31
2025.10.31
대댓글 1개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