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학부 연구생이고 자대 대학원에 지원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생랩 입니다. 사실 자대가 좋은 곳이 아니라 지원할까 말까 고민 했지만 대기업 과제를 할수있는 기회가 있어서 지원을 했습니다. 위로 대학원생이 한 명 있지만 큰 도움이 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기업 과제를 하다보니 제 논문을 뽑지 못하고있고 기업과제 마감기한 지키기에 급급합니다. 월급도 학부 연구생 이라 그런지 얼마 나오지 않습니다.(20언더입니다. 밀려서 나중에 몰아서 나올때도 있습니다. 과제 끊기면 월급x) 대학원에 돈을 벌러온건 아니지만 대학원생이 한명만 있어 대학원생만큼 일을 하는데(아침9-저녁8~10시) 적은 돈을 받으니 쫌 지쳐가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학부 연구생에게 자유롭게 연구할수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지만 어느새 인가 학부 연구생 인데 이렇게 까지 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고민이 많습니다. 교수님이 유능한 분이신건 맞는데 연구실이나 학생 복지에대한 투자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도 종종듭니다. 좋게말하면 학생들이 알아서 오피스나 연구실을 꾸며가는 상황이고 나쁘게말하면 알아서 하도록 하시는 편입니다.(오피스 꾸며가는 비용은 학생 사비로 꾸몄습니다.) 대기업 과제를 하면 그 기업에 취직할 확률이 높아지는걸까요?(혹시 교수님이 붙잡으려고 하신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연구실을 알아보는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교수님 아니었으면 현재의 내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합니다.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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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