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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펠로우십 후기 공유합니다.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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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 기회가 막바지 즈음이었는데 다행히도 선정되어 주말동안 어안이벙벙했습니다.
박사후국내연수 같은 세종보다 훨씬 경쟁률이 낮은 연구재단 과제들도 낙방한 경험이 있었기에 특히 더 벙벙했습니다.

각설하고, 낙방했던 때와 지금과 비교해서 달랐던 것들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1. 실적
일단 실적은 무시 못하는것 같습니다. 실적이 합격의 구실은 안되더라도 탈락의 구실은 될수 있다는게 느껴졌거든요.
작년까지만해도 인터넷에 종종 보이는 주저자1~2편인데도 선정됐다는 사례들을 보면서 "나도 제안서 아이디어로 어필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항상 다섯분 중에 한두분은 실적을 지적했었습니다.
몇번 떨어져보니 내 제안서가 과연 부족한 논문 실적을 압도할만큼 획기적인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내린 결론은 이런거 생각할바에 그냥 다섯개 다 채우자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초부터 1년동안 이악물고 1저자 다섯편 만들었습니다.
논문실적: 주저자 5편 (제1저자 3편, 제1저자이면서 교신저자 2편) -> 10% 이내 저널 2편, Q1~2 저널 3편 (MDPI 없음)

2. 제안서 구성
과거에는 최대한 있어보이기 위해 내용들을 꽉꽉 채워넣기에 바빴었습니다.
글자수랑 줄간격도 적당히 줄여가며 글자들을 우겨 넣었었습니다.
이번에는 과감히 덜어내어 마치 논문같은 형식을 버리고, 중요한 문장만 강조하는 형식을 취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제안서에서는 연구개발계획, 연구 체계 이런 내용들은 최대한 도식화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전 평가들 중에 도식화하면 더 가독성이 있을것 같다는 평가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었거든요.
도식화로 정보를 제공하는 완성도의 정점은 정부기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글에 정부기관 업무계획 이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수많은 구성들을 참고하여 내 계획서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어울리는 포맷을 만들었습니다.
ppt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아이콘(?)들을 적극 활용해서 주목성을 높였습니다.

3. 접근성(?)
뭐라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접근성이라고 썼는데 일단 이 분야를 모르는 사람이 이 제안서를 접하더라도 첫페이지에서 지루해하거나 포기하지 않게끔 최대한 흥미 위주로 기승전결을 구성했습니다.
대충 이런 흐름입니다
이 분야는 중요해 -> 기존 방법들은 이렇게 해 -> 근데 이런 문제점이 있어 -> 그래서 난 이걸 해보려해 -> 실험해보니 꽤나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어 -> 그래서 이걸 제대로 개발해보려해
전문용어는 정말 필요한 것 아니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았고, 최대한 쉬운 어휘들로 문장들을 간결하게 만들었습니다.

4. 예비실험결과
예비실험결과를 적극 어필했습니다. 실제로 실험 해보니 기존의 방법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자 했습니다.
또한 예비실험결과를 도출한만큼 체계가 갖춰져있고, 실제 연구에 착수했을때 지체없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거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쓰다보니 제 과거 제안서처럼 너무 장황하네요.
부디 다음에 지원하실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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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03.02

축하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좋은 연구 많이 하기 바랍니다.

2026.03.03

이런 자세면 세종이 아니라 신진 중견도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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