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접한 내부 데이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2005년 이후 대핟 졸업생들 중 STEM 전공으로 미국 Top 대학원(HYPSMC) 진학한 학생들 대상)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밑의 모든 대학에서 미국 Top 대학원 간 인원보다 한양대에서 미국 Top 대학원으로 간 인원이 더 많습니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 세 학교에서 미국 Top 대학원으로 간 학생들 합보다 연세대에서 간 학생들 수가 더 많습니다.
심지어 서울대, KAIST, 포스텍을 제외한 모든 대학을 합친 수보다, 서울대 단일 출신의 합격자가 더 많습니다. 미국 Top 대학원 가는 인원중 절반 이상이 이 세 학교 출신입니다. 슬픈 사실이지만 미국 Top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할 경우 서울대, KAIST, 포스텍대학에서 가는게 확률이 높다는 수준이 아니라 가는 기본 경로에 가깝습니다. 그 밑일 경우 그 학교에서 1등을 해야 갈 수 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같은 경우 죽을 만큼 열심히 해야 붙습니다. 서강대, 성균대, 한양대 같은 경우 죽을만큼 열심히 해도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이하 대학일 경우 합격하면 학교의 역사가 될겁니다. 슬프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김박사넷에 미국 유학 관련 글을 보면 미국 유학은 학벌 안본다, 대학 학벌이 안좋아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붙을 수 있다는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실입니다. 한국 대학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죠 하지만 좋은 성과를 내는데 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환경이 중요한 경우가 더 큽니다. 연구 환경, 주변 지인들 너무 중요합니다. 저는 다른분들처럼 희망고문하기 싫습니다. 학벌이 안좋다면 죽을만큼 열심히 하십시오 하지만 그렇게 해도 못붙을 수 있습니다. 떨어져도 너무 상심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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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5.09.28
저는 서성한 아래의 인서울 학교에서 학부 석사 하고 Top 3에서 미박 고년차입니다. 아쉽게도 글쓴이분이 적어주신 것과는 다르게 저는 학교의 역사가 되진 않았습니다. 제 지인들정도만 알지 학교에선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제가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의 학부에서 경험한 것들과 매년 다양한 학교(서울대부터 서성한까지)에서 들어오는 신입생들 인터뷰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좀 추가해보자면, 학부가 좋으면 합격확률이 높냐? -> No. 학부가 안좋으면 합격확률이 낮냐? -> No. 제가 나온 학부 레벨에서는 애초에 유학 준비하는 분위기나 시스템 자체가 아예 없고, 학생들 계획에 유학이란 옵션 자체가 없습니다. 좀 야망이 있다 하는 애들이 그나마 SPK를 목표로 대학원 준비를 합니다. 학부 레벨이 높아질 수록 학생들 수준도 높고, 학교차원에서 유학 지원 프로그램이 잘 돼 있어서 학부 저년차 때부터 유학 준비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습니다. 학교 레벨이 높을 수록 대학원 연구 환경도 일반적으로 더 좋기 때문에, 학부연구생도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 할 수 있고, 좋은 실적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학부 간판 자체가 영향력이 크다기 보단 좋은 학부에 좋은 환경과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 지원자 수 자체가 더 많기 때문에 유학생 숫자가 높습니다. 단순 합격률로만 따지면 제가 나온 학부에서는 해당 년도에 저 혼자 유학준비해서 저 혼자 유학나왔으니 제 모교가 합격률은 100%로 SPK보다 합격률이 높습니다. 학부가 낮다고 좋은 학교로 유학 가는게 그렇게 하늘의 별따기인건 아니고, 본인이 정말로 유학에 뜻이 있어서 학부 저년차때부터 잘 알아보고 준비하면 상위학교보다 유학을 잘 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위 학교 학생들보다 노력은 배 이상으로 들겠지만요.
2025.09.28
현실적으로도 틀렸지만 논리 자체도 말이 안되는 인과관계의 오류네요. 탑스쿨에 간 사람 중 서울대 출신이 많다는 단순 데이터 하나로 어떻게 입학처에서 서울대 학부가 중요하다는 결론이 됩니까?
먼저 서울대의 유학생이 다른 학교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고려해야죠. 제가 서울대 있을 때 취업 위주 학과인데도 유학준비하는 학생이 3명이 넘었습니다. 조용히 준비하는 학생은 그보다 많고 실패한 사람은 조용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시골 주립대에도 서연고 출신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서울대의 유학성공률이 아닌 유학 숫자로 다른 학교와 비교하는 건 말도 안됩니다.
대댓글 1개
2025.09.28
다음으로 서울대 유학성공률 데이터상 (있지도 않지만) 타 학교보다 탑스쿨 확률이 높다고 쳐도, 그것이 학부 이름값 때문인지 인프라 덕에 같은 노력하는 사람도 서울대에서 좋은 시너지를 내고 결과가 난건지 알길이 없습니다. 참고로 요즘 특정과들은 서울대보다 연고대가 유학을 잘보내는 경우도 보이고 그 경우 유학파 출신 교수들이 잘 밀어주는 경우를 봅니다. (특히 유학 때 모교에 강한 추천서를 씀) 그러므로 학부 이름값이 떨어지면 노력을 죽어라 해야한다는 가정조차 틀립니다.
그럼 현실적으로 같은 노력을 해도 서성한이면 안되냐, 그것도 데이터는 없겠지만 제 경험상 틀립니다. 애초에 언급한 아이비리그 탑스쿨이라는 것도 굉장한 학생이기 때문에 들어간다는 가정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립학교의 그 브랜드에 빠져 그 학교들이 최고라는 착각을 하는 것도 불편하지만 넘어갑니다)
물론 합격자들이 굉장한 사람들이겠지만 반대로 역량이 있다고 무조건 입시에 성공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바늘구멍 사립학교에 요즘시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아니라 중고등학교부터 셋업을 하고 준비해야합니다. 실적 뿐 아니라 경험 외 여러가지로 모든 조건을 갖추기 위해 가용해야할 자원이 그 개인의 역량을 넘은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런 집안 부모가 그 학생을 서울대에 불합격하고 서성한을 보내는 경우를 눈뜨고 볼 리 없습니다. 보통 입시가 안되면 모조리 학부 유학을 보내버리곤 하죠.
미국에 와서 성대는 커녕 그 아래 학교 나오고도 잘 학계에 자리잡고 생활하는 연구자들 많이 봤으니 각자 갈 길 잘가면 되겠습니다.
2025.09.29
학부가 낮다고 탑스쿨에 못가는 것은 아니지만, 학부가 좋을수록 주변 환경이 좋아서 탑스쿨일수록 서울대 출신이 많은 것이죠
2025.09.28
2025.09.28
대댓글 1개
2025.09.28
202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