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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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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분야를 희망하는 전자공학부 2학년 학생입니다.

로봇 분야를 너무 가고 싶어서 제어를 하시는 교수님께 말씀을 드리게 되었고, 저의 열정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게도 교수님 밑에서
차근차근 일들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교수님도 너무 좋으시고, 공부도 너무 좋지만 사실 미래가 많이 걱정되긴 한 것 같습니다.
로봇분야에는 정말 로봇이 너무 좋아서 학부를 보내신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움츠러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친해진 다른 학교에서 로봇을 하는 2학년 학부생분이 너무 뛰어나서 더 울적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내가 이 분야를 전공해서 좋은 대학원을 갈 수 있을지, 취업을 잘할 수 있을지 여러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 중에선 석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전공을 어떤 연유로 선택하셨나요?
그리고,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과 현실적인 대안 중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선택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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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6.11

원래 남의 연구가 더 멋있어보이는데요. 그 사람들도 당신이 하는 연구 멋있게 보입니다. 그러니 기죽지말고 묵묵히 전진해 나가세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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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우선 연구하는 사람들은 머리 좋은 사람보다 끈기있게 문제해결할 줄 아는 사람을 더 많이 본 거 같습니다
연구는 보상이라는 게 굉장히 드물게 떨어지는 활동인데 그걸 버틸 멘탈이 되거나 과정 자체를 즐기는 자여야 꾸준히 하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경쟁 상대는 바깥에 있으니, 연구실 사람에게 위축되지 마시고 오히려 가까이서 보면서 그 사람의 좋은 점 쫙쫙 흡수할 기회라고 생각해보세용

2025.06.12

학회에 가 보세요. 날아다니는 분들 천지입니다.
그리고 각자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연구를 모르는 것은 전혀 이상할 일이 아닙니다.
당연히 그 중에서 가장 빛나 보이는 것은 호기심이 많고, 배우려고 하는 분들입니다. 정년퇴임 앞두신 분들도 학생 가릴 것 없이 소통하고 물어보고 그럽니다. 이러한 곳이 학계입니다. 잘난 사람의 모임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의 모임.

저는 좋아하고 하고 싶어서 이 분야로 진학했고, 가끔은 힘들지만 나름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무지한 만큼 새로운 것들 천지라서요. 다 손에 잡고 싶은 빛으로 보이니까, 저의 무능함이 원망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 인생인데요. 제가 결과를 못 낸다고 다른 사람의 인생이 좌지우지 되지는 않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취미 활동이 있으실까요?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라도 하다보면 지치거나 슬럼프가 오는 순간이 분명히 있습니다. 연구도 같은 맥락입니다. 아니, 저는 구별하는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발걸음을 멈추는 일은 있으되, 가던 길을 놓지만 않는다면 충분하다고요. 그런 행복한 노력을 저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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