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국가과제를 맡고 있는데, 제가 입학하기전부터 연구실에서 해오던 과제였습니다. 담당 사수가 졸업하여 제가 맡고 있는데, 과제의 주제가 저희 연구실과는 좀 동떨어져있습니다. (저도 이 과제를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음)(주관기관은 아님) 그래서 매년 어떻게 꾸역꾸역 하고 있는데 정량적인 실적은 채우고 있으나 과제의 주제와 직접 연결된 실적은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내기 힘들듯 합니다.)
과제가 끝나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때까지 관련 정량적인 실적을 못채운다면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연차에 여태까지 뭐했는지 demo를 해야한다는데, 물론 여태 이것저것 해오며 주제에 맞는 흐름은 있습니다. 다만 이렇다할 관련 정량적인 실적이 없습니다...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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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10.12
일단 정상적인 과제라면 매년 연차평가를 할 때 주관기관에서 가이드를 했을거고, 영 싹수가 안보이면 잘랐을겁니다.
맡은 역할이 별로 안중요하거나, 받은 금액 대비 충분한 결과를 주관기관에 보냈을수도 있지요. 아니면 주관에서 눈감아주고 벌써 땜빵을 쳤거나..
최종적으로 계획이 틀어져도 그 결과는 1차적으로는 주관기관이 평가기관에게 깨지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공동연구기관/위탁기관 관리책임이 주관기관에 있으니까요.
그 다음은 뭐 미래에 지도교수가 과제를 수주 못할 가능성이 커지는 정도..? 지도교수가 정상인이면 그 책임을 님한테 돌리지는 않을겁니다.
학생이 과제 성패에 너무 목숨거는건 별로 좋지않아요. 공부 열심히하시고 과제는 지도교수 가이드 따라 성실히만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본인이 하고싶은것만 하기는 어렵습니다. 교수직이 연구자율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결국 과제수주는 돈이 몰리는곳을 할수밖에 없지요. 아니면 네트워킹을 통해서 공동과제로 묶이거나요. 주관기관에서 이미 배분한 정량적인 실적은 사실 맞추는게 맞습니다. 주관기관에서 업무분배를 이상하게 했다고 생각하면 의견을 내시면될텐데, 이런것들은 PI들끼리 합의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게아니라, 주관기관과 합의한 정량적인 실적을 맞추지 못하면, 다른 기관에서 어떻게든 추가성과를 달성해서 맞추겠지만, 안좋은이미지가 박히는건 어쩔수없겠죠. 그게 아니라 주관기관에서 데모만 준비잘하라고 하면 데모만 준비 하시면됩니다. 근데 보통 주관기관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도와주는 공동기관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경우 주관기관이 여러 짬처리 다해야될때 많은데 정말 짜증날때가 많죠.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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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