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여기 혹시 상경계열 분이나 SSCI급 저널에 게재해보신 분 계신가요?

2024.10.07

16

811

저는 학부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국내 소재 대학 일반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박사과정으로 진학했습니다.

학부 연구생 당시 SCI급 저널에 투고해서 게재하는 대학원 형님들을 제법 많이 보았는데 상경계열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박사과정 학생이 SSCI급 저널에 퍼블리시 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교수님들도 활발히 연구 활동을 계속하시는 분들을 제외하면 KCI에만 간간히 투고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도를 하실 때도 왠지 모르겠는데 KCI에 투고하는 것을 전제로 지도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도교수님은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코스웍 중에 SSCI급 국제학술지의 게재한 실적을 들고 나오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보통 2편 언더리뷰 상태에서 졸업하면 잘한 거라고 들었습니다.)

풀타임 학생이 저뿐이라 이런 저런 정보도 얻고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싶어 김박사넷에서 눈팅을 한 지는 꽤 되었는데 국내 저널은 애초에 고려 대상도 아닌 것 같고 80%의 SCI급 저널도 퀄리티가 형편 없어 탑 저널이 아니면 유의미한 실적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보았습니다.

SCI급 저널에 일 년에 다수 퍼블리시 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구요.

처음에는 학생들이 대부분 국제학술지에 도전하지 않고 애초에 KCI를 목표로 학술 활동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검색을 좀 해보니 SSCI급 저널에 게재하기 위해서는 도메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까지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어 여쭤봅니다.

왜 상경계열에서는 국제학술지 실적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SSCI급 저널에 게재한 실적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어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고 있던 중 SSCI급 저널에 퍼블리시 하는 것이 실제로 SCI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더 힘든 것인지,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는지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또, 그냥 실적만 필요한 경우라면 빠르게 국제학술지 실적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도교수님은 현재 연구년 중이셔서 연락이 잘 닿지 않아 국제전문대학원의 지인 분과 협업하여 투고를 하였는데 기술되어 있는 영어 표현에 문제가 다수 있고 해당 저널과 핏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에디터 리젝 되었습니다. 교정 서비스를 받아서 증명서까지 첨부했는데도 말이죠..

얼른 졸업하고 싶어 정보를 찾던 중에 게시글을 남기게 되었는데 답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래는 리서치게이트에 게시된 사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퍼블리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어렵냐는 내용의 질문 링크입니다.

https://www.researchgate.net/post/Why_is_it_relatively_difficult_to_publish_a_research_article_in_a_good_social_sciences_journal_as_compare_to_natural_sciences_journals#:~:text=In%20my%20opinion,%20I%20think%20one%20of%20the%20key%20reasons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6개

2024.10.07

협업을 통해서 sci ssci 모두 연구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경험상 ssci 가 훨씬 어렵습니다 (SCI도 탑저널은 어쩌네하는 수준낮은 댓글은 사절)

일단 언어적인 장벽은 당연한거고

동양적 사고방식에서의 논리전개의 한계와 에디터리뷰어들의 컨센서스를 얻을만한 주제가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이공계야 수학 공학 등등의 공통된 전세계적 컨센서스가 있고 연구주제를 어떤언어로말하던 크게 문제가 없는 반면

문과는 그런 공통된 컨센서스가 특정 몇가지의 주제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예를들어 경제학이라던가 (이것도 세부분야마다 다르겠지만) 혹은 통계학(문과인학교도많음) 또는 빈곤/개발도상국 등등의 이슈 외에는 이공계처럼 어느분야를하던 국제무대가 가능한 케이스가 많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런맥락에서인지 탑저널 이라는개념도 이공계보다 희미하고 IF도 이공계처럼 수십수백을 올라가는저널을 본적도 없습니다

대학 임용기준이나 성과지표에서도 이공계SCI=문과KCI 수준으로 평가하고, 문과 SSCI > 이공계 SCI 로 점수가 들어갑니다

물론 이공계SCI도 네이처 이런데면 약간 다를순있지만, 그냥 Q1~2 기준에서는 SSCI가 더 어렵다고 알면 되겠습니다

빠르게 SSCI가 필요한 경우라...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수십군데 내면서 운좋은곳에 넣는게 더 현실적일지도요...

참고로 리뷰기간도 SSCI가 평균기간이 훨씬 깁니다 acceptance rate도 10%넘는게 거의없구요...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4.10.08

또 다른 의견으로는 이공계는 랩에서 데이터를 직접생산해 내지만 (raw 데이터도 자체 생산) 상경계열은 외부에 존재하는 데이터들이 이미 공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아니면 raw데이터를 독립된 곳에서 받아오기도 어렵고 ㅡ 그래서 더욱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생길때까지 연구데이터를 모으는 시간, 가능성이 더 희박하고 어려워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공계는 전세계에 하나뿐인 데이터를 랩에어 자체적으로 생산하면서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그만큼 상대적으로 희소성을 인정받고 data모으기도 쉬운것이 아닐까합니다. 제 의견입니다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IF : 2

2024.10.08

경영학 분야에서 ssci 경험이 있습니다. sci와의 차이는 아무래도 이론 기반의 연구에 대한 내용 같습니다. 공학 전공인데 박사는 경영학으로 갔습니다. 공학에서 공부할 때는 실험 잘 짜고 재료 성능 잘 나오면 실적은 따라오는 것과 같은 개념이었다면,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공부하면서 정리해가는 내용이 어떤 이론에 근간해서 나오는 작은 열매? 가지?인가, 하는 방향을 잘 제시해야 합니다. 양적연구와 질적연구, 혼합연구방법 관련해서도 글쓰는 스타일이 다 다르다보니 본인이 어떤 methodology를 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서도 또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양적연구가 좀 더 게재하기는 용이하지만, 단순히 별이 떴다(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것만으로는 논리가 완성되지 않아서 글을 쓸 때와는 또 다른 개념이더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최종적으로 받는 게재율도 10% 미만인 곳이 많습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잘 준비하시다보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저도 1편을 1년 가까이 준비하고, R&R도 반년 이상 준비했었습니다. 나의 논리로, 리뷰어들을 설득해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더 논문이 되어가는 경험도 하시게 될 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