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백수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 합격한 후 바로 방통대 컴퓨터과학과에 진학했어요.
그래서 22살에 다가오는 8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cs쪽 대학원에서 그 중에서도 보안분야쪽으로 대학원을 진학하는게 목표였어요.
3학년때부터 ky쪽에 연구실 인턴을 계속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저에게 전공 지식은 묻지도 않으시고, 방통대면 많이 힘들텐데.. 라는 답변만 받고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방통대에도 랩실이 있어서 4학년때부터 보안쪽은 아니지만 시스템분야라는 큰 틀안에서 논문도 많이 읽고, 교수님께 지도도 어느정도 받았습니다. 근데 이제 곧 졸업할 시기가되니 교수님께서 자대 대학원은 올 생각없냐고? 널 그래도 업어 키웠는데 라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죄송하지만.. 그래도 나름 이름 들어본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많이 실망스러워 하시더라고요.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은데 ky 현실적으로 방통대 학생이 가능할까요..? ky 랩실 선배님께 물어봤는데 방통대는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길을 잃었습니다.. 학점은 4.4고, 3학년 2학기때부터 매 학기 성적장학금 받았습니다 또한 토익은 910입니다. 사실 지금 대학원이 목표인데.. 구체적으로 뭐부터 시작하고,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자존감도 너무 내려갔어요..
부모님께서는 학사 편입 생각해보라고 하셨는데.. 딱히 대학교를 또 다니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잠이 안와서 하소연 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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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2.06.29
현실적으로 대학교에서 배우는 깊이와 방통대에서 배우는 깊이차이가 있을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심지어 대학교 간에도 배우는 깊이차이가 큰데요..
저라면 22살이면 어린나인데 학사편입으로 그래도 이름있는 학교들어가는게 가장 현실적이고 좋아보입니다. 그 외에는 현실적으로 편견을 극복하기가 많이 어렵지않을까요
대댓글 1개
2022.06.29
보부아르님 조언 감사합니다
2022.06.29
논문은.. 졸업시기에 작성해야하는 졸업 논문밖에 없습니다..
대댓글 2개
2022.06.29
본인도 자대말고 연고대 대학원 가고싶은것처럼 교수들도 똑똑한 학생을 받고싶어하는건 당연한겁니다. 다른 대학원도 본인에겐 버거울수있다고 생각되는데 굳이 연고대 대학원만을 고집하는것도 이해는 안되지만, 정말 가고싶다면 학사편입이라도 도전하셔야 대학원을 위해 뭔가를 노력했다고 얘기할수있죠. 방통대 학점 4.4에 장학금은 솔직히 의미없고 토익 910? 널렸습니다. 논문 읽기? 인서울 중상위권 이상 친구들은 인턴하면서 다 읽었습니다. 또는 전공공부하고 졸업논문쓰면서 논문은 다 읽어봅니다. 대학원을 위해 크게 노력한것도 없어보이는데 왜 캄캄하다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정보 찾는것도 대학원생에게 중요한 능력이니 뭘할지 찾아보세요.
2022.06.29
CS는 요즘 박터지는 분야라 자대생끼리도 경쟁합니다. 특정랩 자체도 아니고 연고대만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지요? 현실보다 눈이 높아보입니다. 방통대학생도 받아줄만한 학교의 랩을 찾아보세요.
IF : 1
2022.06.29
방통대면 힘들어보여요..
대학원에 뜻이 있으시다면 힘드시더라도 학사편입을 추천드립니다
2022.06.29
논문을 쓸 수있으면 쓰는게 좋고, 아니면 학사편입이나 취직 후 석사 이런게 무난한거같습니다.
열정적인 도스토예프스키*
2022.06.29
서울대 보세요 이름있고 없고 대학교 크게 상관 없어요. 대회같은것도 나가보시고 취업하고 돈벌고 인정 받은후 대학원도 괜찮습니다.
학부 어느 라인까진 중요합니다.. 토익 점수 좋으시니 최소 지거국으로는 편입하시고 대학원 생각하셔도 늦지 않아요
2022.06.29
방통대이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이 어렵다는 아쉬움이 들고 그로인해 자존감이 떨어지신다면 학사편입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학원에 더 뜻이 있으시다면 서성한 ist까지 넓혀 연구실 논문 잘 읽으시고 연구계획서 등으로나마 최대한 전공지식을 어필하며 컨택하다 보면 충분히 학벌에 편견없는 교수님과 인연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기에 공감가는데 학은제로 대학원 가시는 분도 있기는 하니 나이도 어리신데 자신감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06.29
방통대가 문제가 아니에요.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이 문제입니다. 왜냐면 다른 사람과 같이 생활하기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입니다. 또 방통대도 온라인 수업이 대부분이죠. 랩실은 특히 실험 관련 랩이라면 단체생활이 중요합니다. 사실 개별적인 연구가 중요한 랩에서도 이런 경우 상당히 불편한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부적응과 관련된 문제가 없다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잘 지낼 수 있다는 확신을 교수님에게 주셔야 합니다.
문화가 다른 거 상당히 불편합니다. 다문화라는 좋은 말을 만들어서 서로 적응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직접 경험하면 정말 불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돌출행동을 한다면 정말,,,,, 짜증 나죠. 거기에다 예의도 없다면 정말 정말 주변 사람들 힘들어요.
여기에 있는 석박사 과정 분들은 하드 스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소프트 스펙이 더 중요합니다. 석/박사과정 5년 정도 다니면 어느 정도 흉내 냅니다. 그러다가 6년 차쯤 되면 성적 나오지요.
그리고 22살이면 아직 어려요. 다른 곳에 다니면서 천천히 적응해 보시고 경험해 보세요. 아직 3~4번 넘어져도 충분한 시간이 있는 22살입니다. 그리고 22살에 이 정도 고민을 했다면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석박사 8년 만에 졸업해도 30살입니다. 뭐든 하고도 남습니다. 시간이 남아 넘치는 나이에요.
그리고 학교 별로라도 상관없습니다. 책 잘 읽고 글 잘 쓰면 어디서든 살아남습니다. 좋은 대학 나와도 책 못 읽고 글 못쓰는 사람 천지에요.
대댓글 2개
2022.06.29
검정고시쳐서 연고대 갔으면 입학에 문제없습니다. 이건 학교 문제가 맞습니다.
2022.06.30
나중에 사람 뽑아보시면 알게 될 거고, 같이 일해보면 알게 되겠죠. 학교를 보시지 말고 사람을 본질을 보세요. 안타깝지만, 아무리 좋은 학교 나오고 성적 우수해도 이런 경우 거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 졸업장 10개가 있어도 이런 분은 확신이 없으면 안 뽑습니다.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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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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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2022.06.29
2022.06.29
2022.06.29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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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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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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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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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