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지방 국립대인데, 어떤 교수님은 (개인적으로 내가 학부때부터 가고 싶었던 연구실임) 연구 윤리 지키면서 생계형이 아닌 진짜 연구를 하는 교수님이 계심. 석박사 3명에 1년에 1-2편이라 공대 기준 느려보일 순 있음에도 해당 분야 전통 저널에 꾸준히 게재하심. 학과에서 이것저것 끼워 팔기 식의 연구 과제를 하지 않아 다른 교수님들이 보았을 땐 의리없다거나 너무 계산적이라고도 함. 실제 논문 저자보면 학생들이 기여한 바에 따라 1저자, 참여저자 칼 같이 나누심.
반면 다른 연구실 교수님은 생계형 연구에 가까움. 박사 선배한테 프로포잘만 몇 개를 쓰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연구실 자체가 풍족해서 펀딩 측면에서는 부러운데, 하고자하는 연구의 진척도가 좋아보이지 않음. 학생 수가 20명 가까이 되어서 어쩔 수 없어보이지만, 그 선배의 실적은 사실 언제 나올진 모르겠음.
같은 학과 내에 다른 성향의 교수님이 있다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연구라는 것에 괴리감이 들음. 무엇이 정답인진 모르겠으나, 적어도 나는 전자의 교수님 스타일이 연구에 탁월하다 생각함. 그러나 생계형 연구가 결코 나쁘다고는 볼 수 없음. 단지 그 과정에서 일부 대학원생의 노고가 깊어질 뿐.
대댓글 4개
2025.07.20
극소수의 교수들이 연구다운 연구를 하는 것이 놀랍진 않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진 모르겠으나 적어도 대다수의 교수들은 본인들도 잘 모르지만 일단 과제 따오는 것에 포커싱을 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제가 본인 분야가 아니더라도 일단 들이대는 것이 학생들에게 과연 좋은가 반문하면 난 절대 아닌 것 같음. 말이 좋아서 공부는 끝이 없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고 하지, 결국 학생 자체의 아카데믹한 정체성이 보장되는 길은 아닌 것 같음. 결국 그런 연구실은 대가의 연구실이라기보단, 그냥 2년 4년을 석사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한 실무경험직 공장으로 밖에 안보임.
2025.07.20
과제를 따와야 학생들 인건비를 주죠...
2025.07.20
진짜 돈도 안되는 링크나 연구재단 작은거 몇개 돌릴려고 학생 갈아넣는거면 좀 공감은 되는데.... 공대기준 과제를 따와야지 뭘 하죠.... 진짜 연구다운 연구를 하는 랩은 대가랩을 제외하면 대부분 거지랩에 과제 없으니 하던거나 계속 재탕하니 그렇게 보일 수 있음.... 대부분 이런 랩은 학생 처우도 안좋음.... 돈도 없어서 다른거 하기도 힘들고.... 그리고 연구다운 연구만 하면 학생들은 어디 취업함...? 전부 다 교수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몇몇 대기업 제외하면 랩실에서 애용하는 matlab을 기업에서 쓰기 힘들다고 사람 안찾는데? 차라리 과제하면서 다양한 툴도 써보고 취업때 이점 생기는게 낫지.... 찐으로 연구다운 연구하는 대가 랩실은 가만히 있어도 과제가 굴러오는데 이런데는 진짜 극소수고 아닌데는 그냥 과제 계속 따와서 교수가 이 연구비로 핟생들 처우 좋게 해주고 연구 푸시해주는데 백배 나음
2025.07.21
예. 너무 안 좋은 얘기만 해놨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제를 대량 수주해야하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야 연구실 인프라도 갖추고 학생들 실험 환경이 개선되니까요.
그래서 그 랩은 펀딩용 과제 7할에 나머지 3할은 제가 작은 식견으로 말했던 연구다운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대가 랩이면 알아서 과제가 들어오니, 그게 가장 좋겠네요.
2025.07.20
외국도 비슷함 그냥 학계 자체가 꼰대마인드라 그럼
2025.07.20
미국도 똑같다…. 이상한 교수 너무많음
2025.07.20
지방 국립대인데, 어떤 교수님은 (개인적으로 내가 학부때부터 가고 싶었던 연구실임) 연구 윤리 지키면서 생계형이 아닌 진짜 연구를 하는 교수님이 계심. 석박사 3명에 1년에 1-2편이라 공대 기준 느려보일 순 있음에도 해당 분야 전통 저널에 꾸준히 게재하심. 학과에서 이것저것 끼워 팔기 식의 연구 과제를 하지 않아 다른 교수님들이 보았을 땐 의리없다거나 너무 계산적이라고도 함. 실제 논문 저자보면 학생들이 기여한 바에 따라 1저자, 참여저자 칼 같이 나누심.
반면 다른 연구실 교수님은 생계형 연구에 가까움. 박사 선배한테 프로포잘만 몇 개를 쓰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연구실 자체가 풍족해서 펀딩 측면에서는 부러운데, 하고자하는 연구의 진척도가 좋아보이지 않음. 학생 수가 20명 가까이 되어서 어쩔 수 없어보이지만, 그 선배의 실적은 사실 언제 나올진 모르겠음.
같은 학과 내에 다른 성향의 교수님이 있다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연구라는 것에 괴리감이 들음. 무엇이 정답인진 모르겠으나, 적어도 나는 전자의 교수님 스타일이 연구에 탁월하다 생각함. 그러나 생계형 연구가 결코 나쁘다고는 볼 수 없음. 단지 그 과정에서 일부 대학원생의 노고가 깊어질 뿐.
대댓글 4개
2025.07.20
극소수의 교수들이 연구다운 연구를 하는 것이 놀랍진 않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진 모르겠으나 적어도 대다수의 교수들은 본인들도 잘 모르지만 일단 과제 따오는 것에 포커싱을 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제가 본인 분야가 아니더라도 일단 들이대는 것이 학생들에게 과연 좋은가 반문하면 난 절대 아닌 것 같음. 말이 좋아서 공부는 끝이 없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고 하지, 결국 학생 자체의 아카데믹한 정체성이 보장되는 길은 아닌 것 같음. 결국 그런 연구실은 대가의 연구실이라기보단, 그냥 2년 4년을 석사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한 실무경험직 공장으로 밖에 안보임.
2025.07.20
과제를 따와야 학생들 인건비를 주죠...
2025.07.20
진짜 돈도 안되는 링크나 연구재단 작은거 몇개 돌릴려고 학생 갈아넣는거면 좀 공감은 되는데.... 공대기준 과제를 따와야지 뭘 하죠.... 진짜 연구다운 연구를 하는 랩은 대가랩을 제외하면 대부분 거지랩에 과제 없으니 하던거나 계속 재탕하니 그렇게 보일 수 있음.... 대부분 이런 랩은 학생 처우도 안좋음.... 돈도 없어서 다른거 하기도 힘들고.... 그리고 연구다운 연구만 하면 학생들은 어디 취업함...? 전부 다 교수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몇몇 대기업 제외하면 랩실에서 애용하는 matlab을 기업에서 쓰기 힘들다고 사람 안찾는데? 차라리 과제하면서 다양한 툴도 써보고 취업때 이점 생기는게 낫지.... 찐으로 연구다운 연구하는 대가 랩실은 가만히 있어도 과제가 굴러오는데 이런데는 진짜 극소수고 아닌데는 그냥 과제 계속 따와서 교수가 이 연구비로 핟생들 처우 좋게 해주고 연구 푸시해주는데 백배 나음
2025.07.21
예. 너무 안 좋은 얘기만 해놨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제를 대량 수주해야하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야 연구실 인프라도 갖추고 학생들 실험 환경이 개선되니까요.
그래서 그 랩은 펀딩용 과제 7할에 나머지 3할은 제가 작은 식견으로 말했던 연구다운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대가 랩이면 알아서 과제가 들어오니, 그게 가장 좋겠네요.
무조건 동의! 윗분 말씀처럼 학생들 간 역량차도 크고, 자영업자 간역량차도 크고, 기업간 역량 차도 큰 것이 당연한 것이겠죠.
2025.07.20
학생들간 역량 차이가 커서 그렇습니다. 한 10년 이상 전에 교수가 된 분들은 지방대도 비교적 우수합니다. 문제는 학생들 역량이 학교마다 차이가 너무 납니다. 역량 차이가 나니 논문 수준 차이도 나고 결국 연구할 수 있는 과제를 딸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인건비 안받고 연구하겠다는 학생이 올리도 없구요.
다만 AI, 컴퓨터 기준으로 최근 지방에 오시는 교수님은 편차가 너무 심해서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실제 연구 못하는 사람이 교수가 되기도 합니다.
2025.07.20
무능한주제에 자아만 존나게 비대한 쓰레기같은 교수. 10~20년전에나 실력있었지 공부 안해서 도태된 교수 많다. 제발 연구실선택 잘해라.
속편한 요하네스 케플러*
2025.07.20
미국도 그럼.. 지난3년간 뭐한건지 모르겠음.
2025.07.20
연구비 평등분배? 누가 그걸 원하지? 문제제기와 결론이 엉뚱한데... 대학원생 맞나?
2025.07.20
과연 학계만 그럴까? 인간사 어딜가나 똑같음 그런거 보면서 본인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정진하셈
2025.07.20
연구비 평등 분배를 원하는게 아님 교수들은; 뭔 공산당이냐 특정 분야에 몰빵과 카르텔, 우덜식 과제 편성을 없애자는거지. 그리고 신임교수면 0부터 시작하는건데 당연히 중견 교수에 비해 밀리니 초반에 일어설수 있는 과제들을 좀 늘리자는거고.
글쓴이 본인이 말하고 있는건 비교대상도 아니고, 현재 국내 학계 문제랑 전혀 상관없는 이상한 말만 하는중
대댓글 8개
2025.07.20
그래서 현행 연구 과제 반으로 줄이고 그 절반을 5% 연구자한테 주면 아무말 없겠죠?
2025.07.21
정부 연구 과제 자체가 평등지향적인 성격이 있는데 이걸 부정하는게 의아하네요. 연구과제 절반 줄이고 나머지 절반의 연구비 2배로 늘리면 반대할 교수 얼마나 많을까? 당장 교수 절반은 수입 급감하는데
2025.07.21
러셀/ 5% 연구자를 어떻게 선정하느냐가 문제고 효율성이 있느냐도 문제임. 교수 선정은 논문 수로? 질로? 그러면 네이쳐 사이언스 있는 교수한테만 주면 됨? 근데 이미 그정도 탑티어 교수들은 연구비 부족함 없이 하고있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1년 연구비 20억에서 두배 늘어나면 성과도 두배가 되면 좋은데, 대부분은 증가가 미미함. 차라리 다른 교수 20억 주는게 연구성과가 확 늘어나지. 그리고 교수 수입 급감은 인센티브 구조를 하나도 모르고하는 소리임. 부가수입은 대부분 기업과제고 국가과제에 의한 인센티브는 보통 논문 인센티브보다도 적은 경우가 많음. 국가과제 인센티브는 초반에 2-3천만원까지는 선형적으로 늘어나지만 그 이후는 증가분이 거의 없음. 교수한테 들어오는 돈만 보면 기업과제 5천 > 국가과제 5억임. 국가과제 하는 이유는 학생들 인건비 늘려주고 실험장비 사려는게 대부분임.
2025.07.21
그러니까 그 절반을 그냥 대학교한테 주고 대학교는 해외교수 대리고오는게 학계발전에 도움이 되는거임. 왜 쓸데없는 연구하는데 몇천억을 줘야함??
2025.07.21
교수가 공무원도 아니고 가짜 노동하는게 웃김 ㅋㅋ
2025.07.22
쓸데없는 연구를 대체 어떻게 구분할거임? 지금 보기에 쓸데없다고 연구비 깎은 분야가 20년 뒤에 전세계 붐이 일어날지 어떨지 어떻게 알고? 당장 딥러닝만 해도 몇십년간 빛을 못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2025.07.22
음. 학계 개혁 얘기 나올때 마다 가치있는 연구인지 아닌지 누가판단하냐로 방패세우는데 정말 한심해보인다. 각종 저널 . 학회에서 평가하는 기준은 주관적이고 정성평가 아님? 연구비 주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듯.
2025.07.23
어떤 주제에 대해 연구할 때 양질의 연구인지 아닌지 주관적이고 정성적으로 판단하는거야 그럴 수 있지. 근데 그렇게 기준 세워서 연구비 자르면 다들 당장 연구비 심사에 도움될만한 주제만 연구하게 될거라 생각하지않음?
2025.07.21
우리 교수는 해보지도 않은 연구분야 과제공고 나오면 학생들 보고 써오라고 시키고 다 써오면 10만원줌. 과제가 되도 문제임. 학생들이 챗 쥐피티 돌려서 써온 제안서가 선정되면 뭔 의미가 있겠음. 세금이 녹는거지 뭐
반면 옆 연구실은 학생들이 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적 챌린지를 주심. 과제는 본인이 다 작성하시고 가끔 도움 필요한 부분만 학생들한테 젠틀하게 부탁하심. 너무 부럽더라
2025.07.21
무슨탄같은 사람도 교수한다는데가 미국
2025.07.21
교수만 그런가 ㅋㅋ 모든 직업이 마찬가지지
2025.07.26
인터넷이라고 못하는 말들이 없구나.ㅋㅋㅋ 허긴. 현실 세계에서는 아직 학생 나부랭이이니 여기서라도 품평질해야지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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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2025.07.20
2025.07.20
2025.07.21
2025.07.20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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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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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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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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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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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2
2025.07.22
2025.07.23
2025.07.21
2025.07.21
2025.07.21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