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연구가 재미가 없습니다.. 석사 때는 엄청 논문에 대한 욕심이 있었고... 막 이것저것 해보려 했는데, 은퇴 직전의 교수님이셔서 그런지 논문에 관심이 별로 없으셨습니다. 무슨 논문 주제를 들고가든지 , 이건안돼..어려워... 하셨고, 제가 어떻게 그럼 논문이 될수 잇느냐?? 물어보니,,, 빙빙 말 돌리기만하고,, 즉답을 피하시더라구요..당연히 석사 지도교수님과 관계가 안좋았구요..
결국뭐,, 석사기간동안 그 흔한 국내학술대회 발표도, kci도 하나 못쓰고 그냥 석사학위논문만 쓰고 달랑 졸업했습니다. 그 이후로 직장생활 4년~5년 정도 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뭐 하나라도 논문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다시 대학원 왔습니다.
다행히, 박사 지도교수님은 논문에 굉장히 적극적이시고, 이것저것 가이드를 잘 해주십니다. 박사 2학기 지나왔는데요, KCI 1편 작성했습니다.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도 발표했구요, 최우수 논문 상도 수상했습니다. SCIE도 1편 작성했습니다... 모두 1저자로요... 뭐,, 큰 성과는 아니고 소박한 성과입니다만, 오히려 현타가 왔습니다..
아니,,석사 때 그렇게 쓰고 싶었던 논문...해보니까 아무것도 아닌겁니다...이렇게 쉽게 되는걸 왜 석사교수님은 별다른 도움을 안주셨는지 그것도 의문이구요...
뭐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 상 받은거도 뭐 분명 좋은 일이긴한데,,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SCIE 된거도 뭐 좋긴한데..별로 감흥이 없어요...
생각보다 연구가 재미가 없어졋습니다... 석사땐 그렇게 쓰고싶어도 벽에 막히다가, 갑자기 무슨 혈이라도 뚫렸는지,, 그냥 이렇게 쓰게되니까요...
박사 3학기 까지만하고 그냥 박사 수료로해서 마무리할까 하는데,,다들 뭐라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2학기동안 21학점 들었고, 평점은 4.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학기에 11학점만 들으면 수업은 다 듣게 됩니다..
논문...생각보다...그렇게 재미가 없네요..rebuttal 쓰는거도 너무 귀찮았어요...
제가 너무 배부른 생각을 하는걸까요?? 다들 뭐라도 댓글 달아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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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6.01.08
그만큼 석사과정 때에 비해 실력이 느신거죠. 축하드립니다.
목표를 더 높여서 탑티어의 저널 투고를 목표로 하면 어떨까요?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SCI급과 비교했을때, CNS급의 탑티어 연구는 전혀 다른 차원의 방법과 생각을 요합니다.
대댓글 1개
2026.01.08
한번 생각해 보겟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IF : 2
2026.01.08
처음부터 논문 하나 써보는게 목표였으니 재미가 없으실 수 있죠. 목표를 '좋은 연구 하는것' 또는 '좋은 연구자 되는것'으로 해야하는데, 그냥 단순히 논문쓰는게 목표니 흥미가 없으실법 합니다. 논문 한두편 쓴다고 나나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추측하기론 ,좋은 지도교수님 만나서 가이드 따르다보니 잘풀린... 즉 시키는일만 잘했더니 실적이 나와서 더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능동적으로 연구를 한게 아니라, 그냥 시키는 일을 잘 하기만 하신것같아 보여요. 물론 열심히 치열하게 하셨을것 같습니다. 직접 고민하고 설정한 문제, 또는 내가 꼭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를 연구하다보면 힘들긴해도 재미없지는 않습니다. 석사과정때는 반대로 도움 없이 능동적으로 하셨는데 결과가 없으니 아쉬움이 남으셨을것 같구요.
교수님과 잘 상의하여 더 중요하고 높은 목표를 세워보세요. 논문으로 치면 NSC급 탑티어 저널일수도 있고, 연구주제로 치면 최근 트랜드상 가장 핫한 주제를 설정해서 전세계연구자들과 경쟁하는걸 목표로 삼아도 되구요. 그래도 재미없다면, 연구가 적성에 맞지 않는것이니 수료로 끝내시고 다시 회사로 가는것도 방법은 맞습니다.
대댓글 2개
2026.01.08
추정하신 바가 대부분 맞습니다만, 딱 하나, 박사 지도 교수님이 지도를 잘 해주신것도 있지만, 제가 주제를 능동적으로 잡아서 직접 능동적인 방법론으로 연구수행했고, 그 결과가 좋은부분도 있고 나름 유의미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꼭 하고 싶어서 했다기 보다는,,, 졸업요건을 채워야 해서 한 거네요... 동기부여가 썩 좋지는 않지만, 뭐 그랬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01.08
본문을 적은 이유가.,, 능동적으로 해보니 논문도 잘되고 했는데,, 별로 성취감도 없고 그래서..별 감흥이나 재미가 안생겨서 본문을 적게 되었어요
2026.01.08
원래 게임도 하기 전 공략집 보면서 상상하는게 가장 재밌는 법
대댓글 1개
2026.01.0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정확한 비유 이십니다.. 제가 석사하면서 늘 검증받고 싶었던게.. 과연 내가 생각하는 혹은 갖고있는 공학적 감각 혹은 공학적 소양이 제법 그럴싸하게 타당한가??였는데... 박사와서 1년만에 Kci, 국제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scie등으로 검증이 어느정도 됐다고 느껴지니... 더이상 목표가 좀 사라진거 같아요..
2026.01.08
40대박사과정생입니다 저는 님과 비슷하지만 수료하게요 회사가서 돈버는게 현실적이라서요 잘 생각하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2026.01.09
생각보다 연구가 적성에 맞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영구를 좋아하는 줄 알고 대학원 왔다가 실망하고 나가는 학생들도 많구요. 흥미가 별로 안생기신다면 빨리 결정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26.01.09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땐 좀 목표가 너무 낮으셨던게 아닌가 싶네요. 탑저널에 낼정도의 연구를 주체적으로 하고 국제 저명한 학술대회 가서 그 분야 세계에서 저명하신 분들과 만나서 네트워킹도 하고 이런저런 디스커션도 하고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탑저널에 논문 낼때는 reviewer들도 정말 깐깐하게 날카로운 질문도 많이 하구요 (운이 따라야하는 일이긴 합니다) 진짜 이게 연구구나 싶은 생각 듭니다
2026.01.09
그것도 있겠지만 지도교수님 입장에서도 석사생을 굳이 어려운 주제로 논문쓰게해서 시간을 보내는것 보다 기업체에서 취직을 쉽게 적용하기위해 쉬운 주제로 접근하시도록 고민하셨을 겁니다.
이제 본인이 박사과정이 되셨으니 박사 지도교수님은 논문을 본격적으로 작성하기위해 고민하신거 같구요.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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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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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2026.01.08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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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2026.01.08
2026.01.09
2026.01.09
2026.01.09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