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연구실 상황부터 설명드릴게요. 지도교수님은 지난 해 스타트업 창업하셨어요. 현 연구실 구성원은 15명 내외로 자대생 비율 0%, 외국인 비율 50%에요. 현재까지 석사 졸업 후 박사과정 진학자 수는 2명 내외에요. 연구과제는 1-2개의 국가과제와 3-4개의 기업과제가 진행중이에요. 인건비는 등록금 포함 기준으로 풀로 받고, 별도 연구수당은 없어요. 근무시간은 10to10이고, 연구성과는 저널 기준 매년 2편 이하가 나와요.
이제 제가 타 대학원 연구실을 고민하는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일일보고 과정에서의 지나친 마이크로매니징과 가스라이팅으로 저의 의견은 무시되어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교수님께서는 매번 의견을 제시하라고 하시지만, 본인이 만족할만한 의견을 요구하세요. 교수님과 반대되거나 예상했던 의견이 아니면, 제가 틀리다는 식으로 몰아가세요. 저는 교수님의 감정쓰레기통이 되지만, 연거푸 '죄송하다'를 반복하는 앵무새가 되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어요. 교수님께서는 대학원생이 아닌 본인 복제인간을 원하세요. 이와 별개로, 타 연구실로 박사과정 진학은 있을 수 없다는 식의 가스라이팅 하는 박사과정 선배들은 보다 지치게 만들어요.
저라는 사람이 사라질수록, 내년 초인 박사과정 지원 시기가 다가올수록 고민이 많아지고 있어요. 많은 고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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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3.10.03
분야를 조금 바꾸면 될 것 같은데요.. 다른분야를 하고싶다고 하세요. 동일분야 국내 다른 랩실이면 교수님들끼리 서로서로 아셔서 어려울것 같아요. 잘몰라서 추측성 댓글입니다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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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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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