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으로 돌아가는 코딩머신 입니다.

저년차의 관문 세 번째는 "조교 활동"입니다.

"조교"는 "강의 조교"와 "연구 조교"로 나뉘는데, 대학원생들끼리 "조교"라 함은 "강의 조교"를 의미합니다.

연구 중심 대학에 연구는 일상적이기 때문이죠.

조교의 주된 업무는 주로 과제 채점과 시험 관리 감독입니다.

고년차에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로 저년차 학생들이 담당합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적으면 두 학기, 많으면 세 학기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세 학기 조교 활동을 했는데, "2학년 학부 전공선택", "1학년 공통 과목", "대학원 전공 선택"의 조교 경험이 있습니다.

2학년 학부 전공선택

채점

이 과목은 크게 세 가지 업무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과제 채점입니다.

학생들에게 과제를 수거한 후 채점 후 돌려주고 점수를 입력하면 됩니다.

저는 조금 더 잘하고 싶어서 과제마다 '채점 기준'과 '우수 학생 과제'를 만들어 올렸습니다.

채점 기준을 만들어 두면 스스로 채점할 때 편하고 학생들에게도 '작위적으로 채점하는 게 아니다'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좋습니다.

우수 학생 과제는 다른 학생들의 참고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 학생 과제에 선정된 학생에게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시험감독

두 번째는 시험감독 및 시험채점입니다.

시험감독은 당일날 지각만 안 하면 딱히 신경 쓸 일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채점입니다.

시험채점도 과제채점과 프로세스상으로 동일합니다.

다만 과제와 다르게 채점 기준이 훨씬 꼼꼼하고 채점도 여러 번 합니다.

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기 때문에 이의제기가 훨씬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사족으로 제 담당 …